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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님,
내가 깊은 물속에서
주님을 불렀습니다.
주님, 내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죄를 지켜보고 계시면,
주님 앞에
누가 감히 맞설 수 있겠습니까?
용서는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므로,
우리는 주님만을 경외합니다.
<시 130 : 1-4 >
- 찬 송
어둔 밤 마음에 잠겨 (261장)
1.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탑 놓아 간다
2.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 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3. 밝은 샘 줄기 용솟아 거치른 땅을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 되어 타거라
- 기 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 때문에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머물러 살면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살 때면, 사랑은 고사하고 미움을 곧잘 드러냅니다. 모자라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다윗이 요나단을 사랑한 것처럼 우리도 친구를 지극한 우정으로 사랑하게 도와주십시오. 주변의 사정과 관계가 어떻게 변해도 한결같은 사랑을 간직하게 이끌어주십시오. 개인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 사랑하는 우정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나가 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충성하는 일에서 하나되는 고귀한 우정을 우리도 가슴깊이 품고 살게 도와주십시오.
요나단의 죽음 앞에서 조가를 부르며 나타난 다윗의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정이었고, 더욱이 죽음을 이기고,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더욱이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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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 : 1, 17-27
1 사울이 죽은 뒤에, 다윗이 아말렉을 치고, 시글락으로 돌아와서, 이틀을 지냈다. 17 다윗이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여, 조가를 지어서 부르고, 18 그것을 ‘활 노래’라 하여,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였다. ‘야살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그 조가는 다음과 같다. 19 이스라엘아, 우리의 지도자들이 산 위에서 죽었다. 가장 용감한 우리의 군인들이 언덕에서 쓰러졌다. 20 이 소식이 가드에 전해지지 않게 하여라. 이 소식이 아스글론의 모든 거리에도 전해지지 않게 하여라.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듣고서 기뻐할라. 저 할례받지 못한 자들의 딸들이 환호성을 올릴라. 21 길보아의 산들아, 너희 위에는 이제부터 이슬이 내리지 아니하고, 비도 내리지 아니할 것이다. 밭에서는 제물에 쓸 곡식도 거둘 수 없을 것이다. 길보아의 산에서, 용사들의 방패가 치욕을 당하였고, 사울의 방패가 녹슨 채로 버려졌기 때문이다. 22 원수들을 치고 적들을 무찌를 때에, 요나단의 활이 빗나간 일이 없고, 사울의 칼이 허공을 친 적이 없다. 23 사울과 요나단은 살아 있을 때에도 그렇게 서로 사랑하며 다정하더니, 죽을 때에도 서로 떨어지지 않았구나! 독수리보다도 더 재빠르고, 사자보다도 더 힘이 세더니! 24 이스라엘의 딸들아, 너희에게 울긋불긋 화려한 옷을 입혀 주고, 너희의 옷에 금장식을 달아 주던, 사울을 애도하며 울어라! 25 아, 용사들이 전쟁에서 쓰러져 죽었구나! 요나단, 어쩌다가 산 위에서 죽어 있는가? 26 나의 형 요나단, 형 생각에 나의 마음이 아프오. 형이 나를 그렇게도 아껴 주더니, 나를 끔찍이 아껴 주던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도 더 진한 것이었소. 27 어쩌다가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무기들이 버려져서, 쓸모 없이 되었는가?
< 표준새번역>
- 해 설
인생을 인간 형성과 완성의 과정이라고 보자면, 내면의 영성과 인격을 다듬는 것과 관계의 영성과 친구를 만드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는 가운데서, 가장 긴 세월 동안 가장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형태가 친구 사이의 우정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경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우정의 모델을 찾자면, 단연 다윗과 요나단을 꼽습니다. 평소에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돈독하게 지낸 것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 절정의 표현이 오늘 읽는 다윗의 조가에서 확인될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 싸움을 걸어와서 전쟁을 일으키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죽였습니다. 그때 다윗이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조가를 지어서 부르고, 유다 사람들에게 그 노래를 가르치라고 명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가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윗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워낙 요나단을 사랑하였으니까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절하게 노래하는 것을 너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다윗을 좋아하면서도, 자기의 라이벌로 의식하면서부터는 미워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하였던 것에 비하면, 다윗이 그만큼 대범하였을 뿐 아니라 사랑이 컸던 면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지도자들을 잃은 상실감과 아울러 용사들을 잃은 안타까움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사울과 요나단은 부자지간이었으면서도 그야말로 “살아 있을 때에도 그렇게 사랑하며 다정하더니, 죽을 때에도 서로 떨어지지 않았구나!” 하고 노래합니다. 절정에 이르러 “나를 끔찍이 아껴 주던 형의 사랑은 애인의 사랑보다도 더 진한 것이었소.” 라고 노래합니다.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의 뜨겁고도 애절한 표현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다윗이 조가를 지어 불렀을 뿐 아니라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한 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4. 지도자들과 용사들을 잃은 다윗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5. 이 소식이 블레셋 사람의 ‘가드’지역에 전해지지 않게 하라는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6. 우리는 누구를 생각하며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을 느낄 수 있나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주 없이 살 수 없네 (415장)
1. 주 없이 살 수 없네 죄인의 구주여 그 귀한 보배 피로
날 구속하시니 구주의 사랑으로 흘리신 보혈이
내 소망 나의 위로 내 영광됩니다.
2. 주 없이 살 수 없네 나 혼자 못 서리 힘없고 부족하며
지혜도 없으니 내 주는 나의 생명 또 나의 힘이라
주님을 의지하여 지혜를 얻으리
3. 주 없이 살 수 없네 내 주는 아신다 내 영의 깊은 간구
마음의 소원을 주밖에 나의 맘을 뉘알아 주리요
내 맘을 위로하사 평온케하시네
4. 주 없이 살 수 없네 세월이 흐르고 이 깊은 고독 속에
내 생명 끝나도 사나운 풍랑일 때 날 지켜주시고
내 곁에 계신 주님 늘 힘이 되시네 아멘.
- 봉 헌
우리는 다윗과 요나단 같이 서로 사랑하며 아끼기를 ‘죽음을 넘어선 사랑’으로 승화시키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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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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