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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예배의 부름 :
시편 29/ 이사야서 42 : 1-9 , 행 10 : 34-43, 마 3 : 13-17
1. 기도의 나눔
묵 도
하나님을 모시는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돌려드리고 또 돌려드려라.
그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려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려라.
주님의 목소리가 물 위로 울려 퍼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로 말씀하신다.
주님께서 큰 물을 치신다.
주님의 목소리는 힘이 있고,
주님의 목소리는 위엄이 넘친다.
주님께서 목소리로 백향목을 쩌개고,
레바논의 백향목을 쩌개신다.
레바논 산맥을 송아지처럼 뛰놀게 하시고,
시룐 산을 들송아지처럼 날뛰게 하신다.
주님의 목소리에 불꽃이 튀긴다.
주님의 목소리가 광야를 흔드시고,
주님께서 가데스 광야를 뒤흔드신다.
주님의 목소리가,
암사슴을 놀래켜 낙태하게 하고,
우거진 숲조차 벌거숭이로 만드시니,
그분의 성전에 모인 사람들이 하나같이,
"영광!" 하고 외치는구나.
주님께서 범람하는 홍수를 정복하신다.
주님께서 영원토록 왕으로 다스리신다.
주님은 당신을 따르는 백성에게 힘을 주신다.
주님은 당신을 따르는 백성에게 평화의 복을 내리신다.
<시편29>
찬 송
주의 영광 빛나니(132장)
1. 주의 영광 빛나니 할렐루야 성도들은 주 앞에 할렐루야
보좌 앞에 천사도 할렐루야 주의 사랑 크셔라 할렐루야
2. 하늘이여 땅이여 할렐루야 주의 기사 전하라 할렐루야
만물들아 영원히 할렐루야 서로 화답하여라 할렐루야
3. 주의 은혜 넘치니 할렐루야 주의 섭리 놀라워 할렐루야
주의 역사 크셔라 할렐루야 주의 사랑 한 없네 할렐루야
기 도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 평화의 왕이시여, 당신을 찬양합니다.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당신만이 우리의 왕이심을 고백합니다. 억압과 다스림 대신 섬기고 받들음으로써 평화의 나라를 여신 놀라운 은총을 감사드립니다. 이방인과 유대인, 가난하고 불쌍한 백성들을 모두 하나로 모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는 한없는 은혜와 성스럽고 신비한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들로 하여금 주께서 공의를 위해 부르신 종의 소명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영을 부어주셔서 평화의 길로 행하며 복음을 우리들의 삶속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켜주십시오. 주님의 공의가 그저 사상이나 구호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셔서 매일 주님의 왕국을 실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도록 저희를 깨우쳐주십시오. 오늘 흔들리는 대한민국이 민중의 집단지성을 일깨워내 슬기로운 결과에 이르도록 주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이사야 42 : 1 - 9
1“나의 종을 보아라.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사람이다. 내가 택한 사람, 내가 마음으로 기뻐하는 사람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가 뭇 민족에게 공의를 베풀 것이다. 2그는 소리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며, 거리에서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할 것이다. 3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며,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다. 4그는 쇠하지 않으며, 낙담하지 않으며, 끝내 세상에 공의를 세울 것이니, 먼 나라에서도 그의 가르침을 받기를 간절히 기다릴 것이다.”
5하나님께서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을 만드시고, 거기에 사는 온갖 것을 만드셨다. 땅 위에 사는 백성에게 생명을 주시고, 땅 위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목숨을 주셨다.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6“나 주가 의를 이루려고 너를 불렀다. 내가 너의 손을 붙들어 주고, 너를 지켜 주어서, 너를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할 것이니, 7네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감옥에 갇힌 사람을 이끌어 내고, 어두운 영창에 갇힌 이를 풀어 줄 것이다. 8나는 주다.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내가 받을 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않고, 내가 받을 찬양을 우상들에게 양보하지 않는다. 9전에 예고한 일들이 다 이루어졌다. 이제 내가 새로 일어날 일들을 예고한다. 그 일들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일러준다.”
해 설
주께서 보내신 분, 주께서 붙들고 택하고 기뻐하고 자신의 영을 주신 주님의 종은, 공의(Right)를 베풀고 세우시는 분입니다. 그 공의는 소리치지 않지만,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는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주님의 공의는 사랑입니다. 주께서 창조하신 온 세상을 위한 사랑입니다. 그것은 법으로 세우는 의(Justice)와는 다릅니다. 법은 선과 악(죄와 벌)을 나누고 선민과 이방인을 나누지만, 사랑은 세상의 경계를 허물어 버립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분이 이루시는 의는, 먼저 권력자들에 의해 버려진 눈멀고 갇히고 고통당하는 기층민중의 해방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베드로의 고백처럼(행10:34~35) 하나님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외모로 사람을 가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의를 행하는 사람은 어느 민족이든 다 받아들이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를 믿는 사람마다 다 죄 사함을 받는다고 선언함으로써 제사와 율법의 구속으로부터 ‘땅의 백성들’을 해방시킵니다. 그러나 이런 해방은, 유대 지도자들이 신성모독으로 여겨 다시 베드로를 십자가에 못 박는, 그리고 결국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던 군중들의 탐욕과 폭력스러운 모습과는 다릅니다. 세례자 요한을 찾아온 예수께서 그에게 세례를 받는 것을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마3:15), 고요하고 평화스럽고 지혜롭고 따뜻합니다. 의를 향해 나아가지만 그 의를 실현하는 과정도 의롭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광장이 놀라운 것은 바로 이런 의를 실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부패 스캔들과 대항하여 싸우고 있지만, 오히려 시민들의 얼굴에는 희망과 기쁨이 있습니다. 기득권의 부패와 대비하여 시민들의 선한 의로움이 너무 분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시민들은 선을 향한 길에 무엇이 있든 이제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거기에 참 생명의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개인적으로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여호와의 종이 세울 ‘공의’에 대해 다른 번역본과 비교하여 생각해보십시오. 특히 공동번역의 ‘바른 인생길’, 그리고 6절의 ‘의’와 비교하여 생각해봅시다.
4. 5절, “하나님께서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을 만드시고, 거기에 사는 온갖 것을 만드셨다. 땅 위에 사는 백성에게 생명을 주시고, 땅 위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목숨을 주셨다”는 말씀과 하나님의 공의를 연결하여 생각해보십시오.
5. 6절, ‘주(여호와)’께서 종을 불러 이루시려고 한 ‘의’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이 어떻게 8절의 야훼신앙, 그리고 “주께서 받을 영광”, 또 “주께서 받을 찬양”과 연결됩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322장)
1.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하나님 이름 높여 기리세
온 천하 백성 모두 나와서 다같이 하나님만 섬기세
2. 세상의 헛된 우상 버리고 인간의 모든 부귀영화와
거짓과 불의 모두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세
3. 주님의 백성 서로 헤라려 시기와 미움 아주 버리고
하나님만을 홀로 섬기는 천국을 어서 이뤄주소서.
봉 헌
주님, 공의가 강물처럼 정의가 햇살처럼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해주십시오. 시민들의 발걸음이 새 역사의 시작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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