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14

 

 

 

 

 

 

 

 

 

 

 

 

  공동체이야기

 

‘아동학대는 우리 자신을 향한 폭력’입니다

 

 

 

 

 

 

 

 

 

 

 






 


의붓딸이 늦게 귀가하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등의 이유로 의붓딸에 대한 학대를 일삼던 계모가 소풍 가고 싶다던 8살 의붓딸의 갈비뼈 16개를 부러뜨리고 결국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지방의 한 법원에서 이 계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아동학대의 87%는 가정에서 일어나고 83,7%는 부모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또 아동학대의 41.1%는 한 부모가정에서 발생하고, 한 부모가정의 부모 중 우울증을 앓는 비율은 25%로 일반가정의 14.5%에 비해 2배나 높습니다. 이것은 자녀양육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가 일반가정에 비해 한 부모가정의 부모의 경우가 훨씬 높고 이 스트레스가 아동학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아동학대가 아동에게 미치는 악영향입니다. 아동학대는 아동의 성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신체적 학대는 아이를 폭력적으로 만들고, 등교거부, 학습부진 등 행동장애로 이어집니다. 정서적 학대는 자존감을 낮추고 공격적으로 만듭니다. 성적학대는 수면장애, 강박적인 자위행위를 유발하고 여자아이의 경우 남자에게 공포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방임은 아이를 허약하게 만들고 먹을 것에 집착하는 등의 후유증을 나타냅니다. 또 학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아이는 성장하여 학대의 가해자가 되는 등 폭력이 대물림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동학대에 대해 둔감한 실정입니다. 특히 부모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에 대해서 남의 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동학대가 아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학대를 당하면서 성장한 아이들이 사회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하면 아동학대는 단순히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정부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힘쓰도록 시민들이 촉구하고 또 아동학대를 발견하는 경우 해당 아이가 내 아이라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신고하여 아동을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도 힘써야 합니다. 특히 한 부모 가정 아동에 대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박경량 목사)

 

 

 

 

 

 

 

 

 




152-815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로 11길 66 2층   Tel 02)312-6803, Fax 02)374-7277
  cbsi@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