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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예배의 부름 : 시편 16/ 행 2 : 14a, 22-32; 베드로전서 1 : 3-9; 요 20 : 19-31
1. 기도의 나눔
묵 도
하나님,
나를 지켜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나더러 주님에 대해 말하라면 '하나님은 나의 주님,
주님을 떠나서는 내게 행복이 없다' 하겠습니다.
땅에 사는 성도들에 관해 말하라면 '성도들은 존귀한
사람들이요, 나의 기쁨이다' 하겠습니다.
아, 주님, 주님이야말로 내가 받을 유산의 몫입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복을 내려주십니다.
나의 미래는 주님이 책임지십니다.
주님께서 날마다 좋은 생각을 주시며,
밤마다 나의 마음에 교훈을 주시니,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 분,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주님, 참 감사합니다.
이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고,
이 몸도 아무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까닭은,
주님께서 나를 보호하셔서 죽음의 세력이 나의 생명을
삼키지 못하게 하실 것이며 주님의 거룩한 자를
죽음의 세계에 버리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몸소 생명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니,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에 기쁨이 넘칩니다.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입니다.
<시 16 1-3, (4), 5, (6), 7-11>
찬 송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486장, 통474)
1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을 몰랐구나
내 주 예수 날 오라 부르시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후렴>
주 예수의 구원의 은혜로다
참 기쁘고 즐겁구나
그 은혜를 영원히 누리겠네
곧 평안히 쉬리로다.
2 이 세상에 곤고한 일이 많고
참 쉬는 날 없었구나
내 주 예수 날 사랑하시오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3 이 세상에 죄악된 일이 많고
참 죽을 일 쌓였구나
내 주 예수 날 건져 주시오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기 도
산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이 바라볼 곳 없이 정처 없이 살아가고 어려움 앞에 낙망하고 좌절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고 없어지지 않는 산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믿음의 선조들이 박해의 상황과 시련에 처했을 때 그들 속에 있는 진리와 소망이 진짜였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우리가,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하나님의 소망이 무엇인지 세상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도리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주십시오 오늘 말씀에서 폐할 수 없는 소망, 없어지지 않는 산 소망이 우리에게 있다고 하셨습니다. 시련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금보다 귀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산 소망을 품고, 잘 연단을 받아 순수하고 귀한 믿음의 사람, 산 소망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골로새서 3 : 1 - 4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시다. 하나님께서는 그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여금 산 소망을 갖게 해 주셨으며, 4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낡아 없어지지 않는 유산을 물려받게 하셨습니다. 이 유산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능력으로 여러분을 보호해 주시며, 마지막 때에 나타나기로 되어 있는 구원을 얻게 해 주십니다. 6 그러므로 여러분이 지금 잠시동안 여러 가지 시련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슬픔을 당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기뻐하십시오. 7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믿음을 단련하셔서, 불로 단련하지만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더 귀한 것이 되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에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해 주십니다. 8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으면서도 사랑하며, 지금 그를 보지 못하면서도 믿으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과 영광을 누리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은 믿음의 목표 곧 여러분의 영혼의 구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해 설
베드로전서는 박해의 상황에 놓여 있는 성도들에게 주어졌던 말씀입니다. 믿음을 지킨다고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억울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뭘 잘못해서 혹은 큰 실수를 저질러서 그에 상응하는 어려움을 당한다면 스스로 자책하며 견뎌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 잘못한 것이 없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박해를 받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삶은 달라집니다.
본문은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에게 산 소망(3절)과 하나님의 보호(5절), 그리고 연단(7절)을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절망적인 것은 소망조차 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면에서 비록 어려움이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소망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요, 은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겨주신 소망은 차원이 다릅니다. 거듭나게 하심과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한 살아있는 소망, 영원히 없어질 수 없는 소망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어놓으신 산 소망이기에 폐할 수 없습니다. 이 산 소망을 바라보는 사람은 절대 헛된 바람이었다고 말하지 않게 됩니다.
믿음을 지켜나가고 있는 사람은 하늘에 간직된 썩지 않고, 더러워 지지 않고, 낡아 없어지지 않는 유산을 받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이 연단을 받아 금보다 귀하게 됩니다. 신앙인은 여러 가지 시련을 통과하는 동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본질이 아니라 썩고 낡아질 것에 집착하고 있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높아져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를 바라보고 인내하며 시련을 잘 통과한 사람은 말씀에 있는 대로 불순물이 제거된 수순한 믿음, 금보다 귀한 믿음의 소유자가 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본문에 ‘산 소망’이 나옵니다. 산 소망과 죽은 소망의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 현실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하늘에 간직된 유산을 바라보며 견디어내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까?
5. 지금까지 살면서 ‘연단받고 있다’고 느낀 경험과 그 결과를 함께 나누어보십시오
2. 사랑의 나눔
찬 송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장, 통539)
1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음이 아주 없도다
<후렴>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2 무섭게 바람부는 밤 물결높이 설렐 때
우리 주 크신 은혜에 소망의 닻을 주리라
3 세상에 믿던 모든 것 끊어질 그날 되어도
구주의 언약 믿사와 내 소망 더욱 크리라
4 바라던 천국 올라가 하나님 앞에 뵈올 때
구주의 의를 힘입어 어엿이 바로 서리라
봉 헌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희망임을 보여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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