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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때문에
내가 욕을 먹고,
내 얼굴이 수치로 덮였습니다.
친척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어머니의 자녀들에게마저
낯선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님의 집에 쏟은 내 열정이
내 안에서 불처럼 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모욕하는 자들의 모욕이
나에게로 쏟아집니다.
내가 금식하면서 울었으나,
그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시 69 : 7 - 10>
찬 송
저 높고 푸른 하늘과 (78장, 통75)
1 저 높고 푸른 하늘과 수 없는 빛난 별들을
지으신 이는 창조주 그 솜씨 크고 크셔라
날마다 뜨는 저 태양 하나님 크신 권능을
만백성 모두 보라고 만방에 두루 비치네
2 해지고 황혼 깃들 때 동편에 달이 떠올라
밤마다 귀한 소식을 이 땅에 두루 전하네
행성과 항성 모든 별 저마다 제길 돌면서
창조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 널리 전하네
3 엄숙한 침묵 속에서 뭇 별이 제길 따르며
지구를 싸고돌 때에 들리는 소리 없어도
내 마음 귀가 열리면 그 말씀 밝히 들리네
우리를 지어내신 이 대주재 성부 하나님 아멘.
기 도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섭리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모든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우리의 찬양을 받으소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라는 것을 발견하고 고백하는 데서부터 우리의 삶의 뜻과 목적이 명백해지며 여기에 따라서 우리의 삶과 행동의 방향이 다듬어지게 강화시켜주십시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총과 섭리가운데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면서도 그 뜻을 밝히 깨닫거나 투철하게 의식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생활환경과 문화에 의하여 우리가 형성되는 부분이 때로는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불필요한 두려움을 지니고 살게 되고 바라지 않는 열등감에 붙잡히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형성과정이나 배경을 우리보다 잘 아시는 지혜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하여주십시오.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성실하고 투철하게 고백하며 살아감으로써 오로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바탕에서 사람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게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마태복음 10:24-33, (34-39)
24 제자가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제 스승만큼 되고, 종이 제 주인만큼 되면, 충분하다. 그들이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고 불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겠느냐!" 26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덮어 둔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28 그리고 몸은 죽일지라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도 몸도 둘 다
지옥에 던져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하나라도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30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부인할 것이다."
해 설
선교에 관한 명령과 아울러 가르침을 주시는 말씀(9:36-10:42) 가운데서 오늘의 본문은 특히 선교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자세와 신념에 대한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선교 수행에 있어서 제자들이 지녀야 할 지혜와 동기의 순수성이 앞에서(10:16-23) 이미 말씀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용기와 담대함이 요청됨을 오늘의 본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훈은 모두 냉혹한 현실과 선교의 장애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들의 약함은 기존 질서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선교자들을 모함하는 것은 물론이요, 죽는 데까지 넘겨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도들의 활동이 그런 것을 무서워하는 것 때문에 비밀로 행해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공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가 명령한 선교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선교하는 사람들을 매질하거나 모함하거나 심지어 몸을 죽이거나 하는 ‘그런 사람들’도 조심할 대상이기는 하지만 두려워할 대상은 아니라는 것을 밝혀줍니다. 몸을 죽이는 것은 삶의 본질을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인 삶은 생명 곧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숨결입니다. 이러한 ‘삶 (영혼/ Pschye)’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하나님만이 좌우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섭리하시며 생명을 보호하심을 확신하는 것이야말로 박해와 순교의 상황에서 주시는 위로와 용기를 얻는 데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위로와 용기를 주시는 섭리 때문에 예수를 고백하며 증언하는 데 두려움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두려워할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선교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종종 두려워하게 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4.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는 말씀이 여러분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생각하게 해줍니까?
5. 생명을 보호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는 속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6. 사람들 앞에서 예수를 안다고 ‘시인’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어떤 뜻으로 받아들여집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환난과 핍박 중에도(336장, 통383)
1. 환난과 핍박 중에도 성도는 신앙지켰네
이 신앙 생각 할 때에 기쁨이 충만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 하겠네
2. 옥중에 매인 성도나 양심은 자유얻었네
우리도 고난 받으면 죽어도 영광되도다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 하겠네
3. 성도의 신앙 본받아 원수도 사랑하겠네
인자한 언어 행실로 이 신앙 전파하리라
성도의 신앙 따라서 죽도록 충성하겠네 아멘.
봉 헌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교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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