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07

 

 

 

 

 

 

 

 

 

 

 

 

  공동체이야기

 

함께사는세상

 

 

 

 

 

 

 
지적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장애인센터

 

 

 

 






 


관악구 봉천동 가파른 중턱에 위치한 장애인센터 ‘함께사는 세상’에는 지적 장애인 30여명과 실무 활동가 10명이 경제적 자립을 기반으로 평생을 함께 갈 수 있는 공동체를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차, 우편발송 DM, 간단한 기계부품 조립 등과 같은 작업으로 돈을 벌고 풍물, 컴퓨터, 영상 교육과 같은 다양한 문화 체험 속에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며 …….

일반적으로 정신지체 장애인이라고 일컫는 이들은 생물학적인(육체적인) 연령과 지적인 능력(IQ)이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는 사람들이다. 보통 IQ 75이하를 지적 장애인(정신지체 장애인)으로 분류하는데 ‘함께사는 세상’의 장애인 대부분은 이 지적 장애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생물학적인 연령으로는 20대 초반부터 40대인 성인이지만 경증의 장애를 가졌다 하더라도 초등학교 3,4학년 수준, 중증의 경우 3~4세 정도의 지적 능력과 의식 수준이다.

중증에 속하는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자립 생활을 준비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던진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마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그런 식의 의문은 일면 당연해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세차, 우편발송, 부품조립 등 비록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들이지만 스스로의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조금씩 자립의 꿈과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함께사는 세상’의 장애인 친구들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을 즐긴다. 자신의 능력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서 일까? 이들의 맑은 마음은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생활이 되었다. 장점과 단점을 가진 개개인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굴러가게 한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돌보며 함께 나누라고 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몸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 바로 ‘함께사는세상’의 친구들”이라고 유찬호 신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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