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 비록 연령이나 육체적으로는 황혼녘에 접어든 이들이지만, 밝은 마음과 삶의 즐거움은 젊은이들 못지않게 푸르고 풍성한 희망을 노래한다. 오히려 젊은이들이 가질 수 없는 삶의 경험과 지혜로 더하여진 깊이 있고 아름다우며 풍요로운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되짚어보게 한다.

파주노인복지회관은 노인분들을 위하여 각 가정에서 채워질 수 없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 하는 노인 시설이다. 파주지역의 노인분들에게 여가선용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변화와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종합적인 복지를 생각한다. 건강한 노후를 위하여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기능회복사업, 다양한 욕구와 문제를 상담하며, 생활을 보다 즐겁게 하는 맛깔스런 식당, 아름다워 질 수 있도록 이미용실을 운영한다. 취미생활을 위한 노래교실, 탁구, 에어로빅, 서예, 댄스스포츠, 장구교실, 한글, 일본어, 영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밝고 건강한 노인상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어와 한문을 가르치며 봉사하는 김석홍 씨는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일십백천만’을 권유한다. “일은 하루에 한번이라도 착한 일을 하고, 십은 열사람 이상을 만나며, 백은 백 자 字의 글씨를 쓰며, 천은 천개의 단어를 소리내어 읽든가 아니면 수다라도 떨고, 만은 만보를 걸으라는 거지요”라 말하며 “이분들과의 만남은 봉사라기보다는 결국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 되더군요.”한다.

또한 낮에는 중풍, 치매 등으로 보호와 재활이 필요한 분들의 보호와 다양한 기능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일산의 광성교회의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자 파주노인복지회관을 파주시로부터 수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은 일을 할 수 있는 분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감을 발굴, 취업을 알선하기도 한다. 노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은 때로 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은 사회참여를 참하여 정신적,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파주시 금능동 428번지 파주노인복지회관 031) 943-0730~2. www.pajusenio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