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성서연구


	9/2005	목차 (2005년 9월호, 제115호) :햇순:을 읽고.. 편지로 띄우는 말씀 / 공동체성서연구자료 / 성서난해구 해설 / 공동체만들기 오늘을 바라보며 / 말씀과 삶의 뜨락 / 현장의 소리 / 강정규 연재동화 영성생활에 도움되는 책 / 에니어그램영성 / 공동체소식 / 공동체 이야기

말씀과 삶의 뜨락

글쓴이

:

최 경 숙

집사, 월요성서 / 제26기 에니어그램 영성수련

어 울 림

최 경 숙
작은 나무, 큰 나무, 가는 가지, 굵은 가지
푸른 잎이 풍성하게, 단풍잎은 쭈글쭈글
이파리 다 떨어진 벌거숭이 나무
서로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신통한 나무들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 줄 알았는데
조용히 귀 기울였더니
“우리는 서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요.”
“다양성의 조화로움, 어울림 어때요?”
하는 음성이 들렸다.
맞아! 맞아!
그래, 그렇구 말구 맞장구치다가
내 안에 있는 수많은 다양성의 모습들도
나무가 들려주는 소리에 적용해 볼까?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내 모습을 인정하면서,
다양성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온전함의 영성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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