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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왕상 8 : (1, 6, 10-11), 22-30, 41-43; 시편 84; 엡 6 : 10-20.;
요한복음서 6 : 56-69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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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만군의 주님,
주님이 계신 곳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주님의 궁전 뜰을 그리워하고 사모합니다.
내 마음도 이 몸도, 살아 계신 하나님께 기쁨의 노래 부릅니다.
만군의 주님,
나의 왕, 나의 하나님,
참새도 주님의 제단 곁에서 제 집을 짓고,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를 얻습니다.
주님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복됩니다.
그들은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합니다. (셀라)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샘물이 솟아서 마실 것입니다.
가을비도 샘물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으며 올라가서,
시온에서 하나님을 우러러뵐 것입니다.
주 만군의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야곱의 하나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셀라)
우리의 방패이신 하나님,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 주신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주님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 날보다 낫기에,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주 하나님은 태양과 방패이시기에, 주님께서는 은혜와 영예를 내려 주시며,
정직한 사람에게 좋은 것을 아낌없이 내려 주십니다.
만군의 주님,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시편 84>
찬 송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장, 통351)
1 날 대속하신 예수께 내 생명 모두 드리니
늘 진실하게 하소서 내 구주 예수여
<후렴> 나 구주 위해 살리라
내 기쁨 한량없으리
내 갈길 인도 하소서
내 구주 예수여 아멘.
2 날 구원하신 예수를 일평생 의지하오니
날 영접하여 주소서 내 구주 예수여
3 주 십자가에 달리사 날 자유하게 했으니
내 몸과 맘을 주 위해 다 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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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생명의 빵으로 이 땅에 오신 주님, 하늘의 양식인 만나로 이스라엘을 먹이신 것처럼 영생의 양식으로 우리들을 먹이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떠나갈 때도 영생의 말씀이 주님께 있음을 믿고 떠나지 않았던 열두 제자들처럼 주님을 떠나지 않게 붙잡아주십시오. 이 땅에 살지만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요한복음서 6 : 56 - 69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 때문에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 때문에 살 것이다.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이것은 너희의 조상이 먹고서도 죽은 그런 것과는 같지 아니하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것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60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서 여럿이 이 말씀을 듣고 말하기를 "이 말씀이 이렇게 어려우니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61 예수께서, 제자들이 자기의 말을 두고 수군거리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너희의 마음에 걸리느냐? 62 인자가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 육은 아무 데도 소용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이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예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이 누구이며, 자기를 넘겨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버지께서 허락하여 주신 사람이 아니고는 아무도 나에게로 올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66 이 때문에 제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떠나갔고, 더 이상 그와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물으셨다. "너희까지도 떠나가려 하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선생님께는 영생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우리는, 선생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심을 믿고, 또 알았습니다."
해 설
예수님의 활동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행하시는 이적과 기사와 가르침에 감탄하여 그 분을 따랐다. 요한복음서 6장에는 특별히 ‘두 가지 빵’이 등장한다. 오천명을 먹이신 ‘이 땅의 빵’과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앞의 빵은 ‘육신을 위한 빵’이며, 뒤의 빵은 ‘영혼을 위한 빵’이다. 땅의 빵은 먹고나면 또 배고파지는 빵이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빵은 그렇지 않다. 땅의 빵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은 것처럼 그런 빵이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은 영원히 죽지 않는 빵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땅의 빵에만 열광한다. 그래서 하늘의 표징을 보지 못한다. 이에 주님은 한탄하신다(26). 그러나 주님은 계속 말씀하신다. 내가 생명의 떡이다. “내 살은 참 양식이요, 내 피는 참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55-56). 그러자 사람들은 ‘이 말이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심지어 제자들도 다르지 않다(60-61). 그리고 이 때문에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갔고, 더 이상 주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66).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는 것은 영적 양식인 ‘하늘의 빵’을 거절하는 것이다. ‘어려워서 알아들을 수 없다’고 했지만, 사실은 받아드리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육신의 양식이 전부라고 여기는 세상에서 영적 양식인 ‘하늘의 빵’은 관심 밖의 일이다. 그것은 자기가 기대하는 것이 아니면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는 현대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주님 곁에는 열두 제자가 있다. 주님은 그들에게 물으신다. 너희까지도 떠나가려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한다. 그러나 이 대답은 열두 제자의 대답이기도 하다. ‘주님, 선생님께는 영생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심을 믿고, 또 알았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68-69). 그러나 그들이 주님을 떠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주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65).
이제 이 시대로 돌아와 보자. 교회에 모이는 사람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모일까? ‘땅의 빵’을 위해 나왔던 유대인들과는 과연 다를까? ‘순전한 복음’이 온전하게 전해지면 ‘어렵다’고 떠나지 않을까? 열두 제자만이 남은 것처럼, 소수의 무리만 남는 것이 아닐까. ‘영생의 말씀’을 붙잡고 남아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 열왕기상에서 솔로몬은 성전봉헌식 기도에서 ‘주님과 같은 하나님은 없’다(23)고 고백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에베소서는 악마와 싸우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라고 권한다(13). 오늘의 성서일과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이른바 ‘가나안교인’들이 생기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나누어보십시오.
4. 자신은 ‘영생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 곁에 남은 제자들에게 속하십니까?
5. 오늘의 교회에 모이는 사람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나누십시오.
2. 사랑의 나눔
찬 송
너 주의 사람아 (328장, 통374)
1 너 주의 사람아 헛된 일 버리고
마음과 뜻과 힘 다해 왕의 왕 섬기라
2 너 주의 사람아 그 날을 기다려
죄악의 밤을 이기고 새아침 맞으라
3 너 주의 사람아 교회는 부른다
할일이 많고 많으니 다 나와 일하라
4 너 주의 사람아 충성을 다하여
십자가 높이 들고서 발자취 따르라.
봉 헌
주님,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필요한 것들이 많지만 ‘생명의 빵’이신 주님을 떠나지 않게 붙들어주시기를 기도하며 믿음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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