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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이 하소연을 살펴 주십시오.
이 탄식 소리를
귀 담아 들어 주십시오.
나의 임금님,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 기도를 드리니,
주님, 새벽에 드리는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새벽에 내가 주님께
사정을 아뢸 준비를 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시 5 : 1-3, (4-8)>
찬 송
뜻 없이 무릎 꿇는
(460장, 통515)
1 뜻 없이 무릎 꿇는 그 복종 아니요
운명에 맡겨 사는 그 생활아니라
우리의 믿음 치솟아 독수리 날듯이
주 뜻이 이뤄지이다 외치며 사나니
2 약한 자 힘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추한 자 정케 함이 주님의 뜻이라
해아래 압박있는 곳 주 거기 계셔서
그 팔로 막아주시어 정의가 사나니
아멘.
기 도
정의의 하나님, 인간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시려는 의지와 열정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율법을 허락하신데다 예언자까지 세워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워낙 이기심이 강하여 하나님의 법을 아는 것 같으면서도 제 욕심과 고집대로 살면서 죄를 짓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 옛날 욕심 사나운 아합과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폭력으로 목숨과 함께 빼앗은 죄를 기억합니다. 이렇게 끔찍한 죄는 아닐지라도, 자기 것이 아닌 것을 폭력이나 속임수로 빼앗거나, 교묘하게 꾸미고 조작하여 남의 것을 차지하는 죄를 짓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예언자를 통하여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정의 앞에 의연하게 서도록 감화하시고 이끌어주십시오.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이 바라시는 정의를 가슴에 품고 살게 도와주십시오. 어떤 유혹이 있어도 목숨을 팔거나 영혼을 파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정신차리게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열왕기상 21 : 1-11, (12-29)
1 그 뒤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 땅에 포도원을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원은 사마리아의 왕 아합의 궁 근처에 있었다. 2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였다.“그대의 포도원이 나의 궁 가까이에 있으니, 나에게 넘기도록 하여라. 나는 그것을 정원으로 만들려고 한다. 내가 그것 대신에 더 좋은 포도원을 하나 주겠다. 그대가 원하면, 그 값을 돈으로 계산하여 줄 수도 있다.” 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였다.“제가 조상의 유산을 임금님께 드리는 일은, 주께서 금하시는 불경한 일입니다.” 4 아합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그 포도원을 조상의 유산이라는 이유로 양도하기를 거절하였으므로, 마음이 상하였다. 화를 내며 궁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도 먹지 않았다. 5 그러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로 와서, 무슨 일로 그렇게 마음이 상하여 음식까지 들지 않는지를 물었다. 6 왕이 그에게 대답하였다.“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그
의 포도원을 내게 넘겨 주면, 그 값을 돈으로 계산해 주든지, 그가 원하면 그 대신 다른 포도원을 주든지 하겠다고 했는데, 그는 자기의 포도원을 내게 줄 수가 없다고 하였소. 그 때문이오.” 7 그러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현재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님이 아니십니까?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고, 마음을 좋게 가지십시오.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임금님의 것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8 그런 다음에, 이세벨은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옥쇄로 인봉하고, 그 편지를 나봇이 살고 있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다. 9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게 하시오. 10 그리고 건달 두 사람을 그와 마주 앉게 하고, 나봇이 하나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다고 증언하게 한 뒤에,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서 죽이시오.” 11 그 성 안에 살고 있는 원로들과 귀족들은, 이세벨이 편지에 쓴 그대로 하였다.
해 설
‘약의 오남용은 위험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좋은 것도 잘못 쓰거나 지나치게 사용하면 큰일 납니다. 하물며 권력을 잘못 쓰면, 그것은 곧 폭력이 됩니다. 구약 엘리야 시대의 아합 왕과 그의 아내 이세벨이 행사한 권력이 폭력으로 나타난 뚜렷한 예가 됩니다.
이스르엘 땅에 사는 나봇이란 사람이 가진 포도원을 사마리아의 왕 아합이 탐을 냈습니다. “그대의 포도원이 나의 궁 가까이에 있으니, 나에게 넘기도록 하여라. 나는 그것을 정원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러면서 그 대신에 더 좋은 포도원을 주겠다던가, 그 값을 돈으로 계산하여 줄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봇은 거절합니다. 유산을 넘기는 일은 조상에게도 죄가 되고 “주께서 금하시는 불경한 일입니다”라고 말하면서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마음이 상하여 궁으로 돌아온 아합 왕은 음식을 먹지도 않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자 이세벨이 위로하면서 “당신은 현재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님이 아니십니까?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고, 마음을 좋게 가지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서 “나봇의 포도원을 임금님의 것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다짐합니다.
이세벨의 마음속에는 이미 음모가 싹트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게 한 다음에 거짓 증인을 내세워 “나봇이 하나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다”고 거짓 증언을 하게 만든 다음에,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보고를 들은 뒤에, 이세벨이 아합에게 말합니다.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십시오.’ 권력을 남용하면, 조작과 착취를 쉽사리 하면서 폭력을 자행하게 되는 예를 봅니다. 설득이 강압으로, 강압이 폭력이 되는 과정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나봇의 포도원’이 무엇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까?
4.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넘보는 것을 어떻게 봅니까?
5. 나봇의 거절 때문에 음식을 먹지도 않고 자리에 누운 아합과 그의 아내 이세벨을 대조하며 무엇을 느낍니까?
6. 이세벨에게서 나타난 권력의 폭력성을 보며, 어떻게 정의감을 느낍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516장, 통265. 1-2,4절)
1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세계만민의 참된 길
이 길 따라서 살기를 온 세계에 전하세 만백성이 나갈 길
<후렴> 어둔 밤 지나고 동튼다 환한 빛 보아라 저 빛
주 예수의 나라 이 땅에 곧 오겠네 오겠네.
2 주 예수 따르라 승리의 주 세계만민이 나아갈
길과 진리요 참 생명 네 창검을 부수고 다 따르라 화평 왕
4 고난 길 헤치고 찾아온 길 많은 백성을 구한 길
모두 나와서 믿으면 온 세상이 마침내 이 진리에 살겠네
봉 헌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정의를 위하여 힘을 올바르게 쓸 것을 다짐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5 : 1-3, (4-8), * 열왕기상 21 : 1-11, (12-29), 갈 12:15-2, 눅 7:36-8:3
파견사
목사 : 어느 시대에나 정의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우리 가운데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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