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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
내가 눈을 들어 주님을 우러러봅니다.
성전의 손을 살피는 종의 눈처럼,
여주인의 손을 살피는 몸종의 눈처럼,
우리의 눈도,
주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원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주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너무나도 많은 멸시를 받았습니다.
평안하게 사는 자들의 조롱과
오만한 자들의 멸시가
우리의 심령에 파고 넘칩니다.
< 시 123 : 1-4 >
- 찬 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347장)
1.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 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인자한 말을 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갈 길을 잃은 무리를
잘 인도하게 하소서
3. 구주의 귀한 인내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굳건한 믿음 주셔서
늘 승리하게 하소서
4. 장래의 영광 비추사
소망이 되게 하시며
구주와 함께 살면서
참 평강 얻게 하소서 아멘
- 기 도
사랑의 하나님, 크고 넉넉하신 은총과 자비를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밥먹듯이 잊어먹고 저버리며 살기를 잘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다가서시며 용서하시고 다시 일어서도록 도우시는 사랑을 생각하며 감격합니다. 하나님은 이토록 크신 사랑으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어 예언자를 삼으시고 말씀을 들려주시며 그를 통하여 마음이 굳어진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깨우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예언자로 세우신 사람은 예언자로서, 또는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을 들어야 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 모두가 어떤 자리에 있든지 먼저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인격과 실존을 다 바쳐 귀담아 듣고 받아들이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들려주실 때 아울러서 기운을 불어넣어 주시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들은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고 우리가 받은 기운을 백성에게 전할 때 우리가 진정으로 생명을 누리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일어서는 것임을 자각하고 결단하며 나서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에스겔 2 : 1 - 5
1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ㄴ) 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2 그가 나에게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영이 내 속으로 들어와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나는 그가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계속 듣고 있었다. 3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곧 나에게 반역만 해온 한 반역 ㄷ) 민족에게 보낸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처럼 이 날까지 나에게 죄만 지었
다. 4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진 바로 그 자손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너는 그들에게 ‘주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하고 말하여라. 5 그들은 반항하는 족속이다. 듣든지 말든지, 자기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다는 것만은 알게 될 것이다.”
ㄴ) 또는 “사람의 아들아” 히) 벤 아담. 에스겔서 전체에서 벤 아담은 사람으로 번역됨) (ㄷ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민족들)
< 표준새번역>
- 해 설
‘사람의 아들’을 일으켜 세우시며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아울러 결연한 의지를 보는 듯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전하게 하기 위하여 ‘사람’(의 아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라고 하시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을 것도 미리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하나님께 반역하고 죄짓고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어질 대로 굳어진 자들로 묘사되는 만큼 그들은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우시고 보내시는 사람들을 배척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전하게 하시는 데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나타내시려는 확고한 의지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역시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 사이의 차이와 거리를 역력하게 봅니다. ‘사람’ 또는 ‘사람의 아들’이란 표현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신비와 초월성으로부터 거리가 있다는 점과 한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이 표현은 구약에서는 자주 쓰이는 것이 아니지만 에스겔서에 87회 쓰입니다). 바로 이 사람이 두 발로 서도록 명령하시고 하나님의 영이 그 속에 들어가시어 생명력을 불러 일으켜 주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에 순종할 힘을 주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재차 촉구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그 말씀에서 고집스러운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배척할 상황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할 수 있는 분별력을 얻을 뿐 아니라 그들이 ‘듣든 안 듣든’ 상관없이 말씀을 전달해야 할 사명과 결단을 확인하게 됩니다. 모름지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저항과 거부와 배척에 부딪혀도 분별력과 결단의 배합으로 꿋꿋하게 서야 합니다. 현재는 거부하고 배척하지만 끝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그 고집스러운 백성의 한 가운데 우뚝 서야합니다. 그래서 예언자의 현존을 통하여 말씀의 현존을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현존을 드러내야 합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너 사람아’ 하고 부르시면서 사람의 아들을 일어서게 하시는 말씀에서 여러분은 어떤 부름을 듣습니까?
4. 사람의 아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으시고 일으켜 세우시고 말씀을 들려주실 때 그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일까요?
5. 하나님의 백성이란 사람들이 반역하고 죄짓고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어질 대로 굳어진 까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6. ‘듣든지 말든지 자기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다는 것만은 알게 될 것이다’ 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어떤 뜻을 발견하며 우리는 그 뜻에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부름받아 나선 이 몸 (355장)
1. 부름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2.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같은 거리에도
사랑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3. 존귀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아-멘.
- 봉 헌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말씀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분별력과 결단력의 배합으로 응답하며 봉헌하오니 받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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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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