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사랑하는 마음,
남을 돕는 손길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특히 자신도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사랑의 실천을 하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좋은 여건에서 편안히 여생을 보내실 수 있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참 많이 있다. 참사랑의 집은 무의탁 독거노인분들과 이웃의 어렵게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봉사단체이다.

참사람의 집 김종성 소장의 별명 중 하나는 ‘뽕짝아저씨’이다. 그가 가는 곳에는 ‘쿵짝쿵짝~’ 늘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린다. 일명 뽕짝이라고 하는 트로트 가요를 틀고, 항상 웃는 얼굴에 시내를 오토바이로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꼬치구이 장사를 하기 때문이다.

베트남전 참전 때에 입었던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육체의 장애를 안고 있고, 꼬치구이 행상으로 자신도 힘겨운 삶을 꾸려가고 있는 가운데에도 15년 이상을 이웃의 독거노인, 걸식노인, 장애인 등 300여명이 넘는 노인들과 소외계층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일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매달 2회에 걸쳐 경노잔치와 위안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는 이웃에서 후원해 주는 분들의 몇 천 원씩의 후원금과 식자재 등의 물품으로 충당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을 모시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김종성 소장의 오토바이 꼬치구이 행상으로 생긴 수입금 일부와 월남참전 보훈 보상금 일부를 합쳐 충당하고 있다. ‘자기가 넉넉해서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내 주머니가 텅텅 비어도 남을 돕는데 인색하지 않는 사람’으로 그를 아는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그래서 없는 사람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시장 사람들이 기꺼이 고엽제의 고통을 넘어 참사랑을 실천하는 김종성 소장과 함께 하는 것이다.

주 소 :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4동 1357-1번지 참사랑의집 연락처 : 010) 2978-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