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순, 공동체성서연구

 

 


09/2007

 

 

 

 

 

 

 

 

 

 

 

 

에니어그램영성 (78)

 

근면과 사랑의 완성을 향하여

 

 

 

 

 

  - #9번 유형 -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

제공 :
공동체성서연구원


에니어그램 격언






 


어려서부터 착하고 조용하고 말썽 일으키지 않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9번 유형으로 큰다. 속에는 남달리 큰 에너지가 있으면서도 만 여섯 살이 되면서부터는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누르며 살게 되었다.

양친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무난하게 살아온 바탕이 자연히 갈등을 기피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좀 더 강해질 때, 나태가 격정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뭔가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일단 미루고 본다. 이렇게 자란 #9번 유형은 잠재적으로 큰 에너지가 속에 있는 것은 어렴풋이 아는데, 그것을 있는 대로 다 노출시키면 남에게 갈등을 일으키거나 압도적일까봐 염려가 되어서, 목소리도 낮추고, 행동도 자제한다. 더욱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소리는 기어들어 가는 듯 하고 행동을 미루거나 할 수 있는 만큼 늦추고 본다. 그러나 일단 마음먹고 나서면, 누가 쫓아가기 힘들만큼 빠르다.

이와 같은 #9번 유형끼리 만나면, 누가 먼저 나서고 주도하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9번 유형은 남이 시작하면 거기에 맞춰서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9번 유형이 행동하기 편하게 하려면 각자의 위치를 정하고,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하면 일이 제대로 된다. 일단 시작되면 조화를 이루는 특성들이 강해서 #9번 유형들은 협력이 잘 이루어진다.

다만 나태에 빠지기 쉬운 점을 감안하여 일정과 계획을 분명히 세우는 것이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특히 #9번 유형의 팀에게는 필수 불가결의 요건이다.

#9번 유형이 #1번 유형을 만나면 대개는 #1번 날개가 작용하는 #9번 유형들은 자기들도 화를 잘 내는 사람으로 단점을 인식한다. 그러나 #1번 유형이 더 강한 성향임을 발견하며 스스로 안도한다. #9번 유형은 원만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관계에 대하여 더 마음을 쓰는 장점이 있으나 일이 잘 안될 경우도 참아낸다. 대조적으로 #1번은 사람보다 일을 우선적으로 하려는 성향 때문에 긴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9번 유형과 #1번 유형은 이런 점에서 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된다. #9번 유형은 일에 대하여, #1번 유형은 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갖도록 서로 부추기고 돕는다.

#9번 유형이 #2번 유형을 만나면 남을 도와주는 공통점을 발견하여 서로 착각하거나 혼동할 정도다. 그러나 먼저 차이가 템포 감각에서 나타난다. #9번 유형이 대체로 결정을 미루기 때문에 템포감각이 떨어지고 행동도 느린 편이다. 여기에 비하여 #2번 유형은 행동이 빠르고 제안을 많이 할 정도로 생각 또한 빠른 편이다. 이런 면에서 #2번이 #9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에 #2번이 가벼워질 수 있는 가능성을 #9번 유형이 조절해 주면서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9번 유형은 #3번 유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가 부러워하는 특징을 거기서 찾기 때문이다. #3번 유형도 #9번 유형을 좋아한다. 늘 경쟁적으로 살다 보면 긴장의 연속이 힘겨울 정도인데, #9번을 만나면 편하게 쉴 수 있고, ‘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차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9번 유형은 걱정이 늘어나고 #3번 유형은 나태하게 되면서 서로 싫어하게 된다. 그때 서로에게서 자기 성찰과 반성할 계기를 찾음으로써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점도 인정한다.

#9번 유형이 #3번 유형의 덕목을 향하여 변화하며 통합되면 근면과 활동의 힘이 커지고 무조건적 사랑으로 만나고 관계를 맺기 때문에 #3번 유형을 통합의 방향으로 부추기고 지원한다.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가 되어 최고의 상태로 가며 마음도 넓고 통도 크고 에너지도 커진다. 모두를 아우를 만한 저력이 나타난다.

#9번 유형이 #4번 유형을 만나면 동병상련의 관계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움츠러드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서로가 큰 에너지와 잠재력을 속에 가두고 있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동정한다. #9번 유형이 잘 표현을 안 하고 못하고 있던 터에, #4번 유형이 어떤 예술적 표현을 하거나 감정의 표현을 산뜻하게 할 때, 자극을 받거나 선망하여 자신도 그런 방향으로 시도한다. 그러면 자신도 #4번처럼 잘 할 수 있음을 발견하며 내심 놀라고 대견하게 스스로 생각한다.

평소에 침착하면서도 활동을 덜 하던 #9번 유형이 침착한 #4번 유형의 활동과 큰 에너지를 보면서 자극을 받아 자신의 활동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4번 유형의 개인주의적 성향은 #9번 유형이 환경을 넉넉하게 만드는 데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도전하게 된다.

#9번 유형과 #5번 유형이 만날 때 뭔가 미루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면서 각기 특징을 확인한다. #9번 유형은 정신?심리적인 나태 때문에 마음먹은 것을 미루지만, 일단 마음만 먹으면 행동을 얼른 한다. 반면에 #5번 유형은 생각도 많고 궁리도 많아서 결정하기가 어렵지만, 막상 결정을 해 놓고도, 그것을 또 분석하느라 행동을 미룬다.

이런 특성을 서로 이해하고 보면, #9번 유형은 #5번 유형으로 하여금 결정된 사항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도움을 주고, #5번 유형은 #9번 유형으로 하여금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상승 작용이나 보완 작용을 끌어낼 수 있다.

#9번 유형이 #6번 유형을 만나면 서로 편하게 느껴서 좋다. 그러나 자칫하면, 편한 것만 좋아하다가 쳐지기 쉬운 위험이 있다. 긴장도 자극도 도전도 배제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9번 유형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6번 유형의 단점으로 빠져들면서 나태에다 공포와 불안까지 겹치니까 서로 힘들어진다. 이럴 때 #6번 유형이 자신에게 있는 싫은 점을 #9번 유형에게서 보니까 더 싫어진다.

그러나 #9번 유형이 #3번 유형 쪽으로 통합의 방향을 잡고 나가면서 부추기면 #6번 유형은 #9번 유형의 아량과 근면의 방향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가장 넉넉한 강팀이 된다. 이런 상승 작용에서 좋은 리더십이 창출된다.

#9번 유형이 #7번 유형을 만날 때 서로 폭넓은 경험과 커다란 잠재력을 발견하면서 의기투합할 수 있는 짝이 된다. 서로 공유하는 것이 누구하고 보다도 크다. 게다가 #7번 유형의 생기발랄하고 번뜩이는 위트와 유머 감각이 #9번 유형에게는 청량제가 된다. 그러나 #9번 유형이 나태해져서 너무 조심하며 몸을 사리면, #7번 유형은 답답하게 느끼거나 싫증이 나서 힘이 든다.

#9번 유형이 #8번 유형을 만나면 곰과 호랑이의 만남처럼 특성은 다르나 서로 무시할 수 없는 힘을 느낀다. 전자가 외유내강인데 비하여 후자는 외강내유이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둘 다 고집세기로 말하면, 서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그러나 #9번 유형이 수동적이고 방어적인데 비하여 #8번 유형은 능동적이고 공격적이다. 그래서 #9번 유형은 ‘불가근 불가원’의 원칙으로 #8번 유형을 대한다.

#9번 유형이 어떤 유형의 사람을 대하더라도, 먼저 자신의 내면에 있는 큰 에너지가 무조건적 사랑을 경로로 나타나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나 사랑이 남보다 적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데도 누르면서 살아왔던 것을 기억하고, 서슴없이 근면과 활동을 살리면 더 좋아진다.




에니어그램 격언



수련 인성을 위하여 : 늘 깨어 있으라

기계적 삶에 저항하며 살기 위하여
수련하는 목표이자
가장 중요한 화두이다.
정진, 또 정진!



명상 30 :

연습은
정신을 단련시키고,
고난은
마음을 단련시킨다.

Practice prepares the mind,
but Suffering prepares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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