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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할렐루야.
주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주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지금부터 영원까지,
주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
주님은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다.
주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어디에 있으랴?
높은 곳에 계시지만
스스로 낮추셔서, 하늘과 땅을 두루 살피시고,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백성의 귀한 이들과 함께 앉게 하신다.
<시 113 : 1-2, 4-8 >
- 찬 송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453장)
1.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양
푸른 풀밭 맑은
시냇물가로 나를 늘 인도 하여주신다.
<후렴>
주는 나의 좋은 목자 나는 그의 어린 양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니 내게 부족함 전혀 없어라 아멘(3)
2.예쁜 새들 노래하는 아침과 노을
비끼는 고운 황혼에
사랑하는 나의
목자 음성이 나를 언제나 불러주신다
3.못된 짐승 나를 해치 못하고 거친
비바람 상치못하리
나의 주님 강한 손을 펼 치사 나를 주야로 지켜주신다.
- 기 도
진실하신 하나님, 당신은 진실 그 자체이시기에 언제나 누구에게나 진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진실 그 자체보다 더 진실하시기에 어디서나 무엇에 대해서도 진실하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은 스스로 세우신 뜻에 신실하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정하신 약속에 대하여 충실하신 분이신 줄 알고 간구합니다. 우리를 도우시어 우리 또한 당신과 더불어 정한 약속에 충실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우리는 자신에게 신실하지 못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욱이 하나님께는 신실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누구와의 약속은 고사하고 스스로 정한 뜻이나 자신과의 약속과 결단에 대하여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이기에 하나님께는 더더욱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큰일에는 충실할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그렇지를 못하고, 작은 일에 대해서는 더더욱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감동하시어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크든 작든 스스로의 일에 충실해 본 경험 때문에 어떤 일에 대해서도 충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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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6 : 1 - 13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는데, 그는 청지기를 하나 두었다. 이 청지기가 재산을 낭비한다고 하는 고발이 들어와서, 2 주인이 그를 불러 놓고 말하였다. '자네를 두고 말하는 것이 들리는데, 어찌된 일인가? 자네가 맡아 보던 청지기 일을 정리하게. 이제부터 자네는 청지기 일을 볼 수 없네.' 3 그러자 그 청지기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4 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가 청지기의 자리에서 떨려 날 때에, 나를 자기네 집으로 맞이해 줄 사람들을 미리 마련해야 하겠다.' 5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이 내 주인에게 진 빚이 얼마요?' 하고 물었다. 6 그 사람이 '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하니, 청지기는 그에게 '자, 이것이 당신의 빚문서요. 어서 앉아서, 쉰 말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빚은 얼마요?' 하고 물었다. 그 사람이 '밀 백 섬이오' 하고 대답하니, 청지기가 그에게 '자, 이것이 당신의 빚문서요. 받아서, 여든 섬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였다. 그것은 그가 슬기롭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아들보다 더 슬기롭다. 9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라. 그래서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처소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 가장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하고, 가장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11 너희가 불의한 재물에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참된 것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너희의 몫을 너희에게 내주겠느냐? 13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그가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떠받들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불의한 청지기’에 대한 비유는 비유 가운데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꼽힙니다. 더욱이 뒤따라 나오는 가르침들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찾는 데는 또 다른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의한 청지기’의 이야기를 통하여 예수가 어떻게 ‘하나의 진실’을 알려 주려고 하셨던가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그 의도성과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는 따지고 보면 주인에게도 불의한 관리인이었고, 그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에게도 불의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어떤 시각으로 보아도, 불의한 관리인이 예수의 제자들에게 모범적인 인물로 제시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는 왜 이렇게 약지만 불의한 청지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을까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우선 청지기는 위기를 느꼈을 때 자신의 ‘삶’을 보전하기 위하여 자신의 지혜를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슬기롭게 대처’합니다. 물론, ‘그 불의한 청지기’는 정직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삶을 위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을 십분 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삶을 이해하거나 삶을 보전하는 길이 그런 것이 아닌 줄은 압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따르는 사람으로서의 삶, 즉 사랑과 진리, 평화와 정의가 조화된 삶을 보전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지혜로써 최선을 다하는가를 묻게 됩니다.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 되는 지혜를 구하며 노력하는 일이나, 재물을 섬기는 것에서 벗어나 오로지 하나님만을 섬기려는 자세를 확실하게 하는 일들을 힘써서 해야 합니다. 최소한 ‘불의한 청지기’가 스스로 아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 이상으로 ‘번민하며 애써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불의한 청지기’를 주인이 칭찬하였다는 말씀을 예수께서 왜 하셨을까요?
4. ‘이 세상의 아들들이 자기네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아들보다 더 슬기롭다’는 말씀을 통하여 예수는 어떤 뜻을 드러내신다고 생각합니까?
5.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무엇을 뜻합니까?
6.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이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 되는 것과 어떻게 연결된다고 생각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507)
1.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그 맘에 평강이 찾아옴은
험악한 세상을 이길 힘이 하늘로부터 임함이로다
<후렴>
주님의 마음 본 받아 살면서
그 거룩하심 나도 이루리.
2. 주 모습 내 눈에 안보이며 그 음성 내 귀에 안들려도
내 영혼 날마다 주를 만나 신령한 말씀 늘 배우도다
3. 가는 길 거칠고 험하여도 내 맘에 불평이 없어짐은
십자가 고난을 이겨내신 주님의 마음 본받음이라
4. 주 예수 세상에 다시 오실 그 날엔 뭇 성도 변화하여
주님의 빛나는 그 형상을 다함께 보며 주 찬양하리
- 봉 헌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보전하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 기울여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 되기로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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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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