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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아쉬움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위로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의 집에서 영원토록 살겠습니다.
<시 23 : 1-6 >
찬 송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 통349)
1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주 예수님께 빕니다
그 구원 허락 하시사
날 받아주소서
<후렴>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아주소서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아주소서 아멘.
2 큰 죄에 빠져 영 죽을
날 위해 피 흘렸으니
주 형상대로 빚으사
날 받아주소서
3 내 힘과 결심 약하여
늘 깨어지기 쉬우니
주 이름으로 구원해
날 받아주소서
4 내 주님 서신 발 앞에
나 꿇어 엎드렸으니
그 크신 역사 이루게
날 받아주소서
기 도
사랑의 주님, 어지러운 세상에서 불확실성 속에 빠져 살기를 잘하는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믿음을 갖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믿음을 지니고 살면서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고 사는 것이 축복인 줄 알지만, 믿음의 식구들을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것 또한 얼마나 큰 복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 옛날 ‘꽃사슴’ 도르가가 죽었을 때 베드로를 믿고 의지하던 신도들처럼 오늘 우리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사는 삶 속에서 기적이 믿음을 낳는 경험을 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사도행전 9 : 36 - 43
36 그런데 욥바에 다비다라는 여제자가 있었다. 그 이름은 그리스 말로 번역하면 도르가인데, 이 여자는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 37 이 무렵에 이 여자가 병이 들어서 죽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시신을 씻어서 다락방에 두었다. 38 룻다는 욥바에서 가까운 곳이다. 제자들이 베드로가 룻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두 사람을 그에게로 보내서, 지체하지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였다. 39 그래서 베드로는 일어나서, 심부름꾼과 함께 갔다. 베드로가 그 곳에 이르니, 사람들이 그를 다락방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과부들이 모두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같이 지낼 때에 만들어 둔 속옷 겉옷을 다 내보여 주었다. 40 베드로는 모든 사람을 바깥으로 내보내고 나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였다. 그리고 시신 쪽으로 몸을 돌려서 "다비다, 일어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 여자는 눈을 떠서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서 앉았다.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서, 그 여자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서, 그 여자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42 그 일이 온 욥바에 알려지니, 많은 사람이 주를 믿게 되었다. 43 그리고 베드로는 여러 날 동안 욥바에서 시몬이라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묵었다.
해 설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은 예수께서 생명이요 부활이심을 드러낸 표징이었습니다. 여기에 비하여 오늘의 본문에서 베드로가 ‘꽃사슴’을 뜻하는 이름의 도르가를 살린 이야기는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을 증거하는 사건입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처음교회 공동체의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에 이바지하며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을 많이 하던 도르가가 병이 들어서 죽었을 때 제자들은 당장에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내어 도움을 간청할 수 있었고 베드로는 지체하지 않고 즉시 응답하여 달려왔던 것입니다. 이토록 믿음의 식구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슴없이 도움을 청하고 즉시 응답하는 모습에서 믿음과 신뢰와 충성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믿음과 사랑의 역동성, 곧 기독교적 코이노니아의 역동적 표현을 봅니다.
도르가는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을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죽은 뒤에도 그가 ‘만들어 둔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여주었고 제자들은 어려운 상황을 즉시 베드로에게 간청할 만큼 코이노니아가 긴밀하였던 모습을 역력히 봅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도르가가 여제자 mathetria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제자가 여성 명사형식으로 표현된 것은 이것이 신약에서 유일한 것입니다.
더욱이 과부들이 처음교회 공동체 안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모습도 현대인들에게는 당연시 될 것이지만 당시로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베드로가 다락으로 올라갔다는 것이나 무릎을 꿇고 기도한 일이나 죽은 사람에게 일어나도록 하는 일 등 모든 것이 엘리야를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통하여 기적이 일어난 것과 함께 신도들의 나눔과 섬김이 그 지방에 “알려지니 많은 사람이 주를 믿게 되었다”는 데서도 확인하듯이 기적은 믿음을 낳고 나눔과 섬김은 설교의 열매로 이어지는 진실을 재발견하게 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신도들이 도르가를 기억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낍니까?
4. 도르가가 죽었을 때, 어떻게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에게 “지체하지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할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5.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베드로를 보면서 어떤 지도자의 이미지를 봅니까?
6. 오늘 우리는 어떤 일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게 할 수 있을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사랑하는 주님 앞에(220장. 통278)
1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자매 한 자리에
크신 은혜 생각하며
즐거운 찬송 부르네
내 주 예수 본을 받아 모든 사람 내 몸 같이
환난 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세
2 사랑하는 주님 앞에 온갖 충성 다 바쳐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님만 힘써 섬기네
우리 주님 거룩한 손 제자들의 발을 씻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셨네
3 사랑하는 주님 예수 같은 주로 섬기나니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
한 몸같이 친밀하고 마음으로 하나되어
우리 주님 크신 뜻을 지성으로 준행하세.
봉 헌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이름으로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을 많이 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23:1-6, * 사도행전 9:36-43, 계 7:9-17, 요 10:22-30
파견사
목사 : 부활의 능력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믿는 여러분,
믿음으로 그 능력을 감당하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주님 안에서 기적이 믿음을 낳는 것을
증언하며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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