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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창 9 : 8-17; 시 25 : 1-10; 벧전 3 : 18-22; 마가복음서 1 : 9-15
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립니다.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 의지하였으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내 원수가 나를 이기어
승전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할 리 없지만,
함부로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고,
내가 마땅히 가야 할 그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은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나는 종일 주님만을 기다립니다.
주님,
먼 옛날부터 변함 없이 베푸셨던,
주님의 긍휼하심과
한결 같은 사랑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내가 젊은 시절에 지은 죄와 반역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님의 자비로우심과 선하심으로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주님은 선하시고 올바르셔서,
죄인들이 돌이키고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신다.
겸손한 사람을 공의로 인도하시며,
겸비한 사람에게는 당신의 뜻을 가르쳐 주신다.
주님의 언약과 계명을 지키는 사람을
진실한 사랑으로 인도하신다.
<시 25 : 1 ? 10>
찬 송
너 시험을 당해 (342장, 통395)
1 너 시험을 당해 죄짓지 말고 너 용기를 다해 곧 물리치라
너 시험을 이겨 새 힘을 얻고 주 예수를 믿어 늘 승리하라
<후렴>
우리구주의 힘과
그의 위로를 빌라
주님 네 편에 서서
항상 도우시리
2 네 친구를 삼가 잘 선택하고 너 언행을 삼가 늘 조심하라
너 열심을 다해 늘 충성하고 온 정성을 다해 주 봉사하라
3 잘 이기는 자는 상 받으리니 너 낙심치 말고 늘 전진하라
네 구세주 예수 힘 주시리니 주 예수를 믿어 늘 승리하라
기 도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권능을 행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메시야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독생자를 광야로 몰아내시면서도 천사들이 수종을 들도록 예비하신 아버지의 자비하심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예비 되어 있음을 믿고 더욱 감사합니다. 광야처럼 거친 세상에서 많은 유혹과 위협을 만나도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담대하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겠습니다. 또한 이 믿음을 연약한 지체들과도 나누겠습니다.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언제나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마가복음서 1 : 9 - 15
9 그 무렵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오셔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예수께서 물 속에서 막 올라오시는데,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 11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좋아한다." 12 그리고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13 예수께서 사십 일 동안 광야에 계셨는데, 거기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께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의 시중을 들었다.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15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해 설
요한의 세례는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로, 사람들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막1:4,5). 그러나 예수는 죄가 없으시기에(히4:15) 죄를 고백하지 않으셨다. 마가는 죄가 없으신 분이 왜 세례를 받았는지 침묵한다. 그러나 세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J.D.Grassmick). 1)예수께서 하나님의 전체적인 계획과 그 안에 있는 요한의 세례의 역할에 완전히 동의하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순종의 행위였다(마3:15). 2)세례는 예수께서 죄와 허물로 얼룩진 이스라엘 백성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행위였다(사53:12). 3)예수께서 메시야적 사역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사역의 시작을 의미하는 자기 헌신의 행위였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셨을 때에,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께 임하시는 가운데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다. ‘하늘이 갈라’진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인간의 경험 속으로 들어오시는 것에 대한 은유를 반영한다(사64:1-5). 성령이 임하신 것은 예수께 능력을 주어 메시야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늘로부터 들려온 소리는 예수와 그의 사명에 대한 무조건적인 승인을 의미하는 확증이다.
그런데 성령께서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 ‘내보내셨’고, 거기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렇다면 이 시험은 누구의 시험인가? 시험하는 자는 사탄이지만 그곳으로 몰아내신 분은 분명 성령이시다! 성령과 사탄이 함께 관여하신 시험이다!
‘시험하다 ’라는 단어 페이라조 πε?ραζω는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사용된다. 여기서는 두 의미가 다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통해 예수가 메시야적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사탄은 예수를 시험하여 하나님이 부여하신 사명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막으려 하였다. 전혀 상반된 목적이 하나의 시험 안에 함께 있다. 모든 시험은 악하고 동시에 선하다. 결국 시험의 결과는 시험 받는 이에게 달려있다. 예수는 승리하셨다! 그리고 공생애의 첫 메시지를 선포하셨다. 그러나 이 승리에는 천사들의 수종이 있었다. 아버지의 자비하심이다.
## 병행본문인 창 9:8-17에 등장하는 ‘무지개’, 벧전 3:18-22의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 그리고 시편 25:1-10에 나타나는 시편기자의 호소에서도 우리는 시험 당하시는 예수를 위해 천사들이 시중들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본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아니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는 사실에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4.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셨습니다. 당신이 예수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5. 예수께서 사탄의 시험을 이기신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자신이 겪은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십시오.
2. 사랑의 나눔
찬 송
예수 영광 버리사 (451장, 통504)
1 예수 영광 버리사 사람 되신 것 보고
너도 고난당하나 길이 참으라
2 예수 친히 십자가 지고 가신 것 보고
너도 주의 십자가 지고 따르라
3 예수 너를 위하여 죽으심을 본받아
너도 남을 위하여 몸을 바쳐라
4 예수 부활하셔서 승리하신 것 보고
너도 승리할 줄을 믿고 싸워라
5 예수 승천하셔서 영광 받으심 보고
너도 영광 받을 줄 믿고 섬겨라
6 예수 다시 오셔서 상을 주실 줄 믿고
너도 상을 얻도록 참고 참으라.
봉 헌
주님, 광야보다도 더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고, 주님이 예비하신 자비하심으로 승리하리라 믿으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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