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다섯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 무엇인가?(2)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 묵 도
어린이와 젖먹이들까지도 그 입술로
주님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는 원수와 복수하는 무리를 꺾으시고,
주님께 맞서는 자들을 막아 낼
튼튼한 요새를 세우셨습니다.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저 큰 하늘과,
주님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내가 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주님께서는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그에게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시 8: 2-5>
- 찬 송
종소리 크게 울려라 (297장)
1. 종소리 크게 울려라
저 묵은 해가 가는데
옛것을 울려 보내고
새것을 맞아들이자
2. 시기와 분쟁 옛 생각
모두 다 울려보내고
순결한 삶과 새 맘을
다 함께 맞아들이자
3. 그 흉한 질병 고통과
또 한이 없는 탐욕과
전쟁을 울려 보내고
평화를 맞아들이자
4. 기쁨과 넓은 사랑과
참 자유 길이 누리게
이 땅의 어둠 보내고
주 예수 맞아들이자 아-멘
- 기 도
시간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또 한번 새해를 맞이하도록 이끄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일에 때가 있음을 아는 것처럼 살지만, 사실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덧없는 세월을 보내며 사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을 새롭게 느끼며 경험하게 됩니다.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음을 분명히 깨닫고 살게 되기를 원합니다.
크로노스의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살면서도 카이로스의 결정적인 성취된 시간을 살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의 때를 따라 은총을 베푸시고 이끄시는 모든 일 속에서 우리가 늘 깨어있으면서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서 기쁘게 사는 사람들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전도서 3 : 1-3
1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2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3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오늘의 본문은 지극히 당연한 것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대단히 의미심장합니다. 먼저 여기서 표현되는 모든 일이 사실이지만 대부분 그 진실을 외면하며 살기가 쉽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양면성을 동시에 받아들이기보다는 밝은 면, 긍정적인 면, 한 쪽 만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태어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는 말씀 자체가 비극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양극성의 한 쪽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를테면, 죽을 때, 뽑을 때, 죽일 때, 허물 때, 울 때, 통곡할 때, 흩어버릴 때, 포기할 때와 같은 어둔 면이나 부정적인 면은 흔히 애써 외면하려 합니다. 긍정적인 면은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부정적인 면은 거부하려 합니다.
시간의 양면성을 생각하게 해주는 오늘의 말씀은 사람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을 재조명할 뿐 아니라 연대기적인 시간인 크로노스와 결정적 상황의 시간인 카이로스를 아울러 생각하게 해줍니다. 어느 한 쪽 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으로 비치는 시간이 비극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양면을 다 보면서, 특히 하나님의 은총과 거룩한 빛의 조명을 받아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비극이 희극으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동화로 발전합니다.
어느 것을 바라보아도 하나님의 은총과 섭리에 비추어 보면, 거기에 지혜가 있고 진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발견할 때, 비로소 의식이 열리고 객관적인 의식이 생기며 바른 분별력이 생깁니다. 시간과 영원,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그 어느 면을 생각하더라도 자기를 의식하고, 세계와 우주를 의식하고 살기에, 주변 환경이나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게 됩니다. 기쁘게 사는 길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모든 일에 ‘알맞은 때가 있다’는 말씀에 대하여, 먼저 어떤 느낌이 듭니까?
4. ‘1월 1일’과 ‘설날’에서 어떤 차이를 느낍니까?
5.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를 우리는 어떻게 다루며 삽니까?
6. 시간을 바르게 의식하고, 바르게 관리하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오늘까지 복과 은혜 (296장)
1. 오늘까지 복과 은혜 내려주신 주 앞에
감사찬송 부르면서 새해 맞이합니다
우리 갈 길 비춰주는 주의 빛을 기리고
사랑줄로 매어주는 은혜 찬양합니다
2. 죄인 위해 십자가에 희생하신 우리 주
그 사랑에 감격하여 이몸 바치옵니다
우리 갈 길 다가도록 친구되어 주시고
원수들도 사랑하게 새마음을 주소서
3. 주의 얼굴 뵙고 살면 하루하루 즐겁고
주와 함께 짐을 지면 짐이 점점 가벼워
이 땅 위에 영광의 날 밝아오는 때까지
사랑의 기 휘날리며 봉사하며 살리라 아-멘
- 봉 헌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섭리를 따라 성실하게 살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