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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논리와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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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생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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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이 강한 형식적인 방법을 없애는 것을 두고 전부 신경증적이라 말하지는 않겠다. 영성생활이 금식이나 검소한 생활방식, 은둔 그리고 성적 금욕 같은 것에서 득을 본다. 그러나 거기에서 단순한 마조키즘으로 퇴화하지 않으려면 수련에 초점을 맞추는 상당한 의식이 깨어있어야 한다. 극단적인 형태로 보자면, 이런 일은 오로지 자기부정의 삶을 깨끗하게 효율적으로 살아낼 선택받은 소수에게나 가능한 것이다. 그렇더라도 나는 그런 사람들 속에서조차 유모어 감각(편안한 자아의 징표)이나 인생의 단순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련다. 세속 사회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고난에 접근한다. 고난을 전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일로 생각한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기관들이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고통을 완화시키는 데 헌신적이다. 적대시 하면서 “고통과의 전쟁”을 펼친다. 다른 사회 기관들도 똑같이 접근한다. 정부는 빈곤과 비탄을 초래하는 사회 조건들을 제거하고자 선포한다. 이런 반고난적인 철학이 얼마나 환상적인가 하는 것은 그것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데서 나타난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기아, 전쟁, 범죄 그리고 부적절한 주택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겪는다. 고난에 대한 사회의 반응이 종종 고비용에 대규모이기는 하지만, 진짜로 뜨거운 동정심과 통찰력 면에서 보면 역부족이다. 고통이 문제로 그칠 때, 우리의 반응 역시 영웅적인 것으로 그칠 수 있다. 그러나 의학은 변화하고 있다. 교육기관들은 종종 고난의 인간적 측면과 그 처치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거론한다. 호스피스 운동은 뜨거운 동정심과 고난에 대한 지성적인 관리와 죽음에 대한 영적 준비의 모형이 된다. 의학 강의실에 가보았는데, 기술적인 전문교육을 쉬는 동안에, 학생들이 이전에 환자였던 사람들과 부모들로부터 의학적 처치의 인간적 차원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을 보았다. 교육을 실시하는 병원들이 의료와 영성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발전에도 불구하고, 질병과 고난의 본질에 대한 성찰은 훨씬 더 깊이 들어갈 여지가 남아 있다. 우리는 세상에서 겪는 고난에 대하여 집요한 물음들을 우리 자신에게 물을 수 있다. 어째서 우리는 자기 파괴적으로 되어가는 줄 알면서도 계속해서 유독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일까? 우리의 생활방식이 어떻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생의 유리한 조건들을 박탈당하고 살게 되는가? 어째서 우리는 아직도 폭력으로 갈등을 해결하는가? 사회 전체가 당하는 고난에 대하여 교도소가 무슨 말을 하는가? 오늘날 우리는 고통의 상당 부분을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는데, 우리가 자신이나 자녀들에게 가하는 수많은 구체적인 압력을 감출 광범위하고 불명료한 그런 용어를 쓴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해결책은 스트레스에 찬 생활 방식이 궁극적으로 상실되지 않으면서도 완화될 정도로 뒤로 물러날 길을 찾는 것이다. 자주 인용되는 간단한 글에서 융이 말하기를 이제는 신들이 우리의 질병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우리는 삶의 모든 다양한 측면들 속에 있는 미스테리를 포착하지 못한다. 그 대신에 우리는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만 본다. 그것은 마치 언젠가 우리가 그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을 것처럼 말이다. 그러므로 신들은 우리의 삶 속에 -육체적이든 정서적이든 사회적이든- 불편과 질병으로 나타난다. 우리의 고난은 신성의 일부를 우리에게 보여주며, 우리의 고난을 각별하게 민감하게 다루는 것을 통하여 우리는 신성과 접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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