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10

 

 

 

 

 

 

 

 

 

 

 

 

  공동체이야기

 

어진이 학당 이야기

 

 

 

 

 

 

 

 

 

 

 






 


요즘은 똑똑한 사람은 많은데, 마음 따뜻하고 어진 사람이 그리운 시대이다.

“‘어지신 목자 양 먹이시는 곳 그늘진 바위 옆 시원한데….’ 내가 종교교회를 다니던 시절, 성가대를 통하여 가끔 들었던 곡 ‘어지신 목자’…. 그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었다. 나에게 예수님은 어지신 목자시다. 내가 가족을 떠나 홀로 서울 가운데서 갈 바를 알지 못하던 때, 그분은 나를 찾아 주셨고 보호해 주셨고, 주 따라 가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그 은혜를 입었으니 젊은 날 나 같은 사람들에게 나도 작은 어진이가 되어, 주 따라 사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 먼저 찾아주고, 보호하고, 먹이고, 사랑하면서 주 따라 사는 법 가르쳐 어진사람이 되게 하는 곳이 되길 바라며 ‘어진이 학당’이란 이름을 지었다.” -강인혜 목사-

강인혜 목사는 새날여성쉼터를 운영하면서 방과 후 쉼터 내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더불어 해야만 했다. 세월이 흘러 쉼터 아이뿐 아니라 지역 내에 방과 후 부모님이 퇴근해 오시기까지 홀로 지내는 아동들도 함께 돌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여, 지역아동센터를 열고 4월 12일 개소예배를 드렸다.

보증금 4천만원에 월 40만원, 담당자 인건비 및 운영비가 만만하지 않다. 그러나 필요한 일이면 하나님이 어떻게든 운영해 가시리라. 그분을 신뢰하며 새날여성쉼터 10주년 기념으로 새 일을 시작한 것이다.

쉼터내 아이들과 지역아이들이 반반이다. 종일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온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요할 수 없다. 이제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우선 누구가가 자기를 기다려 주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마음은 큰 위로가 되고, 누군가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울이 있음에 마음의 안정을 갖는 것을 본다. 때가 되면 먹을 것이 제공되어 배고픔의 허전함과 우울함을 벗는 것도 한 몫 한다. 학교숙제를 하며 모르는 것을 물을 수 있는 선생님이 옆에 있고, 또래 친구가 있고, 언니 오빠 누나 동생도 있어 더불어 지낼 수 있어 외롭지 않다. 부족한 영어 수학 특별지도도 받을 수 있다. 점차 이 일이 자리 잡아가는 어진이 학당에 보다 많이 아이들이 이용하고 그들의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152-815 서울 구로구 개봉3동 341-21 2층   Tel 02)312-6803, Fax 02)374-7277
  cbsi@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