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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렘 2 : 4-13; 시 81 : 10-16; 히브리서 13 : 1-8, 15-16; 눅 14 : 1, 7-14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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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우리의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즐거이 노래를 불러라.
야곱의 하나님께 큰 환성을 올려라.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마음껏 먹여 주겠다’ 하였으나,
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은 내 뜻을 따르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고집대로 버려 두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가게 하였다.
나의 백성 이스라엘이
내 말을 듣기만 했어도,
내가 가라는 길로 가기만 했어도,
나는 당장
그들의 원수를 굴복시키고,
내가 손을 들어서
그 대적을 쳤을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그들 앞에 무릎을 꿇었을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기름진 밀 곡식으로
너희를 먹였을 것이고,
바위에서 따 낸 꿀로
너희를 배부르게 하였을 것이다.”
<시 81 : 1, 10-16>
찬 송
인애하신 구세주여
(279장, 통337)
1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가 비오니 죄인 오라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후렴>
주여 주여 내가 비오니 죄인 오라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아멘.
2 자비하신 보좌 앞에 꿇어 엎드려 자복하고 회개하니 믿음주소서
3 주의 공로 의지하여 주께 가오니 상한 맘을 고치시고 구원하소서
4 만복 근원 우리 주여 위로하소서 우리 주와 같으신 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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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언제나 한결 같으신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매일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크고 놀라운 은혜부터 따듯하고 자그마한 배려까지 주님의 손길이 삶의 전체에 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쁜 일상에서 그 고마움을 잊으며 살아가곤 합니다. 그래서 주님을 생각할 때마다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그런 우리라도 인내와 사랑으로 지켜봐주시니 고맙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그 순간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우리에게 직접 본을 보여주신 예수의 사랑을 떠올립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은혜를 마음에 간직하며 기억하겠습니다.
성령님, 우리의 눈을 열어주십시오. 늘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의 생각을 지켜주십시오. 언제나 은혜를 기억하며 살고 싶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도와주십시오. 항상 하나님만 의지하며 한 길을 향해 걷고 싶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히브리서 13:1-8, 15-16
1 서로 사랑하기를 계속하십시오. 2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3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되, 여러분도 함께 갇혀 있는 심정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도 몸이 있는 사람이니, 학대받는 사람들을 생각해 주십시오. 4 모두 혼인을 귀하게 여겨야 하고, 잠자리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음행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5 돈을 사랑함이 없이 살아야 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셨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다. 누가 감히 내게 손댈 수 있으랴?” 7 여러분의 지도자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죽었는지를 살펴보고, 그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같은 분이십니다. 15 그러니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곧 그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16 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해 설
너무 익숙한 것은 때때로 간과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이집트 땅에서 나올 수 있었고, 광야에서 무탈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며, 메마른 땅을 상하지 않고 인도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한 세대가 지나가는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이룰 수 없는 놀라운 은혜였음에도, 시나브로 특별할 것이 없는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차츰 고마운 마음도 사라지고, 생각에서도 멀어집니다. 응당 고마워해야할 인지상정이 배은망덕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자신의 눈에 옳게 보이는 것을 좇아갑니다. 역설적이게도 옳게 보였던 이스라엘의 선택은 쓸모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생수의 근원을 저버리고 물이 고이지 않는 곳에 샘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렘2:13) 우리의 모습도 그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잔치에 초대되면 높은 자리에 앉지 말고, 잔치를 베풀 때에는 갚을 수 없는 이들을 초대하라’고 교훈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이 말씀이 역설적으로 들립니다. 세상의 교훈은 자기 앞가림은 스스로 하는 것을 지혜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가르침은 어울릴 만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지혜라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교훈하신 지혜의 말씀은 세상과는 다릅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더 나아가 우리를 먹이시고 이끄시는 분입니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마음껏 먹여 주겠다’는(시 81:10) 약속은 하나님께서 누구이신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이렇게 익숙한 계명은 간과될 수 있습니다. 입술에서만 맴돌고, 마음에서 사라지고 생각에서도 멀어질 수 있습니다. 나에게 집중하고 눈에 보이는 것들만 좇다보면 전혀 쓸데없는 것에 얽매일 수 있습니다. 시선을 나에게서 세상으로, 땅에서 하늘로 돌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믿음의 선진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다. 누가 감히 내게 손댈 수 있으랴?”(5-6절)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16절)
# 구약의 평행 본문은 예레미야서 2:4-13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기는 자들조차도 - 가짜 신일망정 - 자기의 신을 바꾸지 않는다고 밝히시면서 당신의 백성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생수는 참된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근원을 저버린다면 갈증은 더 심해집니다. 그러니 샘을 찾아 웅덩이를 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물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지난 한 주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돌아본다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4.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5.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선행은 무엇인가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 통505)
1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예수님 닮기 원함이라 예수님 형상 나 입기 위해 세상의 보화 아끼잖네
<후렴>
예수님 닮기 내가 원하네 날 구원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 속에 지금 곧 오사 주님의 형상 인치소서
2 무한한 사랑 풍성한 긍휼 슬픈 자 위로하시는 주 길 잃은 죄인 부르는 예수 그 형상 닮게 하옵소서
3 겸손한 예수 거룩한 주님 원수의 멸시 참으시사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은 구주를 닮게 하옵소서
봉 헌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 사랑이 이웃 사랑으로 이어지도록 살 것을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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