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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예배의 부름 :
시 137편 / 애 1 : 1-6, 딤후 1 : 1-14, 누가복음서 17 : 5-10
1. 기도의 나눔
묵 도
우리가 바빌론의 강변 곳곳에 앉아서,
시온을 생각하면서 울었다.
그 강변 버드나무 가지에 우리의 수금을 걸어 두었더니,
우리를 사로잡아 온 자들이
거기에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고,
우리를 짓밟아 끌고 온 자들이
저희들 흥을 돋우어 주기를 요구하며,
시온의 노래 한 가락을
저희들을 위해 불러 보라고 하는구나.
우리가 어찌 이방 땅에서 주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으랴.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아, 너는 말라비틀어져 버려라.
내가 너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내가 너 예루살렘을 내가 가장 기뻐하는 것보다도
더 기뻐하지 않는다면, 내 혀야,
너는 내 입천장에 붙어 버려라.
주님, 예루살렘이 무너지던 그 날에, 에돔 사람이 하던 말,
"헐어 버려라, 헐어 버려라. 그 기초가 드러나도록
헐어 버려라" 하던 그 말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멸망할 바빌론 도성아, 네가 우리에게 입힌 해를
그대로 너에게 되갚는 사람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네 어린 아이들을 바위에다가 메어치는 사람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시 137>
찬 송
나 맡은 본분은
(595장, 통372)
1 나 맡은 본분은
구주를 높이고
뭇 영혼 구원 얻도록
잘 인도함이라
2 부르심 받들어
내 형제 섬기며
구주의 뜻을 따라서
내 정성 다하리
3 주 앞에 모든 일
잘 행케 하시고
이후에 주님 뵈올 때
상 받게 하소서
4 나 항상 깨어서
늘 기도드리며
내 믿음 변치 않도록
날 도와 주소서
아멘.
기 도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주님을 따르는 일에는 소홀하기 쉬운 사람들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모자람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하여 우리는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일에 전념해야 할 터이지만, 우리는 너무나 자주 하나님의 일보다는 사람의 일을 더 많이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으로 우리의 잠자는 영혼과 의식을 깨워주십시오. 우리 각자가 제자의 도리를 감당하기 위하여 충성심으로 대가를 치르며 살게 이끌어주십시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듯이 봉사하고 나서 겸손한 자세로 살게 해주십시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태도로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누가복음서 17 : 5 - 10
5 사도들이 주님께 말하였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뽕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기어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다." 7 "너희 가운데서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다고 하자.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올 때에 '어서 와서, 식탁에 앉아라' 하고 그에게 말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8 오히려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너는 허리를 동이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야,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그 종이 명령한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을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우리는 쓸모 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여라."
해 설
제자직의 도리에 관한 가르침 가운데 믿음과 봉사에 관한 말씀이 오늘의 본문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에서 남을 걸려 넘어지게 해서는 안 될 것과 용서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과 연결됩니다. 죄를 짓지 않는 것도 중하고 용서는 더욱 중합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주님께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을 언급하시면서, 믿음의 분량이 문제가 아님을 드러내십니다. 겨자씨 같이 씨앗 중에 가장 작은 것만큼이라도 있으면,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일도 이루어질 수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사람에게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께는 가능하다는 것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죄를 짓지 않는 일도 용서하는 일도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할지라도 하나님 안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믿음의 행위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꿉니다. ‘뽕나무 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기어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라는 말씀에서도 불가능하거나 모호한 일도 믿음으로 극복될 수 있음을 비쳐줍니다.
둘째 단락에서 들에서 일하고 돌아온 종이 음식 시중을 들게 하는 것은 당시로서 종과 주인의 관계에 비추어 말씀한 것으로서 비유는 언제나 하나의 진실을 드러낸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봉사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 할 일을 다 하고나서 겸손한 자세를 지녀야 한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믿음으로 봉사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고서라도 ‘자랑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롬3:27) 라는 태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하는 일은 물론, 주님 안에서 누구를 위하여,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겸손히 행하며, 어떤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행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보상하십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무슨 생각으로 사도들은 주님께 ‘믿음을 더하여’ 달라 요청하였을까요?
4.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을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5.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평소에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6. 봉사한 사람이 자랑하지 않고 겸손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 믿는 나 남 위해(465장, 나 형제를 늘 위해 통523)
1 주 믿는 나 남 위해 진실하고 날 보는 자 위해서 정결코
담대하여 이 세상 환난 중에 *나 용감히 늘 승리하리라(2)
2 저 원수도 내 참된 친구 삼고 남 주면서 행한 일 잊으리
연약한 나 늘 온유 겸손하여 *늘 섬기며 기쁘게 살리라(2)
3 늘 바빠도 나 힘써 기도하며 주와 함께 늘 교제하리라
주 가신 길 그 발자취를 따라 *믿음으로 늘 살게 하소서(2)
아멘.
봉 헌
우리는 믿음의 행위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봉사하면서도 늘 겸손하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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