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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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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놀라운 경험을 하면, 충격과 놀람이 함께 밀려와서 압도하게 되고, 그 때에 사람들의 의식은 활짝 깨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현존과 창조의 손길을 느끼는 것도 바로 그런 때입니다. 이를 바꾸어 생각하자면, 평범한 삶의 자리에서도, 창조의 손길을 느끼며 그 속에서 은총의 충만함과 샬롬을 느낄 수 있다면, 이 또한 놀라운 은총의 재발견이 됩니다. 믿음도 은총도 당연시할 때, 삭막하고 맥빠진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일상의 경험 속에서도 성령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기만 하면, 삶은 전적으로 새로워집니다. 한밤중의 대화 속에 비쳐진 이미지가 말해 주는 것이 있습니다. ‘위로부터 나는 것’이야말로 경탄과 경이로 가득한 삶을 누리게 되는 사건입니다. 바람이 불고 싶은 대로 부는 속성처럼, 성령으로 나는 사람, ‘위로부터 나는’ 사람은 그런 삶을 누립니다. 바람을 본 사람은 없어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바람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사는 사람들, 위로부터 난 사람들은 오늘의 역사 속에서도 우리를 해방시키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구원의 은총을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오늘의 구원까지 믿는 사람만이 해방의 은총까지 구체적으로 믿게 됩니다. 나를 에워싸고 있는 외부적인 어떤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가두고 있는 자아라는 감방, 곧 자기 자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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