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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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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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에 사람들이 저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달라서, 거기에 따라 해석을 하게 됩니다. 번역이나 해석이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성서를 읽는 사람들이 같은 기독교 신자들이라도 그렇고, 더욱이 신자가 아닌 사람들과 더불어 읽을 때에는, 더욱이 해석의 문제가 날카롭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그리고 가장 성실하게 시도해야 할 해석의 작업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성서 본문에 나오는 하나님, 예수 또는 성령이란 말을 빼놓고 그 속뜻을 일상의 언어로 옮기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거나,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하고도 통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언어를 찾아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번역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다른 표현을 쓰자면, 어린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파라프레이즈 하든가 패러디 하든가 해서,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평이한 말로 바꾸어 번역하거나 해석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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