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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은 더없이 위대하십니다.
존귀와 권위를 갖추셨습니다.
빛으로 휘감으셨습니다.
옷감을 펼치듯이 하늘을 펼치시고,
물 위에 누각의 들보를 놓으시고,
구름으로 병거를 삼으시며,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십니다.
바람을 심부름꾼으로 삼으시고,
번갯불을
시종으로 삼으셨습니다.
땅의 기초를 든든히 놓으셔서,
땅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시 104 : 1 - 5>
- 찬 송
십자가를 질 수 있나 (461장, 통519)
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성도 대답하였다
<후렴>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주 인도 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 아멘.
2 너는 기억하고 있나 구원받은 강도를
그가 회개하였을 때 낙원 허락받았다
3 걱정근심 어둔 그늘 너를 둘러 덮을 때
주께 네 영 맡기겠나 최후 승리 믿으며
4 이런 일 다 할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용감한 자 바울처럼 선뜻 대답하리라
- 기 도
스스로 비움과 희생적인 봉사로 십자가의 도를 가르치신 주님, 한없는 주님의 사랑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원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고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십자가의 정신을 우리 속에 심어주시는 뜻을 깊이 간직하도록 우리를 성령으로 감화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어떤 힘이 있을지라도 그 힘을 남을 내리누르거나 지배하는데 쓰지 않고, 오히려 남을 돕고, 부추기고 섬기는 자세로 그 힘을 쓰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영광의 자리를 마다하시고 고난의 길을 택하시기까지 자기를 비우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르치시고 몸소 사신 주님을 따라 우리도 자기를 비우며 사심없이 섬기는 리더십을 살려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참 제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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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 : 35 - 45
35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3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 37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하나는 선생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하여 주십시오." 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였다.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그 일은, 내가
허락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해 놓으신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41 그런데 열 제자가 이것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개하였다. 42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곁에 불러 놓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는 대로, 민족들을 다스린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마구 내리누르고, 고관들은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44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
- 해 설
단순히 섬김을 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섬김의 리더십’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예수의 정치’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베드로의 메시야 고백에서 세 번에 걸친 예수 자신의 수난과 부활에 관한 가르침을 거쳐 파워의 본질에 관한 오늘의 말씀에 이르기까지(8:27-10:45) 마가는 십자가를 메시야와 제자직의 핵심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제자들도 오늘의 신자들도 그 뜻을 끌어안지 못합니다. 십자가는 곧 예수의 정치, 메시야의 사명을 규정합니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고 친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귓전으로 흘려듣습니다. 오늘의 제자들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마가가 그토록 고뇌하며 드러내는 ‘맹목’과 무지, 곧 청맹과니 상태입니다.
예수는 예루살렘과 골고다를 향하여 십자가를 지러 가시는데, 야고보와 요한은 좌정승, 우정승이란 영광의 자리를 요구합니다. 기선을 놓친 열 제자가 분개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난의 잔과 세례를 말씀하셔도 ‘맹목’의 상태에서는 볼 수 없고 들을 수도 없습니다. ‘이른바’ 세상의 지배자들은 ‘마구 내리누르고’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에게 코페루닉스적인 180도 전환과 코이노니아의 진실을 말씀합니다. 참 정치, 파워를 바르게 쓰는 길은 섬기고, 목숨을 내어주고, 자유와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메시야로 오신 인자의 섬김은 많은 사람의 몸값을 치루기 위하여 목숨을 내어주는 십자가의 죽음에서 극치를 이룹니다. 섬김의 정점은 희생입니다. 섬김의 리더십은 허사가 아니라 자기희생을 통하여 실현되는 진실임을 증명하는 데서 예수의 정치는 위대합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야고보와 요한이 요구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인상을 받습니까?
4. ‘내가 마시는 잔’과 ‘내가 받는 세례’를 말씀하시는 예수의 심정을 어찌 헤아립니까?
5.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신 말씀은 무엇을 하지 말라는 뜻일까요?
6. 인자가 세상에 오신 목적을 밝히신 속에서 예수의 정치를 발견하고 실천하려면 어떻게 회개하며 결단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생명 진리 은혜 되신 (462장, 통517. 1-2,4절)
1 생명 진리 은혜 되신 영원하신 구세주
사람되사 모든 인류 구원하여 주시니
영광중에 계신 주님 크신 은혜 베푸사
사랑으로 채우시고 우리 고쳐주소서
2 남 섬기며 사신 주님 우리들도 본받고
이웃사랑 나누면서 살아가게 하소서
온 세상의 금은보화 모두 주의 것이니
책임 맡은 일꾼으로 충성하게 하소서
4 행진하는 주의 무리 빈부귀천 없으니
한 맘으로 봉사하고 같은 주님 모시네
우리에게 하나되라 분부하신 주시여
주의 뜻이 이 땅위에 이뤄지게 하소서 아멘.
- 봉 헌
우리의 힘으로 누구도 내리누르지 않고 과시하지 않으며 희생하기까지 섬기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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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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