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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행 8 : 26-40; 시 22 : 25-31; 요일 4 : 7-21; 요한복음서 15 : 1-8
1. 기도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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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도
주님께서 하신 이 모든 일을,
회중이 다 모인 자리에서 찬양하겠습니다.
내가 서원한 희생제물을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앞에서 바치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여러분들의 마음이 늘 유쾌하길 빕니다!"
하면서 축배를 들고,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땅 끝에 사는 사람들도
생각을 돌이켜 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며,
이 세상 모든 민족이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주권은 주님께 있으며,
주님은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땅 속에서 잠자는 자가 어떻게 주님을 경배하겠는가?
무덤으로 내려가는 자가
어떻게 주님 앞에 무릎 꿇겠는가?
그러나 나는 주님의 능력으로 살겠다.
내 자손이 주님을 섬기고
후세의 자손도 주님이 누구신지 들어 알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도 주님께서 하실 일을 말하면서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다' 하고 선포할 것이다.
<시 22 : 25 - 31>
찬 송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 통404, 1-2,(4)절)
1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 제물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후렴>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2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 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 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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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을 찬미합니다, 우리가 당신 안에서 살고, 우리 존재의 뿌리를 당신 속에 두고 있기에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할 때만 아니라, 나의 삶 속에서 우리 자신의 정체를 재인식하고, 우리의 뿌리가 당신에게 있음을 순간순간 재확인하며 주님 현존 안에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을 떠나서는 우리의 감정도 순전할 수가 없고, 생각도 올바를 수가 없고, 뜻도 곧을 수가 없으며, 양심도 밝을 수가 없고, 행동도 슬기로울 수가 없습니다. 당신을 잊고 사는 삶 속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충성도, 이웃과 친구를 향한 사랑도 온전할 수가 없습니다.
위로의 영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진리의 영으로 감화하시어, 우리가 날마다 새로워진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공경하며 이웃을 열심히 사랑하게 이끌어 주십시오.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역사와 현장의 부름에 성실히 응답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신앙인의 선교적 책임을 감당하여 많은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존재와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요한복음서 15 : 1 - 8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내게 붙어 있으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잘라버리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손질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한 그 말로 말미암아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너희도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6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그는 쓸모 없는 가지처럼 버림을 받아서 말라 버린다.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서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어서 내 제자가 되면, 이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해 설
흔히 포도나무의 비유로 알려진 오늘의 본문은 사실상 엄격히 말해서 비유가 아니라 알레고리 allegory입니다.
물론 같은 이야기의 줄거리를 가지고도 비유는 가능하고, 하나의 중심 주제로서 심판을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서 10장에 나오는 목자 이야기나 양의 문 이야기와 같은 알레고리입니다.
이를테면 포도나무=예수, 농부=하나님, 가지=제자, 그리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를 쳐 내는 것=출교 같은 등식으로 이어집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를 쳐내는 것이 처음에는 가룟 사람 유다에게 적용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복음서 기자에게는 그 당시의 이단적인 해석들, 특히 영지주의 이단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포도나무라고 한 것은 성만찬의 언어 가운데 "나는 생명의 빵이다"고 하신 말씀에서 암시되었다고 볼 수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제자들을 가지라고 한 것은 교회를 바울이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그 몸의 지체들이라고 한 것을 생생히 연상하게 합니다.
어떻게 보더라도 예수와 제자들의 관계나, 예수와 신자들의 관계는 유기체적인 생명의 관계로 받아들이게 되며, 이 관계가 생생하게 유지될 때만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로 판명됩니다. 예수와 유기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을 때만 생명이 유지되고, 그때에만 열매를 맺는데, 그 열매는 진실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묵상한 다음에 그 내용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여러분 자신을 포도나무의 가지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현재 어떤 상태의 가지라고 생각합니까?
4.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은 어떤 열매를 맺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5. 그리스도를 떠나지 않는 것과 그리스도의 말을 간직해 두는 것과는 서로 어떤 관계가 있다고 봅니까?
6. 열매를 맺는 것과 예수의 참제자가 되는 것은 불가분의 관계인데, 이런 열매를 맺기 위하여 여러분은 오늘 어떤 회개와 결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0장, 통98)
1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날 먼저 사랑했네
그 크신 사랑 나타나 내 영혼 거듭났네
주 내 맘에 늘 계시고 나 주의 안에 있어
저 포도비유 같으니 참 좋은 나의 친구
2 내 친구 되신 예수님 날 구원하시려고
그 귀한 몸을 버리사 내 죄를 대속했네
나 주님을 늘 믿으며 그 손을 의지하고
내 몸과 맘을 바쳐서 끝까지 충성하리
3 내 진실하신 친구여 큰 은혜 내려주사
날 항상 보호하시고 내 방패 되옵소서
그 풍성한 참사랑을 뉘 능히 끊을 쏘냐
날 구원하신 예수는 참 좋은 나의 친구.
봉 헌
생명 그 자체이신 예수님께 속하여 살게 하신 은총을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와 유기체적인 관계를 날마다 새롭게 유지함으로써 사랑과 봉사의 열매를 맺고자 결단하는 마음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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