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찰스 다윈의 출생 200주년이자 그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낸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의 출생지인 영국의 주요 도시는 물론 세계 각처의 관련 학계에서는 대대적인 학술행사가 열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때맞춰 무신론자들은 안티 기독교운동을 벌이겠다며 벼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윈은 1809년 의사 가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에든버러 의대를 다녔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개신교 성직자가 되기 위해 케임브리지 대학 신학과에 입학, 1831년에 졸업합니다. 그러나 그는 목회보다는 생물학에 관심이 더 많아 신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영국 해군의 과학 탐사선을 타고 5년간의 긴 탐험에 나서게 됩니다. 그때 동태평양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관찰한 핀치새들의 변종을 통해 진화사상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저술한 <종의 기원>은 신학의 시대를 끝내고, 자연과학의 시대를 연 세기적인 인물이 되게 했습니다.

<종의 기원>의 핵심은 ‘자연선택 natural selection’이란 개념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적자생존’ 혹은 ‘약육강식’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생물은 자연 환경에 적응하는 개체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종은 자연도태 된다는 것입니다. 자연도태 과정에서 살아남은 생물은 여러 세대를 거치며 변이된 우수한 형질을 지닌 집단으로 변화되고, 나아가서는 새로운 종을 탄생시키기도 하는데, 이것이 곧 자연선택이며 이 전체과정을 ‘진화’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사람도 생물의 오랜 적자생존의 과정에서 출현한 진화의 산물이지 처음부터 하나님에 의해 완전하게 창조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신론자들이 ‘신은 없다’고 주장하는 근거입니다.

물론 기독교는 다윈의 진화론을 창조론에 반하는 반신적인 사상으로 여깁니다. 교회는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마치 사탄이나 되는 것처럼 터부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교란이 인류의 걱정거리가 되고, 여기에 더하여 무차별적인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와 생명복제 기술이 대두되면서 일부 신학계에서는 진화론을 진지하게 숙고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신학이 말하는 자연 역시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전제가 있기는 합니다. 연전에 당시 서울대 최재천 교수는 “생명복재는 가능할지라도 영혼은 복제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연과학의 역할을 수렴하면서도 기독교의 영역을 존중하는 언표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교회가 오늘날 위기에 처한 환경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자연을 대상으로만 여겨온 사유에 대한 문명사적인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기독교의 위기를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줄곧 소유 확장 문명의 기득권자가 되어 있는 ‘기독교’라는 종교는 다윈의 진화론 앞에서 무기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기독교가 진화론과 대립관계에 있었던 것 같아 보이지만, 이면에서는 진화론과 공존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무한 번영을 추구했던 기독교야말로 약육강식의 논리를 가장 충실히 따른 수제자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역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기염을 토하며 바알숭배를 규탄하면서도 돈 앞에서는 엎드려 절하기를 마다하지 않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무한 번영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신자유주의는 그 대표선수일 것입니다. 진화론에 따르면 자연은 진화를 해도 인간중심으로 진화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진화하되 섭리를 비틀지는 않습니다. 섭리를 비트는 것은 바로 인간입니다. 그리고 그 같은 비틀기를 발전, 번영,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게 바로 기독교 문명이 지닌 파토스입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가장 뼈아픈 성찰을 해야 할 이유입니다.

이 위기의 경고등 앞에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자기를 해체함으로써 구원하려고 했던 생명의 존재방식에 주목합니다. 사도 바울에 의하면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원수”(골1:16-17) 된 데서 비롯됩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인간은 동료 인간과 원수가 되고, 자연과도 원수가 되고, 마침내는 자기 자신과도 원수가 됩니다. 자기 분열은 자기와 원수 된 결과입니다. 세상 만물은 본시 하나입니다. 인간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제 비틀기 문명을 그칠 때가 되었습니다.

암선고를 받는 순간, 사람들은 흔히 ‘청천벽력’을 맞은 것 같다고 표현한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 같은 일이 나에게도 벌어졌다. 경영학을 전공한 나는 푸른 꿈을 안고 고시 준비를 하던 중,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온몸에 다 퍼졌어요. 길면 두 달이고 짧으면 보름입니다만, 그것도 보장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2-3일 안에 죽을 수도 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내 마음처럼 스산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짧았지만 참으로 바쁘게 열심히 잘 살았다는 후련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늦게 얻은 딸 하나를 바라보며 사시는 노모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았다.

누구든지 힘들 때는 하나님을 찾게 마련인가. 교회에 가서 통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저는 오만하고 이기심에 가득 찬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의 뜻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늙으신 어머니보다 앞서 갈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보다 단 하루만이라도 더 살게 해 주십시오. 저에게 삶이 허락된다면 오직 당신의 뜻에 따라 살겠습니다.”

울면서 기도하는 동안 “암은 세포가 썩는 것이다. 그러면 건강한 세포가 썩어가는 세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생겨나면 살아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나는 종로서적으로 달려가서 건강한 세포가 빨리 생성될 수 있는 방법이 적힌 책을 찾기 시작했다. 쑥뜸에 관한 책자에 필이 꽂혔다.

2-3일 안에 죽을 수도 있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 그날 밤으로 뜸을 뜨기 시작했다. 내 몸의 일부를 태워 하늘에 바치는 심정이었다. 그래서인지 큰 고통을 느낄 수가 없었다. 보름 동안 24시간 내내 쑥뜸을 뜨면서, 쑥뜸의 기운이 잘 돌 수 있도록 죽염을 부지런히 먹으라는 지시에 따라 입이 다 해어지도록 죽염을 먹었다.

보름이 지나 꼬리뼈가 다 해어지는 바람에 더 이상 뜸을 계속할 수 없었다. 단시일 내에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기분은 확실했다. “아, 이 정도면 엄마보다 하루 정도는 더 살 수 있을 거야.”

보름 동안 쑥뜸을 떴고, 상처가 아무는 데만 3개월이 걸렸다. 병원에서 경고했던 2-3일도, 보름도, 두 달도 지난 것이다. 상처가 아문 다음 진료를 받으니,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형선고를 받던 때보다 오히려 더 심한 충격을 받았다. 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보름 동안 쑥뜸을 뜨고 죽염을 먹었을 뿐인데 어떻게 현대의학도 한의학도 포기한 내가 살아날 수 있었을까?

이제까지 내가 가졌던 모든 가치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다시 살아난 이유를 알고 싶었다. 하루 12시간에서 16시간씩 공부하던 고시공부를 걷어치우고 동서양의 의학서적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서의학 어디에서도 속 시원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비전으로 전해오는 고전들을 접하면서, 하늘은 고귀한 생명을 담은 몸을 주시면서 스스로를 지켜갈 수 있는 자연치유력 또한 함께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연치유력은 물과 소금과 효소를 충분히 먹어주고 몸을 맑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그렇게만 해주면 인체는 과로나 충격 등으로 손상된 곳이 있어도 스스로 치유해 간다. 인체가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과정에서는 통증이나 불편이 오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자연치유력의 이런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아프면 두려워하고 불편함과 통증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약을 먹게 된다. 인체의 법칙을 알고 쉬어 주면서 회복되기를 기다리면 하늘이 주신 고귀한 인체는 오래지 않아 정상을 찾게 되지만, 적절한 소금의 섭취는 자연치유력에 박차를 가해 준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돌아보니 잘못된 소금이 인간들의 생명력을 망쳐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마법에라도 걸린 듯 소금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병에서 벗어난 지 20년이 되었다. 무한히 사랑하고 한없이 그리운 내 어머니보다 10년을 더 살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나는 소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좋은 소금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천연 소금 운동을 펼쳐왔다. 해로운 화학염을 먹으면서 천연 소금까지 싸잡아 평가절하 하는 현실 속에서 소금의 중요성을 알리는 외로운 길을 걸어왔다.

2008년 12월, 그동안 광물로 취급되던 천일염의 식용이 허락되었다. 우리 땅에서 나는 천일염은 미네랄의 함량이 풍부한 세계 제일의 소금이다. 고전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숙기, 살기, 생기 중 동방의 생기가 전국토를 관통하므로 이 땅에서 나는 모든 것들은 생명을 생성시키는 약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땅 속에는 신비한 약성을 지닌 암석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비에 녹아나고 강물이나 하천에 녹아난 암석들의 약성이 서해안으로 밀려나오기 때문에 우리 천일염의 미네랄 함량이 높은 원인이 된다.

우리 천일염의 소금밭인 갯벌 또한 생성원리가 다른 나라의 갯벌과는 다르다. 서해안 갯벌은 우리나라 고유의 암석성분은 물론 중국의 황하와 양자강에서 밀려온 토사로 인해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는 소중한 생명의 보물창고이다. 풍족한 생명력을 지닌 우리 천일염의 우수성은 아직 본격적으로 발굴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천연자원이다.

그러나 천일염도 염전 주변의 환경오염 때문에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안고 있다. 환경오염을 개선하는 일은 단시일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는 어찌하면 우리 천일염의 단점을 보완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소금을 만들어낼지 고민해 왔고, 2004년 천일염의 위생적인 면을 보완한 소금을 만들어냈다. 순간고열처리 기법을 통하여 환경오염에서 생긴 불순물은 연소시키고 미네랄은 강화된, 깨끗하고 안전하고 영양도 좋은 소금을 개발한 것이다. 얼마 전에는 국가공인 연구소에서 세계 규격까지 통과했다.

이제 나에게 주어진 숙제는, 이런 좋은 소금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국민들에게 먹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세계는 소금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있다. 세계 각국의 소금밭에서는 좋은 소금을 생산하기 위해 다각도로 애쓰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국민은 아직도 소금을 어찌하면 덜 먹을지를 고민하는 중이다.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 소금은 우리 인체의 모든 생명활동과 자연치유력의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어떤 것도 소금의 기능을 대신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음식과 약이 있어도 소금 없이는 누구도 건강을 지켜갈 수 없다고 할 만큼 소금은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국민건강을 돌보는 의료보험 차원에서도 좋은 소금은 생산되어야 하고, 가장 먼저 우리아이들의 급식과 군대 급식에 보급되어야 한다. 알게 모르게 생명을 잠식해가는 가공식품에도 반드시 몸에 좋은 소금이 사용되어야 한다. 우리 가정의 식탁은 물론 갈수록 비중이 더해져 가는 외식산업에서도 좋은 소금이 사용되어야 한다. 이 땅에 소금을 바꾸는 일은 하늘이 기뻐하고 좋아하는 일이다. 소금은 생명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하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산돌학교가 첫 졸업생을 냈습니다. 입시지옥이라고 밖에 부를 수 없는 왜곡된 교육현실에서 바른 교육을 되찾기 위해 5년 전 문을 연 산돌학교의 첫 졸업생이 나왔습니다. 대안학교로서의 지난 5년 과정은 설렘, 믿음, 희망, 기쁨, 아름다움, 행복, 그리고 눈물, 실망, 좌절, 아픔, 성장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좁은 길이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주께서 베푸실 그 길 끝자락에 있는 미지의 열매들이 너무 멀고 희미하여 자주 흔들리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학생들의 얼굴을 봅니다. 그들의 환한 미소와 맑은 눈을 바라봅니다. 그러면 ‘그래, 이 길이 맞는 거야!’하고 힘을 얻습니다. 친구들의 눈 속에서 그들이 맺을 열매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졸업생 중 한 친구가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중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처음 학교에 왔을 때가 기억에 나요. 그때는 학교 건물이 굉장히 커 보였어요.

낯선 사람들, 낯선 교실, 낯선 기숙사- 모든 게 낯설고 커보였어요. 그리고 그때의 저는 굉장히 작았죠. 그래서 산돌이 한 없이 커 보이고 무섭고 두렵기도 했어요. 솔직히 산돌을 떠나고 싶기도 했거든요. 성숙해진다는 것은 항상 고통이 따르는 거 같아요. 그 당시의 일기장을 보면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글들이 많더라고요. 혼자 어딘가를 헤매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아마 저는 산돌 안에서 길을 찾고 있었던 거 같아요. 산돌에서 배우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길을 찾아 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깨달았어요!! 저는 항상 빛나는 존재라는 사실이요ㅎㅎ 제 안에 빛이 있더라고요

가끔 산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해요. 그런데 산돌을 만나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무엇보다 제가 산돌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다른 어느 곳 에서도 배우고 경험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제 삶의 여정에서 산돌을 만난 건 아주 큰 변화였던 거 같아요. 변화이자 성장이었던 거 같아요. 산돌은 저에게 새로운 길을 인도해 주었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고, 배움과 깨우침을 주었고 사랑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산돌에서 얻었던 것을 소중하게 간직하려고요. 그리고 지금 저는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길목에 서 있어요. 지금의 저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꿈꾸기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 새로운 곳에서 제가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꿈꾸고 얻을 수 있길 바래요.

예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하신 말씀(마태5:14)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은 좋은 대학에 가야 빛이 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위로 올라가 최고 자리에 서야 빛이 난다고 말합니다. 경쟁에서 승리해야 빛이 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우월감의 빛은,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열등감의 발로입니다. 열등감은 자기 존재로가 아닌 소유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심리적 노력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결코 자기의 빛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산돌을 졸업한 친구가 자기 빛을 찾았다는 말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빛은 태양처럼 세상 위에서 비치는 영광의 빛이라기보다, 우리 각자가 지닌 고유의 빛, 빛깔이라고 느낍니다. 그런 빛깔들이 샬롬을 이루는 세상의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산돌 친구들의 모습에서 그들 각자의 빛을 봅니다. 자기 개성을 따라 자기의 끼를 발휘하며 편안하게 자기를 찾아가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입학식 날 전교생이 모여 앉아있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친구들의 머리 색깔이 형형색색 그야말로 일곱 빛깔 무지개 색깔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빛깔이 불편하지 않고 즐거운 것은 이 친구들을 통해 한 색깔이 편안했던 저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기의 빛깔, 자기의 결을 따라 조금씩 나아가는 친구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환하게 밝혀 줄 그날을 즐거움으로 상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