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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사 64 : 1-9; 시 80 : 1-7, 17-19; 고린도전서 1 : 3-9; 막 13 : 24-37
1. 기도의 나눔
묵 도
아,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주님,
요셉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는 주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룹 위에 앉으신 주님, 빛으로 나타나 주십시오.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님의 능력을 떨쳐 주십시오.
우리를 도우러 와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주 만군의 하나님,
얼마나 오랫동안 주님의 백성들이 올리는 기도를
노엽게 여기시렵니까?
주님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눈물을 물리도록 마시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우리의 이웃에게 시비거리가 되게 하시니,
원수들이 우리를 비웃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주님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
주님께서 몸소 굳게 잡아 주신 인자 위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리하면 우리가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니,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십시오.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시 80 : 1-7, 17-19>
찬 송
오랫동안 기다리던
(105장)
1 오랫동안 기다리던
주님 강림하셔서
죄에 매인 백성들을
자유 얻게 하시네
주는 우리 소망이요
힘과 위로되시니
오래 기다리던 백성
많은 복을 받겠네
2 모든 백성 구하려고
임금으로 오시니
영원토록 우리들을
친히 다스리시네
죄로 상한 우리 마음
은혜로써 고치고
주의 빛난 보좌 앞에
이르도록 하소서
아멘.
기 도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은혜와 평화가 넘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끄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은혜를 깊이 느끼며 진하게 경험할 때는 우리의 삶에 평화가 강물처럼 넘치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은혜를 잊어버리는 때가 너무 많아서 평화를 놓치기를 잘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가 그 평화를 감당하지 못하여 고통을 당하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중보 기도를 올리는 이들이 우리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우리는 온전함의 영성을 함양하며 모든 면에 풍족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과 옆의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과 이웃에게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힘을 주십시오.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주님의 날을 고대하며 끝까지 주님 안에서 튼튼하게 설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고린도전서 1 : 3 - 9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4 나는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여러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면에 풍족하게 되었습니다. 곧 온갖 언변과 온갖 지식이 늘었습니다. 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서 이렇게도 튼튼하게 자리잡았습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에도 부족한 것이 없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날에 여러분이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주님께서 여러분을 끝까지 튼튼히 세워주실 것입니다. 9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그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여 주셨습니다.
해 설
은혜와 평화를 기원하며 편지를 시작하는 인사 예법은 당시의 이교도와 기독교가 다를 바가 없이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근거는 다릅니다. 은혜와 평화의 근거가 바울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와 평화를 기원하며 편지를 쓴다는 것은 무엇을 생각하고 말하더라도 그 근거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대전제로 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고린도 교회를 창립한 사도인 바울에게서 가르침을 받고자 고대하던 고린도 신도들에게 바울이 여는 글 속에서 확신에 찬 편지를 써 주는 것은 대단히 의미심장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편지의 서두를 시작하는 바울은 전체의 분위기와 어조를 엿볼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내용에서 다룰 목록까지 미리 내다 볼 수 있게 하는 듯합니다. 신도들의 모든 경험이 하나님의 은혜로 보내주신 그리스도에게 근거를 둔 것처럼 표현의 근거 또한 그와 같습니다. 이런 글을 통하여 신도들이 앞으로 나갈 방향은 물론 그리스도의 날까지 튼튼하게 설 수 있도록 가르침과 권고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봅니다.
오늘의 독자로서 우리가 대강 알지만 고린도 교회는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가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편지를 시작하면서 그들의 좋은 점을 먼저 상기시키며 확증해 줍니다. ‘모든 면에서 곧 온갖 언변과 온갖 지식에 풍족하’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에 관하여 증언한 것이 여러분 가운데 이렇게도 튼튼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어떠한 은혜의 선물에도 부족함이 없이’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토록 찬사를 늘어놓았다고 할 만큼 그들에게 확신을 심어줍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설 수 있게’ 주님께서 튼튼하게 세워 주실 것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바울이 가르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은혜와 평화를 기원하는 깊은 뜻은 무엇이라고 헤아립니까?
4. 여러분이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하며 감사한 경험을 떠올리며 바울의 심정을 생각해 보십시오.
5. 고대 그리스의 문화와 철학을 생각할 때 고린도 교회의 은사에 대하여 어떤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6.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 koinonia를 가지게 해주신’다는 데 대하여 어떤 결단이 필요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 믿는 형제들(221장, 통525)
1 주 믿는 형제들 사랑의 사귐은
천국의 교제 같으니 참 좋은 친교라
2 하나님 보좌 앞 다 기도 드리니
우리의 믿음 소망이 주 안에 하나라
3 피차에 슬픔과 수고를 나누고
늘 동고동락 하면서 참 사랑 나누네
4 또 이별할 때에 맘 비록 슬퍼도
주 안에 교제하면서 또 다시 만나리.
봉 헌
이미 허락 받은 은사를 잘 감당하며 끝까지 튼튼하게 서서 그리스도와 친교를 가지게 하신 은혜에 응답하며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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