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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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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읽기에 동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말할 수 있다. 지식이 많이 있어야 된다는 구시대적 발상을 떨쳐 버리는 것부터가 중요하다. 예수께서 일찍이 성서 전체를 ‘사랑’ 이라는 한 마디 말로 환원시키신바 있다. 따라서 성서를 읽을 때, 지식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랑을 어떻게 했는지, 못했으면 왜 못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서 더 잘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는지에 초점을 맞추며 골똘히 생각할 때, 성서는 우리 모두의 앞에 열린 책이 된다. 이기적인 개인중심이 원심력에 의하여 분열을 조장하는 데 반하여, 사랑중심, 공동체중심은 구심력에 의하여 회개와 일치를 부추기는 힘이 있다. 따라서 성서읽기를 하되 공동체적 노력으로 함께 읽고 함께 나누며 함께 회개하고 결단하는 과정을 거칠 때, 다시 말하면, 공동체 형성과 부합되는 방법을 통하여 실행할 때 성서읽기의 목적과 방법이 이미 하나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공동체성서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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