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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예배의 부름 :
시 32 : 1-7/ 열왕기하 23 : 1-7, 롬 1 : 16-17, 마 10 : 26-33.
1. 기도의 나눔
묵 도
복되어라!
거역한 죄 용서받고 허물을 벗은 그 사람!
주님께서 죄 없는 자로 여겨주시는 그 사람!
마음에 속임수가 없는 그 사람! 그는 복되고 복되다!
내가 입을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에는,
온종일 끊임없는 신음으로 내 뼈가 녹아 내렸습니다.
주님께서 밤낮 손으로 나를 짓누르셨기에,
나의 혀가 여름 가뭄에
풀 마르듯 말라 버렸습니다. (셀라)
드디어 나는 내 죄를 주님께 아뢰며
내 잘못을 덮어두지 않고 털어놓았습니다.
"내가 주님께 거역한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하였더니,
주님께서는
나의 죄악을 기꺼이 용서하셨습니다. (셀라)
경건한 사람이 고난을 받을 때에,
모두 주님께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고난이 홍수처럼 밀어닥쳐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피난처, 나를 재난에서 지켜 주실 분!
주님께서 나를 보호하시니,
나는 소리 높여 주님의 구원을 노래하렵니다. (셀라)
<시 32 : 1 - 7>
찬 송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290장, 통412)
1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내 주 예수 여전히 날 부르사
그 참되신 사랑을 베푸시나니
내 형제여 주님을 곧 따르라
<후렴>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항상 비시네.
2 주께서 풍성한 은혜를 내려
내 영혼이 나날이 복 받으니
주 예수를 너희도 구주로 섬겨
곧 따르면 풍성한 복 받겠네
3 무거운 짐 지고 애타는 인생
주 예수께 돌아와 곧 쉬어라
내 주 예수 너희를 돌보실 때에
참 복락과 안위가 넘치겠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우리 가까이 두셨고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알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일찍이 예수께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현실적인 문제와 욕심으로 인해 자꾸만 세상을 향해 곁눈질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안에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들려놓았듯이 우리 역시 단호하게 결단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우상과 세상의 가치가 우리 속에 들어와 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말씀 앞에서 우리 속에 어떤 우상과 세상 가치가 들어와 있는지 분명히 알게 하시고 단호하게 우상을 제거하고 불태우게 해주십시오. 이제부터는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만 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믿음과 은혜를 우리에게 부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열왕기하 23 : 1 - 7
1 왕이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소집하였다. 2 왕이 주님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어른으로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그와 함께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 때에 왕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서 사람들에게 들려 주도록 하였다. 3 왕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를 것과, 온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과,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세웠다. 온 백성도 그 언약에 동참하였다. 4 왕은 힐기야 대제사장과 부제사장들과 문지기들에게,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별을 섬기려고 하여 만
든 기구들을, 주님의 성전으로부터 밖으로 내놓도록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는,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들판에서 그것들을 모두 불태우고, 그 태운 재를 베델로 옮겼다. 5 그는 또, 유다의 역대 왕들이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위에 있는 산당에서 분향하려고 임명한, 우상을 숭배하는 제사장들을 내쫓았다. 그리고 바알과 태양과 달과 성좌들과 하늘의 별에게 제사지내는 사람들을 모두 몰아냈다. 6 그는 아세라 목상을 주님의 성전에서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들어 내다가, 그 곳에서 불태워 가루로 만들어서, 그 가루를 일반 백성의 공동묘지 위에 뿌렸다. 7 왕은 또 주님의 성전에 있던 남창의 집을 깨끗이 없애었다. 이 집은 여인들이 아세라 숭배에 쓰이는 천을 짜는 집이었다.
해 설
요시야 왕은 제사장들에게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별을 섬기려고 만든 기구들을 성전에서 밖으로 가져나와 기드론 들판에서 불태우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그 재를 베델로 옮겼습니다. 왜 그 재를 베델로 옮겼을까? 베델은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함이 송아지 우상을 세웠던 곳입니다. 베델은 결국 북이스라엘 멸망의 원인이 된 우상 숭배의 본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요시야가 우상을 태운 후 그 재를 베델로 가져가 버린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예루살렘에 그 재를 버려 예루살렘을 더럽힐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우상 숭배의 본거지였던 베델에 우상의 재를 버림으로써 우상의 무용함을 보이고 경계로 삼기 위해서였습니다(왕상12:27-33).
우리가 본문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바알과 아세라와 별을 섬기던 기구들이 주님의 성전 안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만들어졌던 성전 안에 우상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 행태는 우리에게 사시해주는 바가 있습니다. 하나님만 섬기도록 부름 받은 우리들 속에 탐욕에서 만들어진 우상과 세상 가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섬기면서 세상에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지적하신 대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데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기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두 주인을 섬기는 모습은 결국 주님이 아니라 세상에 기울어져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요시야 왕의 개혁이 어디서부터 시작했는가를 알게 되면 우리 안에 있는 우상들, 세상 가치들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시야 왕 때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하던 중에 율법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말씀을 근거해서 종교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성전 보수는 예배의 회복이고, 율법책은 말씀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우상들과 세상의 가치들을 제거할 힘은 예배의 회복에 있고, 말씀 앞에 자신을 세워보는 데 있습니다. 요시야 왕이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을 자신은 물론이고 장로들을 비롯해서 모든 백성들 앞에서 크게 읽어 들려주게 했습니다. 이것이 당시 자신들의 잘못된 모습을 보게 했고, 성전 안에 있던 잘못된 우상들을 제거하게 했습니다. 우리 자신을 말씀 앞에 세우고 들여다보면 우리 속에 있는 우상과 세상 가치들이 보이고 엄중한 말씀 앞에서 우상과 세상 가치들을 제거할 결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요시야 왕이 우연히 발견한 언약책의 내용을 온 백성이 알도록 크게 읽어 주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당시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을 별로 듣지 못하던 상황에 놓여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이 지경까지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4. 하나님만 섬겨야 할 백성들이 성전 안에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들여놓고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슨 마음에서 우상들을 자기 속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5. 일찍이 예수께서 지적하신 대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데, 우리 기독교인들 속에도 끊임없이 우상과 세상 가치가 들어와 자리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에겐 이것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312장, 통341)
1.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2. 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희망 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주신 주 마음의 소원 아신다
3.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아멘.
봉 헌
우리 속에 있는 우상들과 세상 가치들을 제거하고 불태울 것을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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