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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시편 1; 행 1 : 15-17, 21-26; 요일 5 : 9-13; 요한복음서 17 : 6-19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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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때에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시편 1>
찬 송
거룩하게 하소서 (422장)
1 거룩하게 하소서 진리의 주님이여
나의 맘에 죄악을 불태워 주옵시고
쓰심에 합당한 깨끗한 그릇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하나님나라 위해
2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이여
십자가로 우리를 화목케 하셨으니
마음과 뜻 모아 정성을 다하여서
봉사하게 하소서 하나님 영광위해
3 기도하게 하소서 응답의 주님이여
나의 생각 나의 뜻 버리게 하옵시고
주께서 원하는 바른 뜻 깨달아서
응답받게 하소서 하나님 이름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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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세상에서 고아처럼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항상 함께 하신다고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예수께서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생각하시며 기도하신 내용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이 하나 되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다툼과 분열이 일어나는 순간 복음의 능력이 맛을 잃어버린 소금신세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에 어떤 다툼이 있고 분열의 조짐이 있는지를 살피게 하시고, 우리가 하나 되지 못함 때문에 세상의 지탄거리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이 미워하고 세상의 위협 앞에 놓이게 되었을 때 지켜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 이 기도 앞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세속화되어 구별됨에서 오는 세상의 위협을 별로 못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주님께서 말씀으로 제자들을 깨끗하게 해주셨듯이 우리도 아버지의 말씀으로 깨끗하여지고 구별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요한복음서 17 : 6 - 19
6 나는,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택하셔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본래 아버지의 사람들인데, 아버지께서 그들을 나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들은 그 말씀을 받아들였으며,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을 참으로 알았고, 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었습니다. 9 나는 그들을 위하여 빕니다. 나는 세상을 위하여 비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을 위하여 빕니다. 그들은 모두 아버지의 사람들입니다. 10 나의 것은 모두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모두 나의 것입니다. 나는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습니다. 11 나는 이제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으나, 그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나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주셔서, 우리가 하나인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12 내가 그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가운데서는 한 사람도 잃지 않았습니다. 다만, 멸망의 자식만 잃은 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13 이제 나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내가 세상에서 이것을 아뢰는 것은, 내 기쁨이 그들 속에 차고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나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그들을 미워하였습니다. 그것은, 내가 세상에 속하여 있지 않은 것과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여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내가 아버지께 비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 가시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에게서 그들을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과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17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으로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내가 그들을 위하여 나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그들도 진리로 거룩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해 설
예수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을 위하여 빕니다.’(9절)라고 하며 하나님께 제자들을 의탁하십니다. 이 심정은 먼 길 떠나는 부모의 심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으나, 그들은 세상에 있습니다”(11절). 예수께서는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이 마음에 걸려서 하나님께 의탁하십니다. 우리가 본문에서 그 내용을 몇 가지로 추려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세상에 있는 우리들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예수께서는 “우리가 하나인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11절)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받은 복음과 믿음은 이세상을 구하기에 충분한 것이지만 제자들의 불완전함 때문에 복음의 능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제자들 내부에서 다툼과 분열이 있으면 그들이 갖고 있는 복음과 믿음은 의미없는 것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분쟁에 휘말렸을 때 복음의 능력을 상실함은 물론이고 세상의 지탄거리가 되는 것을 보면 예수께서 무엇을 우려하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예수께서 “악한 자에게서 그들을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15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으로부터 미음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 역시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미움을 받게 될 제자들을 지켜 주실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 속에 세속화가 되어버렸습니까?
세 번째 예수께서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십시오”(17절)라고 하셨습니다. 그 진리는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거룩하게 하다’는 것은 ‘성별 consecration’에 대한 것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의미합니다. 이미 깨끗하게 된 제자들은 진리 안에서 깨끗케 된 그 신분을 유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깨끗함을 유지하는 길 역시 말씀으로 구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성부께 간구하십니다.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말씀으로 인해 구별되어 있습니까?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예수께서는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생각하시면 하나님께 의탁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심정에 관해 나누어보십시오
4.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내용은 무엇 입니까?
5. 예수께서 제자들이 진리 곧 아버지의 말씀으로 깨끗하여졌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 으로 깨끗하여졌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너 성결키 위해 (420장, 통212, 1-2,4절)
1 너 성결키 위해 늘 기도하며 너 주안에 있어 늘 성경보고
온 형제들 함께 늘 사귀면서 일하기 전마다 너 기도하라
2 너 성결키 위해 네 머리 숙여 저 은밀히 계신 네 주께 빌라
주 사귀어 살면 주 닮으리니 널 보는 이마다 주 생각하리
4 너 성결키 위해 늘 기도하며 네 소원을 주께 다 맡기어라
너 성령을 받아 주 섬겨 살면 저 천국에 가서 더 잘 섬기리
봉 헌
우리가 하나 되고 세상과 구별되며 아버지의 말씀으로 깨끗함을 유지하기를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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