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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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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성서적 설교인가? 설교는 모름지기 성서적이어야 마땅하다. 어떤 형태의 설교이든 성서의 권위를 바탕으로 삼기에(아니면, 최소한 그렇게, 생각하기에) 성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서적 설교’를 굳이 말해야 하는 까닭이 있다. Ⅰ.성서적 설교의 성격 1)차별성 먼저 부정적 측면을 생각하자면, 비성서적 설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고 그 권위를 인정하기는 하면서도, 주어진 본문을 낭독한 뒤의 설교 내용은 그 본문과 동떨어져 있는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설교자의 생각이나 주장이 아무리 건전하고 덕이 될지라도 선택한 본문과 괴리된 것이라면, 설교라기보다는 차라리 강연이나 연설이라 하는 편이 더 낫겠기에 그것은 성서적인 설교라 할 수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 인습적인 틀에 묶여 있는 본문설교, 주석설교 또는 강해설교를 상정할 수 있다. 본문과 동떨어진 설교를 하지 않으려는 의지는 있을지라도 성서 본문을 기록한 저자가 의도한 바나 하나님께서 오늘의 회중을 향하여 말씀하시고자하는 바를 드러내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성서적 설교라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설교에 예화를 사용할 때, 예화가 본문의 메시지와 어울리지 않거나 또는 본문은 왜곡되거나 소외되고 예화가 드러내는 이미지나 메시지만 남게 된다면, 그것은 더욱더 성서적 설교와 거리가 먼 것이다. 따라서 설교가 성서적인 것이려면, 차별성을 명백히 드러내야 한다. 그것은 곧 성서적 설교의 진정성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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