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집은 무의탁 장애인 형제자매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이다.

모든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무의탁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한 꿈을 갖고 19년 전, 도봉구 안골부락의 천막집에서 시작되었다. 처음 10여명으로 시작하였는데, 요즘은 60여명이 이곳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주로 정신지체의 장애를 안고 있는 이들에게 교육, 직업, 재활교육 등을 통해 사회의 참다운 일원이 되기 위한 훈련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저 역시 어린시절 소아마비로 두 다리가 불편하여 목발로 보행하기 때문에 장애인의 아픔을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김경식 원장은 비장애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세세한 아픔까지도 피부로 느끼며 이들을 돌보고 있다.

한번 뇌 손상이 되면 신체적인 장애도 복합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세심한 돌봄과 관심이 필요하다. 뇌 손상으로 인하여 감각이 마비되었거나 정신지체로 아파도 의사표현이 잘 안되므로 사랑과 관심이 없으면 제대로 캐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년 검사를 한다고 해도 증상이 드러나는 상태에서나 볼 수 있고, 서서히 진행되는 질병에는 더욱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도 자기가 사랑받고 있음을 굉장히 민감하게 느끼며, 받은 사랑을 다른 형제자매에게 나누어주려고 할 때는 보람과 감격으로 눈물이 나올 정도이다.

요즘은 교통사고, 산재, 약물복용 등에 의한 각종 질병으로 장애인들이 엄청나게 발생한다. 이들 중 일부는 가족까지 외면하여 오갈데 없어 방황하다가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턱없이 부족한 운영비로 인해 원장의 부흥집회 및 후원의 손길로 충당하지만 요즘은 IMF때 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함께 하려면 주 소 : 서울 송파구 거여2동 251-40 임마누엘 집 전 화 : 02)407-0067, 449-6956 홈페이지 http://www.im21.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