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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언어와 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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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hood with Gurdjie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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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생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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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는 매우 언짢아했다. 나는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결정은 나더러 하라고 이미 말했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겠다고 동의한 톰을 데리러 아버지가 뉴욕에 왔을 때, 큰 상자로 여러 개의 선물을 나에게 가져왔다. 나는 선물 때문에 황당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나에게 물었을 때, 선물을 미끼로 삼아 재고하게 만든다고 보여서, 나는 상처를 받았고 몹시 화가 났다. 나는 어른들 세계의 부당함과 ‘정의감’의 부족이 이런 행동에서 종합적으로 나타난다고 느꼈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분통을 터뜨리면서, 말하기를 나는 무엇으로도 살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런 행동을 한 것 때문에 그를 항상 미워할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위하여, 내가 정말 오랫동안 한 발 비켜서서 생각한 결과, 나는 그의 선의를 충분히 의식할 수 있고, 당시에 그가 나에게서 받았을 끔찍한 감정적 충격을 인식한다. 그의 슬픈 일, 아마도 심지어 가슴 메어지는 일은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개념이 그에게 없었다는 점이다. 그의 세계에서는 자녀들이 부모의 선물을 거절하는 법이 없는 것이다. 비록 나는 아직도 끝이 날 수 없는 듯이 생각하지만, 마침내 그 해 겨울은 끝이 났다. 진짜로 끝났다. 그리고 봄이 되면서, 프리에레에 대한 나의 열망은 더 강해졌다. 프랑스로 가는 배를 실제로 타고 나서야 우리가 진짜로 돌아간다는 것을 믿을 수 있었다. 그리고 프리에레의 정문을 통과하고 나서야 비로소 꿈을 꾸는 것도, 믿는 것도, 희망하는 것도 모두 그만둘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만났을 때, 구르지예프는 내 머리에 손을 얹었는데, 올려다보니 무시무시한 콧수염과 반짝이는 대머리 아래로 활짝 미소 짓는 모습이었다. 마치 어떤 큰 따뜻한 동물이 나를 자기 옆으로 끌어당기듯 하면서 팔과 손으로 나를 애정이 넘치게 꽉 끌어안으며 말했다. “그래... 돌아왔어?” 표현이 질문처럼 되었지만, 사실을 확인하는 그 이상의 표현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의 몸에 대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터질 것 같은 나의 행복감을 억누르는 것이 고작이었다. Ⅵ 두 번째 여름(1925년 여름)은 홈커밍었다. 내가 꿈꾸던 대로, 가서 보니 본질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 전 해 여름에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서 안 보이는 이들도 더러 있었고, 새로 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개개인이 오고 가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나는 그 곳에 빨려 들어가서 그 학교가 돌아가는데 필요한 작은 톱니바퀴가 되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몫이 된 잔디 깎기를 제외하고는 전에 하던 습관대로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일상적인 허드렛일을 하게 되었다. 이 연구원이 주는 큰 안정감은, 어린이에게 있어서는 다른 보통 기숙학교와는 정반대로, 예를 들자면, 즉시 소속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었다. 학교가 알맞게 유지되도록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목적이-우리 모두가 맡은 일은 거기서 다 만나지는데-더 고상한 목표를 향하고 있다고 말하는 편이 더 오를지 모른다. 내가 한 개인으로는 아무리 보잘 것 없을지라도, 내 수준에서 그들이 나로 하여금 학교가 잘 돌아가도록 하는데 있어서 내가 없어서는 안 될 연결 고리 중 하나라고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우리 각자에게 가치가 있다는 존재감을 갖게 해주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봐도, 한 어린이의 자아에 대하여 이보다 더 큰 힘을 주는 그 어떤 일도 상상할 수가 없다. 우리는 세상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고, 우리 모두가 꼭 해야 할 일을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에 우리 모두가 필요한 사람들이라 느꼈다.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공부나 하는 것처럼, 그저 아무 일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꼭 이루어져야 할 일을 우리가 하였던 것이다. 보통 말하는 뜻으로 하자면, 우리는 레슨이 없고, ‘배우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세탁과 다리미질, 요리와 우유 짜는 일, 나무를 패고, 마루를 훔치고 닦는 일, 집에 페인트칠하고, 지붕 고치고, 우리의 옷을 수선하는 일과 가축을 돌보는 일 같은 것들을 했다. 여기에 덧 붙여서 큰 그룹으로 나누어서 길을 만들고, 숲에서 개간하는 일과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등 통상적으로 큰일들도 하면서 진짜 많이 배웠다. 그 해 여름에 연구원에 커다란 변화가 두 가지 있었다. 물론 나에게는 즉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구르지예프의 어머니가 겨울 동안에 돌아가셨는데, 그 곳에 미묘한 정서적 변화를 일으켰다. 그분이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맡았던 일은 없었으나 우리 모두는 그분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훨씬 더 중요한 일은 구르지예프가 글 쓰는 일을 시작하였다는 것이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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