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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우리의 힘이신 하나님께
즐거이 노래를 불러라.
야곱의 하나님께 큰 환성을 올려라.
시를 읊으면서 소구를 두드려라.
수금을 타면서,
즐거운 가락으로 거문고를 타라.
너희가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때에,
내가 건져 주고,
천둥소리 속 은밀한 곳에서
내가 대답하고,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마음껏 먹여 주겠다.
<시편 81:1-2, 7a, 10>
- 찬 송
어저께나 오늘이나(133장)
1. 어저께나 오늘이나 아무 때든지
영원토록 변함없는 거룩한 말씀
믿고 순종하는 이의 생명되시며
한량없이 아름다운 기쁜 말일세
<후렴>
어저께나 오늘이나 영원무궁히 한결같은
주 예수께 찬양합시다 세상 지나고
변할지라도 영원하신 주 예수 찬양합시다
2. 풍랑 이는 바다 위로 걸어 오시고
갈릴리의 험한 풍파 잔잔케 하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우리 위하여
눈물짓고 기도하신 고난의 주님
3. 허물많은 베드로를 용서하시고
의심많은 도마에게 확신 주시고
사랑하는 그의 제자 가슴에 안고
부드러운 사랑으로 품어 주셨네
4. 엠마오로 행하시던 주님 오늘도
한결같이 우리곁에 함께 계시고
우리들을 영접하러 다시 오실 때
변함없는 영광의 주 친히 뵈오리
- 기 도
사랑이 지극하신 하나님, 우리를 부르시어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에게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드러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믿음을 갖게 하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도우심을 감사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에 가까이 다가서게 이끄심을 감사합니다.
자비하신 주님, 당신은 자신을 비우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영광 가운데 변화하셨습니다. 사랑하시는 제자들에게 영광 가운데 변화하신 모습을 보여 주셨던 그 뜻을 우리가 깨닫게 도와주십시오. 우리를 성령으로 감화하시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들이시오,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우리가 귀를 기울이게 도와주십시오. 그래서 우리가 영광스러운 변모를 이루셨던 주님의 변화의 은총을 덧입어 살면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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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7 : 1-9
1 그리고 엿새 뒤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으로 가셨다. 2 그런데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모습이 변하였다. 그의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희게 되었다. 3 그리고 마침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예수와 더불어 말을 나누었다. 4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내가 여기에다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에는 주님을, 하나에는 모세를, 하나에는 엘리야를 모시겠습니다.” 5 베드로가 아직도 말을 채 끝내지 않았는데, 갑자기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뒤덮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6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몹시 두려워하였다. 7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그들에게 손을 대시고서 “일어나거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8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명하시기를 “너희는 인자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광경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하셨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예수의 영광스러운 변모를 이야기하는 오늘의 본문은 다가올 수난과 그 뒤에 얻을 영광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는 공관복음서 가운데서도 누가복음은 수난을 더 명백하게 드러냅니다. 누가 9 : 30-31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함께 ‘그의 죽음(엑소더스)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마가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으나, 6절과 7절에 ‘두려워’하는 것과 ‘두려워 하지 말아라’는 말씀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이것은 마가가 ‘그 옷은 세상의 어떤 빨래꾼이라도 그보다 더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났다’고 기록한 것을 마태는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여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희게 되었다’고 달리 표현한 것과 연결됩니다. 왜냐하면 마태는 마가의 표현을 묵시문학적 신 현현(神 顯現)의 용어로 대치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은 동시에 성서에서 보면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신 현현에 대한 인간의 응답을 나타내 줍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두려움은 달리 극복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해서만 극복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영광스러운 변화는 수난과 죽음을 넘어서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될 순간을 내다보게 해줍니다. 따라서 사람의 아들은 수난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지 않아도 될 분이지만, 예수의 변화는 그의 엑소더스(죽음)로 시작되는 새로운 창조를 미리 내다보게해 줄 뿐 아니라, 사람의 아들의 궁극적인 운명을 미리 보여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의 아들의 공동체 형성과 ‘아버지의 왕국’을 예시합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서 내다볼 수 있는 중대한 점은 무엇보다도 사람의 아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주체성을 세우는 사람들이 서로 연대성을 세우며 ‘사람의 아들 공동체’가 ‘사람의 아들들의 공동체’로 성숙되게 하는 뜻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죽었다가 살아날 때까지’ 비밀로 위탁되는 진실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예수의 모습이 본문에서 묘사된 것과 똑같이 ‘여러분’ 앞에서 변하시는 것을 상상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4. 베드로가 나서서 ‘주님,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한 것을 어떻게 봅니까?
5. 예수께서 손으로 어루만지시며 ‘일어나거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고 하신 말씀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6.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하고 비밀을 위탁하신 뜻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아 하나님의 은혜로(410장)
1.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2.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맘을 감동해
주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 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 봉 헌
사람의 아들이 십자가를 거치고서야 영광을 얻으시는 뜻을 재발견하고 몸으로 살려는 결단과 아울러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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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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