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목록보기
▶ :햇순:을 읽고..
|
|
성서일과
렘 29 : 1, 4-7; 시 66 : 1-12; 딤후 2 : 8-15; 누가복음서 17 : 11-19
1. 기도의 나눔
-
묵 도
온 땅아,
하나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하여라.
하나님께 말씀드려라.
"주님께서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주님의 크신 능력을 보고, 원수들도 주님께 복종합니다.
온 땅이 주님께 경배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여라. (셀라)
오너라. 와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보아라.
사람들에게 하신 그 일이 놀랍다.
하나님이 바다를 육지로 바꾸셨으므로,
사람들은 걸어서 바다를 건넜다.
거기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하신 일을 보고 기뻐하였다.
주님은 영원히, 능력으로 통치하는 분이시다.
두 눈으로 뭇 나라를 살피시니,
반역하는 무리조차 그 앞에서 자만하지 못한다. (셀라)
백성아,
우리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을 찬양하는 노랫소리, 크게 울려 퍼지게 하여라.
우리의 생명을 붙들어 주셔서,
우리가 실족하여 넘어지지 않게 살펴 주신다.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셔서,
은을 달구어 정련하듯 우리를 연단하셨습니다.
우리를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우리의 등에 무거운 짐을 지우시고,
사람들을 시켜서 우리의 머리를 짓밟게 하시니,
우리가 불 속으로, 우리가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마침내 건지셔서, 모든 것이 풍족한 곳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시 66 : 1 ? 12>
찬 송
하나님 사랑은 (299장, 통418)
1 하나님 사랑은 온전한 참 사랑
내 맘에 부어 주시사 충만케 하소서
2 내 주님 참 사랑 햇빛과 같으니
그 사랑 내게 비추사 뜨겁게 하소서
3 그 사랑 앞에는 풍파도 그치며
어두운 밤도 환하니 그 힘이 크도다
4 하나님 사랑은 온전한 참 사랑
내 맘과 영에 채우사 새 힘을 주소서 아멘.
-
기 도
사랑의 주님, 누구보다도 힘없고 가난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시는 은총을 감사합니다. 병으로 고생하면서 말할 수 없는 차별과 소외감을 남달리 느낄 수밖에 없던 나병환자들을 고쳐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찬양합니다.
이제는 나병환자들은 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으나, 오히려 마음의 병으로 그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그밖에도 현대의학은 발전하지만 불치병으로 고통당하며 절망 속에서 스스로 소외되고 있는 병자들을 돌보아주십시오. 그 옛날 나병환자들을 뜨거운 동정심과 사랑의 능력으로 고치신 주님, 오늘도 당신의 뜨거운 동정심을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느끼게 해주십시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느끼고 경험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이끌어주십시오. 주님의 사랑으로 자신이 치유되고 회복된 것을 스스로 인식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써 온전함을 누리게 복을 내려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누가복음서 17 : 11 - 19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다가 나병환자 열 사람을 만나셨다. 그들은 멀찍이 멈추어 서서, 13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 예수께서는 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그런데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자기의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되돌아와서, 16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런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18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되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 사람 한 명밖에 없느냐?" 19 그런 다음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해 설
오늘의 말씀은 누가복음서에만 실려 있는 누가의 특수 자료입니다. 마가복음서에도 나병환자를 고치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전혀 다른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에 앞서서 우리는 먼저 그 당시에 나병환자들이 어떻게 생존했던가를 엿볼 필요를 느낍니다. 그들은 신체적 질병의 고통에다 ‘천형’이란 벌을 받은 사람들로서 사람들의 공동체로부터 추방 내지 단절되어서 무리지어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격리될 뿐 아니라 접근조차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동냥을 해야 하기에 마을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가까이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만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소리 높여 말하였을 때, 다른 누군가가 그 같은 말을 했을 때와는 다른 절박함이 담겨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받아들이시는 예수가 컴패션 compassion을 느끼시며 치유 행위로써 말씀하십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나병환자들에겐 얼마나 꿈같은 말씀이었을까요? 아직은 병이 고쳐지기 전입니다만 이 규례는 병고침을 받은 후에는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자신들에게 나병을 선고한 제사장들에게 가서 자신의 깨끗해진 몸을 보여서 완치되었다는 판정을 받으면 그리운 가족들에게, 공동체에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몸의 회복만이 아니라 공동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깨끗해졌다는 말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 길을 떠날 때까지만 해도 아직 깨끗해지지 않았었다는 암시가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고 떠났고, 그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예수가 말씀하실 만큼 믿음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렇게 치유할 수 있으면서도 예수는 제사장을 찾아가서 보여주라고 하였습니다. 전통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나병환자가 깨끗해지면서 동시에 공동체로 복귀하게 하시려는 배려를 봅니다.
그러나 이방사람 한 명밖에 돌아와서 감사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감사하는데 둔한 것처럼 믿음도 둔화됐는지 모를 일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하고 말할 때, 여러분은 무엇을 제일 절실하게 생각합니까?
4.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예수가 말씀하셨을 때 나병환자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5.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었으며,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나아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말씀을 들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 통410)
1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2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 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봉 헌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치유와 위로의 능력으로 보살피시는 주님께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충실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