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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아,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주님,
요셉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는 주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룹 위에 앉으신 주님,
나타나 주십시오.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나타나 주십시오.
주님의 능력을 떨쳐 주십시오.
우리를 도우러 와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보여 주십시오.
<시 80 : 1 - 3>
찬 송
어느 민족 누구게나 (586장, 통521)
1.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건가
주가 주신 새 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2. 고상하고 아름답다 진리 편에 서는 일
진리위해 억압받고 명예 이익 잃어도
비겁한 자 물러서나 용감한 자 굳세게
낙심한 자 돌아오는 그 날까지 서리라
3. 순교자의 빛을 따라 주의 뒤를 좇아서
십자가를 등에 지고 앞만 향해 가리라
새 시대는 새 사명을 우리에게 주나니
진리따라 사는 자는 전진하리 언제나
4. 악이 비록 성하여도 진리 더욱 강하다
진리따라 살아갈 때 어려움도 당하리
우리 가는 그 앞길에 어둔 장막 덮쳐도
하나님이 함께 계셔 항상 지켜주시리 아멘.
기 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과 섭리를 따라 살게 하여 주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온 세상이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식하는 만큼 역사를 생각하고 의식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사람들은 스스로 힘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강한 힘을 의지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소홀히 대하거나 떠나기를 잘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 드러내는 잘못입니다.
보통사람들도 힘을 의식하거나 의지하면 스스로 오만해지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는 어리석음을 드러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하나님의 백성들부터 시작하여 모두가 준엄한 역사의식을 갖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받들어 살게 하시고, 날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것처럼 역사의 심판 앞에 서는 마음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지난날의 역사를 통하여 교훈을 얻고 오늘을 깨어있는 역사의식으로 살게 이끌어주십시오. 오늘의 역사가 미래를 결정함을 생각하며 준엄한 미래지향적 역사의식을 갖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열왕기하 15 : 27 - 31
27 유다의 아사랴 왕 제 오십이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스무 해 동안 다스렸다. 28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며,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것을 그대로 본받았다. 29 이스라엘의 베가 왕 시대에 앗시리아의 디글랏빌레셀 왕이 쳐들어와서, 이욘과 아벨벳마아
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의 온 지역을 점령하고, 주민들을 앗시리아로 사로잡아 갔다. 30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르말랴의 아들 베가에게 반역하여 그를 살해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담 제 이십년에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31 베가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해 설
왕조의 흥망성쇠를 보면 강한 임금이 없고 외침이 있을 때 나라가 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서의 역사관으로 보면, 왕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며,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한” 선대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것을 그대로 본받았다”고 하였을 때 패망합니다.
뿌리에서 보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뜻을 어길 때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정신은 해이해지고 사회는 문란하고 무질서해집니다. 이런 현상이 외침을 불러들이는 셈이 됩니다. 작은 나라도 지도자와 온 백성이 높은 도덕성과 강한 정신력과 안정된 사회질서를 유지하면 주변의 강대국도 함부로 넘보지 못하여 안보가 튼실한 법입니다.
베가가 이스라엘 왕이 되었을 때는 나라 안팎이 어지러웠습니다. 안으로는 이스라엘 왕 브가히야의 부관이었던 베가가 ‘반란을 일으켜서 왕궁의 요새에서 왕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며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하였습니다. 밖으로는 이집트와 대결을 하는 앗시리아가 밀어붙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왕권이 불안정하고 사회가 무질서할 때 앗시리아의 디글랏빌레셀 왕이 쳐들어와서 8개 지역의 요지를 점령하고 주민들을 앗시리아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베가가 비록 ‘스무해 동안 다스렸다’고는 하지만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불안한 세월이었을 것입니다. 반란을 일으켜서 왕이 되었던 베가 또한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일으킨 반역에 의해 살해되고 맙니다.
호세아가 왕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왕이라기보다 앗시리아의 ‘봉신’이 된 것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는 ‘목자’로 세움을 받는 왕이 본래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면 왕도 나라도 온전할 수가 없습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베가가 왕이 되어 주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것을 어떻게 봅니까?
4.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 한” 임금들은 무엇을 잘못했을까요?
5. 앗시리아가 쳐들어와서 주민들을 사로잡아 간 것을 보며 그 원인을 어떻게 생각합 니까?
6. 앗시리아의 속국이 된 상황에서 반역하여 왕을 살해한 호세아를 보며 어떤 역사의식 을 가져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어둔 밤 마음에 잠겨 (582장, 통261)
1.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 짙었을 때에
계명성 동쪽에 밝아 이 나라 여명이 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빛 속에 새롭다
이 빛 삶속에 얽혀 이 땅에 생명탑 놓아 간다
2. 옥토에 뿌리는 깊어 하늘로 줄기가지 솟을 때
가지 잎 억만을 헤어 그 열매 만민이 산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일꾼을 부른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3. 맑은 샘 줄기 용솟아 거칠은 땅에 흘러 적실 때
기름진 푸른 벌판이 눈앞에 활짝 트인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새 하늘 새 땅아
길이 꺼지지 않는 인류의 횃불 되어 타거라.
봉 헌
우리는 준엄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주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하고 선한 길을 가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80:1-2, * 열왕기하 15:27-31, 엡 5:8-14, 마 4:12-17
파견사
목사 :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역사의 심판을 의식하며 살아가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심판을 생각하며 준엄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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