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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 때에 다른 민족도 말하였다.
“주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 일을 하셨다.”
주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 일을 하셨을 때에,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주님, 네겝의 시내들에 다시 물이 흐르듯이 포로로 사로잡힌 우리가
다시 한 번 번영하게 해주십시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정녕,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 시 126: 1-6 >
- 찬 송
주 달려 죽은 십자가 (147장)
1.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2.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 입어서
교만한 맘을 버리네
3. 못 박힌 손발 보오니
큰 자비 나타내셨네
가시로 만든 면류관
우리를 위해 쓰셨네
4.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아-멘
- 기 도
거룩하신 하나님, 인간의 지혜로는 미처 헤아릴 수 없는 섭리와 은총으로 구원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인간은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고 살기를 잘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까지도 믿음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원의 도리를 깊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성령으로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이 먼저 예수 그리스도가 머릿돌이 되신 뜻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그 뜻을 살아가게 이끌어 주십시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악한 일꾼들처럼 대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일에만 집념하다보면 남에게 악한 일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늘 경계하며 깨어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언제라도 자신의 그릇된 태도와 행동을 지적당하면 민감하게 응답하며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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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 : 9 - 19
9 예수께서 백성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오랫동안 멀리 떠나 있었다. 10 포도를 거둘 때가 되어서, 주인은 소출 가운데서 얼마를 자기에게 바치게 하려고, 종 하나를 농부들에게 보냈다. 그런데 농부들은 그 종을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1 주인이 다른 종을 보냈다. 그랬더니 그들은 그 종도 때리고, 모욕하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2 그래서 주인이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냈더니, 그들은 이 종에게도 상처를 입혀서 내쫓았다. 13 그래서 포도원 주인은 말하였다. ‘어떻게 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야겠다. 설마 그들이 내 아들이야 존중하겠지!’ 14 그러나 농부들은 그를 보고서, 서로 의논하며 말하였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그를 죽여 버리자. 그래서 유산이 우리차지가 되게 하자.’ 15 그러면
서, 그들은 그를 포도원 바깥으로 쫓아내어 죽였다. 그러니 포도원 주인이 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그는 와서 이 농부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서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17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을 똑바로 바라보시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집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하고 기록된 말은 무슨 뜻이냐? 18 누구든지 그 돌 위에 떨어지면 그는 부스러질 것이요, 그 돌이 어느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 19 율법학자들과 대제사장들은, 예수께서 자기들을 겨냥하여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렸으므로, 바로 그 때에 예수께 손을 대어 잡으려고 하였으나, 백성을 무서워하였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오늘의 본문은 예루살렘 입성 이후에 예수께서 매일 성전에서 가르치시던(20:1- 21:4) 상황의 일부로서 예수의 권한에 대한 질문(20:1-8)에 뒤따라 나오는 대목입니다. 예수의 수많은 비유 가운데서 공관복음에 공통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세 비유가 있는데 하나가 오늘의 본문이고 나머지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와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가 마가복음에서는 그 청중이 예수의 권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인데 비하여 누가복음에서는 모든 ‘사람들’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비유는 예수의 선교의 본질과 아울러 예수의 권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같은 비유이면서도 마태는 주인이 보낸 종들을 악한 소작인들이 첫 번째부터 죽이고 두 번째도 똑같은 짓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마가는 세 번째로 보낸 종을 죽인 것으로 각기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하여 누가는 종들 가운데 죽임을 당하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하여 오로지 아들만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우화(알레고리)로 해석하지는 않더라도 이사야 5장의 포도밭의 노래를 연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한 소작인들이 율법학자들과 대사제들 같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예수께서 시편 118: 22을 인용하시면서 메시야가 버림을 받을 것을 말씀하신 데 이어서 지도자들이 예수의 비유가 ‘자기들을 겨냥하여 말씀하신 것을 알아 차렸’던 것을 주목하면 이 비유의 핵심은 어느 정도 파악됩니다.
다만 예수의 가르침에 감동을 받은 ‘백성을 무서워하였다’는 지도자들이 어째서 예수의 말씀에 감동을 받지 못하였느냐 하는 문제와 회개는 하지 않고 오히려 미움을 키우고 ‘예수를 잡으려’ 하였던 데서 문제의 심각성은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예수께서 권한(권위)에 대한 질문을 받으시는 말씀에 이어서 이 비유를 말씀하신 까닭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4. 포도원을 차지하기 위하여 주인의 아들을 죽이는 소작인들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5.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말씀의 속뜻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6. 예수의 비유에 대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회개하고 결단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못 박혀 죽으신 (435장)
1. 못 박혀 죽으신 하나님 어린양 믿습니다 죄 속함 받고서
이 몸과 맘 드려 간절히 빌 때에 들으소서
2. 풍성한 은혜로 약한 맘 도우사 열심주고 날 대속했으니
주 사랑하는 맘 불 같이 뜨겁게 하옵소서
3. 이 세상 어두워 길 찾기 곤하니 인도하사 그 밝은 빛으로
환하게 하시고 내 슬픈 눈물을 씻기소서
4. 내 생명 꿈 같이 이 세상 떠날 때 부르시고 사랑을 베푸사
평안케 하시며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 봉 헌
머릿돌이 되신 주님의 뜻을 온 몸으로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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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성서일과
시 28:1-3,7-11, 사 43:16-21, 빌 3:8-14, * 눅 20:9-19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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