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성서연구


	6 / 2017	목차 (2017년 6월호, 제256호) :햇순:을 읽고.. / 편지로 띄우는 말씀 / 공동체성서연구자료 / 성서난해구 해설 / 공동체만들기 오늘을 바라보며 / 말씀과 삶의 뜨락 / 현장의 소리 / 강정규 동시 / 동화 영성생활에 도움되는 책 / 공동체소식 / 공동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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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소식

햇순 - 편집회의 이야기

2017년 사월 말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가 오월의 대통령선거일까지 하루걸러 계속되어 256호 편집회의는 쉬고 메일로 원고를 받았습니다.
항상 햇순 원고를 제일 먼저 보내주시고, 원래 글의 메시지가 좋은데도, 다시 여러 번 수정하여 완성도를 계속 높이시는 하태영 목사께서는 원고 보내실 때마다 매번 따듯한 말씀이나 안부를 묻습니다. “홍목사님, 5월에 벌써 초여름 더위네요.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건강 잘 챙겨야겠어요.” 라고 하시며 수정원고를 보내십니다.
김달환 목사께선 원고 수정하여 (늦지 않게) 다시 보내시면서 “홍 목사님, 늦어서 미안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샬롬!”하시면서 수고가 많다며 위로와 격려를 하십니다.
민영진 목사께선 원고를 보내주실 때에 휴대폰 문자나 전화로 확인하시는데 문자건 통화이건 늘 따스함이 내재된 경쾌한 웃음이 바로 눈앞에서 보이는 듯합니다.
이은재 목사께서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와 함께 원고를 보내주셨습니다.
“6월 29일 오전 11시 산돌학교장 이취임식이 있습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17년간 몸담아온 산돌학교를 떠납니다.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산돌학교 국토순례가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산돌의 숨소리 제주도의 숨비소리 되어’라는 주제로 8박 9일간 걸었습니다. 숨비소리가 상징하는 제주도의 역사적 고난과 여성들의 한을 깊이 성찰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지원팀은 15명의 부모들이 장기휴가를 내고 붙박이로 참여하여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학상장'의 의미를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동화작가 강정규시인은 “94세의 어머님이 중환자실에 계신 관계로 요즘 정신이 없네요” 하시며 동시를 보내주셨는데 강정규 선생의 시를 읽다보면 어느 순간 꽃씨가 ‘탁’ 터지듯, 무디어진 감성을 ‘톡’치고 깨워줍니다. 이번호 표지 <성령강림>은 13세기에 제작된 예배용 기도서에 수록된 채색삽화로 (18cm × 24cm) 현재 뉴욕 피얼포트 모르간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성령강림절 본문인 사도행전 2:1?4, & 요한복음 14:15-17,(18-21), 창세기 2, 요한계시록 7:17 등이 골고루 반영되어 있습니다.(특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라고 하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햇순 257호 편집회의는 2017년 6월 6일(화) 낮 12시반에 수동 산돌학교에서 합니다.

표지 그림 설명

성령강림

성경 : 사도행전 2 : 1?4, 요한복음 14 : 15-17,(18-21), (참고 : 창세기 2, 요한계시록 7:17 외)

예수께서 부활하신지 50일 되는 오순절에 일어난 다락방의 성령강림은 초대교회의 시작이고, 전 세계 교회의 생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그림은 중세시대 예배(미사) 때 사용하는 기도서의 채색삽화이다. 오순절에 열두 명의 제자들이(행 1장에서 가룟 유다 대신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12사도로 함) 다락방 한 곳에 모두 모여 있었다.
그 때 아름다운 아치형 건물 중앙(위)에서 비둘기 형상으로 성령께서 내려오시고 있다.(성령을 비둘기로 표현하는 것은 마태복음에서 예수님 세례에 근거한다.) 마치 은총을 베푸시며 안아주려는 듯 양팔(양날개)을 좍~ 벌리고 내려오시는 성령! 그 아래 양쪽으로 천국의 열쇠를 쥔 베드로와 성서를 손에 든 제자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둥그렇게 둘러앉은 제자들이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라며 손을 들어 성령을 맞아들이고 서로 친교하는 모습이 눈에 띤다. 일찍이 예수께서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시며 천국 열쇠를 베드로에게 주신 것이 가톨릭교회에서는 주님의 대리자로 베드로를 받아들이며 교회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열쇠를 지닌 교황의 전통으로 연결되었고, 기독교미술에서는 베드로의 상징으로써 열쇠를 쥐고 있는 그림을 그렸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치형 건물은 성령강림을 통해 시작된 그리스도교 교회를 상징한다. 제자들이 앉아 있는 둥근 의자는 성령을 받은 교회공동체의 하나 됨과 영원성을 나타내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로 이어진다.
그림의 각 모서리마다 둥근 원이 있다. 그 원 안에 천사(또는 사람)들이 항아리를 기울여 생명의 물을 제자공동체(교회) 안으로 쏟아 붓고 있다. 에덴에서 흘러나오는 4대강 (비손강, 기혼강, 힛데겔강, 유브라데강./창세기 2장)의 상징으로도 생각되는데, 에스겔에서?‘이 물이 바다로 흘러가면 죽은 물이 되살아날 것이다’라는 생명수이기도 하다.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오는 생명수’다. 예수께서 ‘목마른 자들은 다 내게로 와 먹고 마시라’하시며 성서에서 ‘그의 배에서 나온 생수가 흘러나올 것이다’(요 7:37-39)라는 말씀을 인용하신 것과도 연결되는 생명수이고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상징하기도 한다.

“주님, 부활의 기쁨을 안고 성령과 함께 제자된 삶을 살려고 하는 우리 기독교인들… 그런데 요즈음은 사회를 향하여 심히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물론 어느 일부분의 교회겠지만 세상가치관이 축복으로 포장되거나, 생명수가 흘러야 할 교회가 탐욕과 부도덕함이 흘러나오고, 사회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연류나 되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정직한 영으로, 성결한 영으로 함께 하시며 우리와 교회를 새롭게 하소서. 아멘!!”

햇순 독자께 알립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전화 02)312-6803은 폐기하고
이제, 010) 9585-3766 (이은재) 010) 7591-4233 (홍소윤)의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햇순과 함께 하여 주십시오.

메마른 땅을 비집고 돋아난 "햇순"이 이제 254호가 되었습니다. 비록 요즘 인쇄사정이 좋지는 않으나 20년이 넘도록 매호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격려가 큰 힘이 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크신 은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삶이 모자라는 메마른 땅에서도 잘 솟아나 성숙한 영성으로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어 나가도록 "햇순"에게 퇴비를 주십시오. 이에 여러분들의 사랑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같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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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납부현황

2017년 4월 30일까지의 현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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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환(4.4/100,000), 홍해성(4.12/20,000), 삼일교회(4.14/50,000), 황혜영(4.19/100,000), 이미영(4.19/5,000), 아산공동체(4.28/20,000).김성자(4.27/20,000), 신동철(4.28/50,000), 가나안교회(4.28/50,000).

CMS 납부

50,000원:이은재, 손봉희, 박종훈.
20,000원:신정하, 남두호, 순천여성인력개발센터.
10,000원 : 강효순, 홍소윤, 신은숙, 김경순, 이광자, 문종수, 최경숙, 이면주, 황인창, 홍혜윤, 이승희.
5,000원: 조성실, 박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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