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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논리와 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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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생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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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자연스럽게 불안과 공포와 우울증에서 나온다고 명백히 생각해야 한다. 이런 극단적인 감정이 결코 기도를 약화시키지는 않는다. 사실상 이런 감정은 우리의 가장 깊은 혼란과 초월을 향한 우리의 가장 높은 열망 사이에 연결을 드러낸다. 그 밖의 무엇이 절망과 불안으로부터 일어나는 갈망을 충족시키는가? 심리학의 쉬운 설명이나 권면도 아니다. 우리의 불안을 지나서 박차를 가하고 나가도록하는 친구들이 비슷하게 불안을 느끼면서 시도하는 것도 아니다. 기도는 공포를 인정하고도 그것을 넘어서도록 이끈다. 무엇이 이보다 더 우아할 수 있는가? 단순한 믿음의 사람들은 종교의 비움이 지닌 중요성을 결코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것을 자신들의 믿음의 일부로 삼는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니고 살았던 신학에 문제 제기를 안 한다. 그럼에도 그들의 믿음은 시간을 두고 성숙하여 절대에 근접하는 데로 간다. 이런 종류의 믿음에서 일어나는 기도는 또한 힘이 있고, 생각만큼 나이브하지도 않다. 쿠사의 니콜라스는 지적으로 세련되면서 동시에 경건해지기 위한 소박한 길을 찾는 사람들의 모범이 될 수가 있다. “누구라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기억해도 좋다. 하나님의 이름 속에는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길이 내포되어 있어서 하나님을 더듬어 찾을 수 있다.” 기도에 대하여 이렇게 지적으로 정직한 접근법상의 요점은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더듬어 찾는 암중모색이다. 종교의 모든 문제에서 마찬가지로 최종적인 확신도 최종적인 결과도 없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신비에 접근하지만 우리는 신비를 정복할 수는 없다. 신비가는 우리에게 항상 기도하라고 충고하며, 마치 물이 호수에 스며들듯이 매 순간 매사에 스며드는 은총을 소박하게 깨닫도록 충고한다. 아무것도 할 것 없이 이런 물속에 서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은혜가 삶과 동떨어져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는 실존하는 모든 것을 촉촉이 적시는 영혼의 양식이다.
36. 안 가르치는 법을 아는 교사를 찾아서 영적 충격 때문에 종종 전통에 관한 이야기와 사상과 수행을 가르치거나 배우는 특수 형태가 생겨난다. 심지어 영성이 조직의 형태를 취하지 않고 주로 개인의 비전이 될 때에도 일정한 형태의 교육이 보통은 수행에 있어서 중심 무대가 된다. 요점은 명백하게 보일 수 있으나, 때로 그 명백한 점을 재고하며 무엇이 무의식적인 것이 되었는가를 맑은 눈으로 보도록 도움을 준다.
나는 19세기 뉴욕 주 북부 오지에 색다른 오네이다 공동체 Oneida Community를 건설한 존 험프리 노이즈John Humphrey Noyes를 생각한다. 수백 명이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와서 폭 빠지게 공동체 생활을 하며, 집단의 공동선을 위하여 일하며, 자신들의 원리를 따라 자녀를 낳고 양육하며, 적절히 표현해서 ‘복합 결혼’이라 할 성적 결합의 복잡한 형태로 살았다. 그 모든 것이 노이즈의 천재성과 성서 신약에 대한 그의 해석에 토대하였다. 그는 지도자였으며, 그밖에 무엇보다도 그는 항상 그 집단의 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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