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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그리 멀리 계셔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나의 간구를
듣지 아니하십니까?
나의 하나님,
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밤새도록 부르짖어도
모르는 체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시 22 : 1 - 3>
- 찬 송
즐겁게 안식할 날
(43장, 통57)
1. 즐겁게 안식할 날 반갑고 좋은 날
내 맘을 편케 하니 즐겁고 기쁜 날
이 날에 천하 만민 다 보좌 앞에서
참되신 삼위일체 다 찬송 부르네
2. 이 날에 하늘에서 새 양식 내리네
성회로 모이라고 종소리 울리네
복음의 밝은 빛은 온 세상 비치며
또 영생물이 흘러 시원케 하시네
3. 이 주일 지킴으로 새 은혜 입어서
영원히 쉬는 곳에 다 올라갑시다
성부께 찬미하고 성자와 또 성령
참되신 삼위일체 다 찬송 부르세 아멘.
- 기 도
거룩하신 하나님, 예부터 당신의 백성에게 안식처에 들어가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오늘도 참 안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깨닫고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대의 풍조에 떠밀려 살다가 가치관이 흐려지고 안목의 수준이 낮아져서 참 안식을 누리도록 힘쓰기보다는 세상의 즐거움을 쫓아가기를 잘하고 주어진 문화 속에서 만족을 구하기를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날카로운 것을 우리가 실존적으로 느끼며 그 말씀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이끌어주십시오. 우리의 영혼과 정신이 늘 깨어 있으면서, 영광을 입으셨을 뿐만 아니라 유혹도 받으시어 우리의 사정을 알아주시는 예수께 대한 신앙고백을 굳게 지키며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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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4 : 9 - 16
9 그러니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하는 것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10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안식에 들어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기 일을 마치고 쉬신 것과 같이, 그도 자기 일을 마치고 쉬는 것입니다. 11 그러므로 우리는 이 안식에 들어가도록 힘을 씁시다. 아무도 그와 같은 불순종의 본을 따르다가 떨어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양날 칼보다도 날카로워서, 사람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향을 가려냅니다. 13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고, 모든 것이 그의 눈앞에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 14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늘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을 굳게 지킵시다. 15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범하지 않으셨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래서 우리는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서, 제때에 주시는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
- 해 설
오늘 본문의 첫 구절에 나오는 ‘안식’ sabbatismos이란 낱말은 구약에는 없고, 신약에서도 여기에 한 번 밖에 쓰이지 않은 독특한 말입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시편 95:7-11의 말씀을 배경으로 하여 참 안식을 말씀하면서 특히 시편 95:11의 말씀처럼 광야의 세대들은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에 안식 katapausis에 들어가지 못하였던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하는 것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라고 저자는 분명히 밝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부정적인 예로 제시되고 있으나 말씀을 신앙과 순종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적극적인 약속으로 주어질 뿐 아니라 특히 하나님께서 창조의 일을 마치시고 쉬신 것처럼 참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을 아울러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살아 있고 힘이 있고 날카로운 말씀 앞에 적나라하게 설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는 하나님 앞에서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충실할 때 참 안식이 가능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판을 의식하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대할 때 우리는 참 안식을 누리도록 힘쓰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대사제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연약한 우리의 사정을 알아주실 뿐 아니라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신 분’이시기에 우리가 그분을 믿고 의지하면 구원과 해방으로서의 ‘참 안식’을 은총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우리가 참 안식을 누리도록 힘써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을 굳게 지키며 용기를 내어(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가까이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하는 것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을 여러분은 어떻게 믿습니까?
4.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양날 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라는 표현을 여러분은 어떻게 이해합니까?
5.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고백)을 굳게’ 지키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6.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기 위하여 여러분은 무엇을 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2장, 통341)
1.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2. 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희망 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주신 주 마음의 소원 아신다
3.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아멘.
- 봉 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참 안식을 누리도록 힘쓰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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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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