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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하나님을 모시는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돌려드리고 또 돌려드려라.
그 이름에 걸맞는 영광을
주께 돌려드려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을 바라보며,
그 앞에 엎드려라.
<시 29 : 1 - 2>
- 찬 송
비둘기 같이 온유한
(187장, 통171)
1 비둘기 같이 온유한
은혜의 성령 오셔서
거친 맘 어루만지사
위로와 평화주소서
2 진리의 빛을 비추사
주의 길 바로 걸으며
주님을 옆에 모시고
경건히 살게 하소서
3 주님과 동행하면서
거룩한 길로 행하며
진리의 예수 붙잡고
길 잃지 않게 하소서
4 연약한 나를 도우사
하나님 나라 이르러
주님의 품에 안기는
영원한 안식 주소서 아멘.
- 기 도
우리를 부르시어 예수를 믿게 하시고 그 믿음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사람이 되셔서 오신 것부터가 기적인 것을 믿게 하시고 그분이 행하신 기적들을 보고 믿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보는 눈을 뜨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간절히 빕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는 눈으로 역사를 꿰뚫어 보게 하시고 이 어지러운 세상의 무질서 속에서 하나님의 질서가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를 분명히 보게 도와주십시오.
자비하신 하나님, 성령으로 우리를 감화하시어 우리가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수난 받으신 것을 확실하게 믿고 그 수난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삶을 요청하고 있는가를 밝히 깨닫게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아는 것과 본 것을 역사의 한 가운데서 성령으로 난 사람으로서 증거하게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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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 : 1 - 17
1 바리새파 사람 가운데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대 의회원이었다. 2 이 사람이 밤에 예수께 와서 “랍비님, 우리는, 선생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같이하지 않으시면, 선생님께서 하시는 그런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고데모가 예수께 말하였다. “사람이 늙은 뒤에,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다. 7 너희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한 것을, 너희는 이상히 여기지 말아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는 듣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다 이와 같다.” 9 니고데모가 예수께 묻기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하니, 1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이스라엘의 선생이면서, 이런 것도 알지 못하느냐? 11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우리가 본 것을 증언하는데,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인자 밖에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과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 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것이다. 17 하나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로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 해 설
한밤의 대화를 연상시키는 오늘의 본문은 요한복음에 나오는 첫 번째 담론으로서 여러 가지로 중요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니고데모와 예수와의 대화는 한편으로 보면 유대교와 기독교와의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경을 살피면, 우선 예수의 수난 직전에 이루어진 대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의 성육신에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아들’을 총체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본문으로서 이 대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유대교의 믿음과 기독교의 믿음이 정면으로 마주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니고데모는 바리새파 사람으로서 그리고 유대인들의 지도자로서 묘사될 뿐 아니라, 예수께서 행하신 많은 기적들을 인정하는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더욱이 그의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예수께서 하신 말씀에서 암시되는 것처럼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이해됩니다.(요한복음에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오직 여기서 한번 만 나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기다리는 것으로만 볼 수 있는 것도,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화에서는 니고데모가(2절, 4절, 9절에서) 세 가지 질문을 하는 것과 여기에 대하여 예수께서 답변하시는 것을 통하여 중심 주제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바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새로 나는 것이나 위로부터 거듭나는 것은 모두 하나를 가리킵니다.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존재로 다시 나는 것이며 하나님 중심적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존재는 무의미합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도 무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기다림만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믿음은 예수의 성육신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인자도 들려야 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보내심을 받으신 ‘사람의 아들’과 그분을 통하여 구원받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과 성령으로 새로 난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구원을 얻습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예수와 한밤의 대화를 나누는 니고데모를 묘사한 것에서 저자의 속뜻을 어떻게 봅니까?
4. 물과 성령으로 나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5. 하나님의 나라를 본다는 것이 당신에게는 무엇을 뜻합니까?
6. ‘하나님의 외아들’을 믿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예수 영광 버리사 (451장, 통504, 1-4절)
1 예수 영광 버리사 사람 되신 것 보고
너도 고난당하나 길이 참으라
2 예수 친히 십자가 지고 가신 것 보고
너도 주의 십자가 지고 따르라
3 예수 너를 위하여 죽으심을 본받아
너도 남을 위하여 몸을 바쳐라
4 예수 부활하셔서 승리하신 것 보고
너도 승리할 줄을 믿고 싸워라.
- 봉 헌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육신으로 세상에 오시어 고난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영광을 돌리신 주님을 본받으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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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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