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2016년 12월호, 제250호)         :햇순:을 읽고.. /
    편지로 띄우는 말씀 / 공동체성서연구자료 / 성서난해구 해설 / 공동체만들기
    오늘을 바라보며 / 현장의 소리 / 강정규 동시 / 동화
    영성생활에 도움되는 이야기 영성생활에 도움되는 책 / 공동체소식 / 공동체 이야기

몸으로
성서를 읽는
사람들의 소식

말씀의 나눔을
삶의 나눔으로
이어가려고 애쓰는
이들이 공동체로 모여
성서를 더불어 읽고,
더불어 회개하고,
더불어 결단하는 일에
공동체성서연구원은
다리를 놓고자 합니다.
나눔과 섬김의 삶이 모자라는 메마른 땅에서
공동체성서연구원은
햇순처럼 솟아날 것입니다.

통권 제 250 호(창간 1996년 4월)

발행일
2016년 12월 1일

발행 및 편집인
이은재

편집위원
강정규 김달환 민영진
신종호 우철영 유미란
이철용 임희숙 하태영

편집
홍소윤

발행처
성서공동체연대

주소
152-815 서울 구로구 개봉로 11길 66 2층
성서공동체연대 (개봉3동 341-21 2층)

전화
010) 9585-3766 이은재
010) 7591-4233 홍소윤

전자우편주소
cbsi@chol.com

인터넷홈페이지
http://newsprout.org

편지로 띄우는 말씀
교회는 세상에 무엇을 남기나? / 하태영

공동체성서연구 자료
공동체로 모여 읽는 말씀

성서 난해구 해설
‘케티브’와 ‘케레’ / 민영진

오늘을 바라보며
거리두기, 그리고 스스로 판단하라! / 구미정

공동체만들기
대림 절기를 맞이하며 / 김달환

현장의 소리
거위의 꿈 / 원용철

강정규 시
공

동화
도토리 아줌마가 들려주는 공부방 이야기 19 / 문이령

영성생활에 도움되는 이야기

도움이 되는 영성도서 소개 (10) <영혼을 깨우는 시읽기 > / 이건종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 (13)
『구르지예프 연대기』1. / 이은재

공동체소식

공동체 이야기
광화문 100만 시위와 시민혁명 / 박경량











에니어그램은 꿈과 희망을 향해 달려가다가 넘어지고,
다치고 피 흘리는 우리들,
사랑하고 미워하고 갈등하고 고뇌하면서
웃고 우는 우리들의 마음속 풍경을 들여다보게 한다.
우리 안에 있는 “격정”의 감춤과 드러냄이
곧 우리 자신의 인생행로이며,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격정을 소화하고 이기지 못하면
마치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에니어그램은 나와 세상을 밝히는 지혜의 창문이다.
그 창문을 통해서 우리는 마치 낯선 손님을 맞듯이
진정한 우리 자신의 모습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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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T&T, 보잉, GE, 디즈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정부 기구 및 사회 조직에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팀 워크를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트렌드 에니어그램!
이제 당신의 동반자로 삼으십시오.


저자 : 김영운 목사

20년 가까이 에니어그램을 연구하고 수련하면서
그 지혜의 빛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고,
그 빛을 나누기 위해 국내외에서 수많은 강좌와 세미나를 열고 주도해 온 그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D. Min.)에서 공부했다.
저서로는 "몸으로 읽는 성서",
"성서에 나타난 기도",
"영성과 정의의 균형",
"아름다운 영성의 삶" 등이 있으며,
월간 "햇순" 발행인이다.
한양대학교에서 에니어그램 강의를 맡고 있으며 교목실장이다.

* 신국판 / 360쪽 / 값 13,000원

올리브나무
031) 904-9152, 011-9890-6491, 팩스 031-629-6983

▶ 표지그림 / 표지 :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제목 : <세 명의 목격자 앞에서 아기 예수를 체벌하는 성모>



* 표지설명
제목 : <세 명의 목격자 앞에서 아기 예수를 체벌하는 성모>

표지 <세 명의 목격자 앞에서 아기 예수를 체벌하는 성모>는 복음서의 예수이야기가 아니고, 절대적인 권위의 성자인 아기예수로 상징된 ‘전통과 아카데믹한 규범 속에서 타성에 빠진 회화미술’에 매를 들이대는 초현실주의 미술 운동을 은유화했다. 초현실주의가 유행한 1920~30년대는 원자핵 분열, X-ray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급변화하고 있어 전통적인 회화미술은 더 이상 이 시대의 미적 가치를 대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여, 관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성모와 아기예수의 위엄과 권위를 비틀면서 구세대의 낡은 가치관과 개념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내리치는 매가 전통적인 미술에 씌워졌던 후광까지 땅바닥에 떨어트린 것이다. (여기서 아기예수가 성모에게 맞고 있는 장면을 묘하게 시크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왼쪽 창문의 목격자들은 1924년 ‘초현실주의 선언’을 이끈 초현실주의의 대표적인 이론가 앙드레 브르통, 초현실주의 문학가 폴 엘뤼아르, 그리고 예술가 에른스트이다.)
<세 명의 목격자 앞에서 아기 예수를 체벌하는 성모>에서 성모마리아는 겸손과 순종, 우아함과 순결, 지혜, 자애로움, 아름다운 신비함의 이미지를 무너트리고, 냉정한 표정으로 섹시하고 관능적이며 몹시 화가 나서 아기의 엉덩이를 인정사정없이 두들겨 패고 있는 한~성깔 하는 여인의 모습이다. 아기예수의 비명이 들리는 것 같고, 얼마나 심하게 때렸는지 영광의 후광이 오른쪽바닥에 내동댕이치듯 떨어져 나뒹굴 정도이다.
충격적인 이 그림이 당혹스럽지만 1920년대의 매를 맞는 아기예수는 타성에 빠진 회화에 들이대는 매의 은유로 기존 가치관의 전환을 촉구하였다면, 오늘날 매를 맞는 아기예수는 우리 자신에게, 또 교회에, 우리 사회와 국가에 무엇을 촉구하는지 성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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