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다섯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134)
▶ :햇순:을 읽고..
|
|
성서일과
예배의 부름 :
시 27 : 1, 4-9/ 사 9 : 1-4, 고전 1 : 10-18, 마태복음서 4 : 12-23
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
주님, 나에게 단 하나의 소원이 있습니다.
나는 오직 그 하나만 구하겠습니다.
그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는 것과,
성전에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재난의 날이 오면, 주님의 초막 속에 나를 숨겨 주시고,
주님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감추시며,
반석 위에 나를 올려서 높여 주실 것이니,
그 때에 나는 나를 에워싼 저 원수들을 내려다보면서,
머리를 높이 치켜들겠다.
주님의 장막에서 환성을 올리며
제물을 바치고, 노래하며 주님을 찬양하겠다.
내가 주님을 애타게 부를 때에, 들어 주십시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더러 “내게 와서 예배하여라” 하셨을 때
“주님, 내가 가서 예배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으니,
주님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의 종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나를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도움이십니다.
나를 버리지 마시고,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시 27 : 1, 4-9>
찬 송
다 나와 찬송 부르세 (131장, 통24)
1 다 나와 찬송 부르세
한 소리 높여서
넘치는 기쁜 맘으로
하나님 기리세
2 그 보좌 앞에 엎드려
한없는 감사와
무궁한 찬송 드려서
구세주 기리세
3 참되고 높은 하나님
만왕의 왕께서
저 깊은 물과 높은 산
다 다스리시네
4 다 나와 찬송 드리세
다같이 엎드려
주 앞에 무릎 꿇고서
창조주 기리세 아멘.
기 도
어둠에 앉은 백성들에게 큰 빛이 되신 주님, 감사합니다. 요한이 잡히신 후 갈릴리로 가셨다는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과 소망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병든 자, 죄인,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아 세상에 오신 주님의 삶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그래서 저희가 비록 낮고 천하고 가난하고 작고 힘없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외롭지 않습니다. 당신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신을 맞아들이고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나선 제자들처럼 저희도 그리하고자 합니다. 버림으로써 얻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진 오늘의 한국 교회가 어떻게 갈릴리로 내려가시는 예수님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미 메시야 소명을 잃어버리고 가진 자들과 더불어 나누는 탐욕과 권력의 종교가 되었다고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을 지경입니다. 이 주현절기에 서로 분열하고 비난하는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시고, 교회로서의 본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점점 더 고통과 절망에 빠져 들어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향해,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갖고 찾아가는 교회가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성령의 도우심을 간청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마태복음서 4 : 12 - 23
12예수께서, 요한이 잡혔다고 하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돌아가셨다. 13그리고 그는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14이것은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15“스불론과 납달리 땅, 요단 강 건너편, 바다로 가는 길목, 이방 사람들의 갈릴리, 16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그늘진 죽음의 땅에 앉은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었다.” 17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18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걸어가시다가, 두 형제,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와 형제간인 안드레가 그물을 던지
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 20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21거기에서 조금 더 가시다가, 예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셨다.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깁고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셨다. 22그들은 곧 배와 자기들의 아버지를 놓아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23예수께서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면서,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백성 가운데서 모든 질병과 아픔을 고쳐 주셨다.
해 설
갈릴리는 ‘이방 사람들의 갈릴리’라고 불릴 만큼 버려진 땅이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이 서로 눈독을 들이는 곳이었기에 전쟁, 지배, 수탈, 다양한 인종, 다원성과 적대적인 배타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메시야 활동의 근거지로 이곳을 선택하셨습니다. 예수의 갈릴리 선택은 그의 메시야 소명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예수께서는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며 사람들(오클로스/ ?χλο?)을 만났습니다. 정연웅은 갈릴리의 오클로스는 단순히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라 부조리했던 정치와 경제와 종교 속에서 ‘자유(가난, 신앙, 인간다움)를 갈망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합니다.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들’입니다. 예수께서는 또한 그들에게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가르침과 선포는 다릅니다. 이해와 깨달음의 차이라고 할까요? 선포한 것을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성장하고 다시 깨달은 것을 선포하며 서로 상승작용을 합니다. 또 그들의 질병과 아픔을 고쳐주셨습니다. 질병이 육체적인 것이라 한다면 아픔은 영적인 것입니다. 질병이 이해로 고칠 수 있다면, 아픔은 선포로 치유됩니다.
하늘 나라의 복음 선포는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이미 하나님의 구원 안에 들어가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화 선언이었습니다. 이사야의 말처럼 어둠 속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알게 된 ‘큰 빛’이었습니다. 그 빛은 이방인의 땅에 살던 모든 백성들을 향한 빛이었습니다. 그러나 생각과 이념으로 사람들을 규정하고 나누는, 스스로 잘난 체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복음(십자가의 도)이 다가오지 않습니다(고전1:10-18). 빛은 어둠이 깊을수록 잘 보이는 법입니다. 광화문의 촛불도 어둠이 깊을수록 잘 보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촛불을 끌 때가 아닙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요한이 잡’힌 후 ‘갈릴리로 돌아가셨다’ 는 예수가 선택한 활동 시점과 장소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4. 이사야 예언, ‘스불론과 납달리 땅, 요단 강 건너편, 바다로 가는 길목, 이방 사람들의 갈릴리’, ‘어둠에 앉아 있는 백성’, ‘죽음의 땅에 앉은 사람들’(15-16)의 역사적 경험을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5. ‘예수께서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면서,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백성 가운데서 모든 질병과 아픔을 고쳐 주셨다’(23)는 말씀에서 메시야의 소명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주의 사랑 비칠 때에(293장, 통414)
1 주의 사랑 비칠 때에 기쁨 오네 근심걱정 물러가고 기쁨 오네
기도하게 하시며 희미한 것 물리쳐 주의 사랑 비칠 때 기쁨 오네
<후렴>
그 큰 사랑 내 맘속에 충만하게 비칠 때에 찬송하네
그 큰 사랑 내 맘 속에 화평함과 기쁨 주네 그 큰 사랑.
2 주의 사랑 비칠 때에 이 세상은 아름답고 활기차게 다 변하네
화평 중에 내 영혼 영광스런 새 생명 다시 찾게 되었네 그 큰 사랑
3 주의 사랑 비칠 때에 이 세상은 어둠 슬픔 중한 짐이 다 사라져
우리들의 가는 길 밝히 비춰주시며 복을 받게 하시네 그 큰 사랑
4 주의 사랑 비칠 때에 그 광채가 찬란하게 우리 둘러 비치겠네
세상 모두 이기고 천국 생활 할 때도 주의 사랑 비치네 그 큰 사랑
봉 헌
주님, 당신의 큰 빛을 볼 수 있도록 내가 앉아 있는 어둠을 깊이 들여다보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