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성서연구


	5 / 2017	목차 (2017년 5월호, 제255호) :햇순:을 읽고.. / 편지로 띄우는 말씀 / 공동체성서연구자료 / 성서난해구 해설 / 공동체만들기 오늘을 바라보며 / 말씀과 삶의 뜨락 / 현장의 소리 / 강정규 동시 / 동화 영성생활에 도움되는 이야기 / 영성생활에 도움되는 책 / 공동체소식 / 공동체 이야기

공동체성서연구원

공동체 소식

햇순 - 편집회의 이야기

2017년 4월 4일(화) 햇순편집회의에 강정규, 김달환, 민영진, 유미란, 이은재, 홍소윤 편집위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고 참여하는 사순절기, 그 중반을 지나 종려주일을 며칠 앞두고 있으면서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 속에서 어수선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고난의 영성에는 가까이 가보지도 못한 채 겉으로만 어영부영 보내다 부활절을 맞게 되는 것은 아닌가 자책하며 편집회의 장소로 향했습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미 분열된 민심의 요동침과 적대감, 여야정치권의 진영논리가 교회 안까지 전파?되어 네편내편 가르기하는 현실은 ‘지금 예수님은 더욱 외롭지 않으실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깨어 있어 부활의 날을 향해 사순절의 순례여행을 진지하게 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여러 나눔이 있는 가운데 햇순이 극복해야 될 과제로 햇순인쇄의 지연문제와 성서연구에 대한 문제가 야기되었는데, 교회력에 따른 4개의 본문이 똑같은 가치를 갖고 읽어야 하는 것과, 본문융합에 맞는 메시지에 대한 연구가 논의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영진 목사의 스리랑카 오경 강연 다녀오신 나눔이 있었습니다. 햇순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메시지 요청을 드렸고 다음이 받은 전문입니다.

“스리랑카 갠디 시 부근에 로열 바이블 칼리지가 있습니다. 하웅원, 김한준, 이권희, 김종학 등 우리나라 감리교 선교사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아서 한 강의는 10명의 목사와 평신도 지도자 2명이 등록한 목회학 석사 M.Div.과정에서 구약 오경 한 학기 강의를 한 주간에 하는 속성 과정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하루 270분 강의와 세미나에 한 주간 내내 참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스리랑카는 불교국가입니다. 기독교는 침략자의 종교이고, 불교는 민족종교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500년 동안 이어진 포르투갈과 영국 식민지시대에 교회가 함께 들어갑니다. 복음을 전달한 이들이 침략자였다는 것이 이 곳 교회의 원죄처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국민 사이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곳 교회지도자들과 이야기 하는 동안, 외래 종교로서 기독교가 스리랑카 역사에서 침략자 편을 들어 착취에 가담하였다면 그런 역사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기독교가 스리랑카 국민에게 새로운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불교와 공존하면서 스리랑카 국민에게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교회의 구체적 기능이 무엇이겠는지를 묻는 의견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번호 표지는 작가 정규석의 화(花,16- 들꽃.70X70Cm)입니다. 하이퍼리얼리즘(극 사실주의)기법으로 그린 그의 그림은 진짜 나무판인가? 착각할 정도로 나이테 무늬와 나뭇결, 군데군데 박힌 옹이자국들을 놀랍도록 정교하게 베이스로 그린 후 , 그 위에 단순하면서도 경쾌하게 디자인된 아름다운 꽃들이 노래하며 피어 있고, 아름다운 노랑나비, 흰나비도 찾아와 살포시 날개 피며 속삭이면 그림을 감상하는 이의 마음은 어느덧 봄날의 감미로움, 봄날의 신비로움이 됩니다. 은은한 파스텔톤 색감의 추억과 그리움을 떠올리며…….
햇순 256호 편집회의는 쉬고 메일로 주고받기로 했으며, 257호 편집회의를 2017년 6월 6일에 합니다.

햇순독자 소식

정규석 초대전 ‘WILDFLOWER'

기간 : 2017년 4월 25일 - 6월 5일(월)

장소 : 아트스페이스 애니꼴 (031-901-2200/ 일산동구 애니골길 70).

“이름 모를 들꽃들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조형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그런 다양한 꽃들의 세계를 한 화면 안에 자유분방하게 담아내려 했습니다. 현실의 소재를 원하는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자유는 작가가 누리는 특권이지요.”라는 정규석 작가(숭의여대 교수)의 초대전 ‘WILDFLOWER’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 정규석 작품노트

꽃과 나비, 나뭇결은 꽤 오랜 시간 내 작업의 충실한 한 동료이자 원천이었다. 어려서의 한옥들의 나뭇결과 집 근처의 지천이던 들꽃과 나비는 소중한 추억이 되어 청년기의 리얼리즘적 표현과 결부되어 세월만큼의 양식적 변화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그들이 주는 봄날 한낮의 따스함 같은 정겨움은 오늘에 있어서도 내게는 중요한 작업의 근원이 되어있다. 우리만의 정겨움에서 오는 정서가 담겨있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는 언제나 과제와 같은 요구이다. 오늘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미술 안에서도 항상 나만의 즐거운 설렘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

햇순 독자께 알립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전화 02)312-6803은 폐기하고
이제, 010) 9585-3766 (이은재) 010) 7591-4233 (홍소윤)의 휴대폰을 사용합니다.

햇순과 함께 하여 주십시오.

메마른 땅을 비집고 돋아난 "햇순"이 이제 254호가 되었습니다. 비록 요즘 인쇄사정이 좋지는 않으나 20년이 넘도록 매호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격려가 큰 힘이 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크신 은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삶이 모자라는 메마른 땅에서도 잘 솟아나 성숙한 영성으로 하나님나라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어 나가도록 "햇순"에게 퇴비를 주십시오. 이에 여러분들의 사랑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같이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름 :
주민등록번호앞6자리 :
□ 일터 □ 집
우편번호 : ( )
주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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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원 액 : 5,000원( ) 10,000원( ) 20,000원( ) 30,000원( ) 50,000원( ) 기타( )
예 금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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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월 일
후원납부방법 : CMS 자동이체( ) 출금일 : 매월 □ 4일 □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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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서연구원
전화 : 010) 7591 - 4233,
메일 : cbsi@chol.com

햇순후원 CMS 자동이체

CMS자동이체를 통하여 햇순후원 신청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햇순을 아끼는 많은 분들께서도 같이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햇순 독자 여러분, 주소가 바뀌거나 구독을 원하지 않는다면 전화나 메일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010) 7591-4233, cbsi@chol.com>

회비납부현황

2017년 3월 31일까지의 현황입니다

계좌이체 납부

김달환(3.6//50,000), 삼일교회(3.15/50,000), 황혜영(3.19/100,000), 김성자(3.26/20,000),신동철(3.26/50,000), 아산공동체(3.26/20,000). 김 면(3.27/50,000), 가나안교회(3.28/50,000), 김태완(3.31/100,000).

CMS 납부

50,000원:이은재, 손봉희, 박종훈.
20,000원:신정하, 남두호, 순천여성인력개발센터.
10,000원 : 강효순, 홍소윤, 신은숙, 김경순, 이광자, 문종수, 최경숙, 이면주, 황인창, 홍혜윤, 이승희.
5,000원: 조성실, 박정욱.

후원회원이 되어 주십시오.

'햇순'은 이 땅에 하나님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서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후원회원이 되어주신다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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