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첫째주일
▶ 둘째주일
▶ 셋째주일
▶ 넷째주일
▶ 목록보기
▶ 공동체성서연구란?(35)
▶ :햇순:을 읽고..
|
|
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님, 이제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젖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듯이,
내 영혼도 젖뗀 아이와 같습니다.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시 131 : 1 - 3>
- 찬 송
주와 같이 되기를 (508장)
1. 주와 같이 되기를 내가 항상 원하니
온유하고 겸손한 주의 마음 줍소서
세상에서 우리가 나그네로 있을 때
주의 형상 닮아서 살아가게 합소서
2. 비록 작은 새라도 잊지않는 나의 주
나와 함께 계시어 나를 돌아 보소서
맘이 깨끗하기를 내가 항상 원하니
악한 맘을 버리고 살아가게 합소서
3. 주와 같이 되기를 내가 항상 원하니
평화로운 주 곁에 편히 쉬게 합소서
주 은혜로 거듭나 말씀위에 굳게서
영원무궁하도록 주와 함께 살리라
아멘.
- 기 도
진리를 가르치시고 몸소 실천하신 주님, 우리에게 가르침과 실행이 하나로 이어지기를 바라시는 뜻을 감당하게 이끌어 주십시오. 주님을 믿는 사람들로서 우리가 무엇보다도 위선을 버리고 진실하게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에게 분별력을 허락해주시어 우리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거기에 묶여서 새 것을 거부하지 않는 사람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열심이 지나쳐서 지켜야 할 전통마저 저버리는 어리석음도 피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하게 하시며 배운 것을 열심히 실행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르치는 사람이 실행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잘못 때문에 우리 또한 잘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특히 주님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으로 권위주의와 독선을 멀리하고 늘 새로운 문화의식과 미래를 바라보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살게 도와주십시오. 사랑의 주님, 우리가 총체적으로 건강하고 자유한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에게는 우월감도 열등감도 작용하지 않게 해주시고 오로지 평등과 자유만이 우리의 내면과 서로간의 관계를 지배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어찌하든지 오직 한 분뿐이신 지도자, 그리스도에게 충성함으로써 자기를 낮추는 사람들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
마태복음 23 : 1 - 12
1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2 말씀하셨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다. 3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르지 말아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그들은 지기 힘든 무거운 짐을 묶어서 남의 어깨에 지우지만, 자기들은 그 짐을 나르는 데, 손가락도 꼼짝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행실은 모두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들은 경문 곽을 크게 만들어서 차고 다니고, 옷술을 길게 늘어뜨린다. 6 그리고 잔치에서는 윗자리에,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기를 즐기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와, 사람들이 자기들을 선생이라고 불러 주기를 즐긴다. 8 그러나 너희는 선생이라는 칭호를 듣지 말아라. 너희의 선생은 한 분뿐이요, 너희는 모두 학생이다. 9 또 너희는 땅에서 아무도 너희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분, 한 분뿐이시다. 10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칭호를 듣지 말아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서 으뜸가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오늘의 말씀은 마태복음의 구조로 보아서 마지막 제5권의 가르침의 첫째 부분으로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위선에 대한 책망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늘의 본문은 특히 여섯 가지 경고(23:13-36)에 대한 서론입니다. 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은 사람들임을 전제하시며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의 결정적인 문제는 한마디로 말해서 위선이라 하겠습니다. 그 위선의 내용을 보면 오만과 독선이며 허영과 허위의식입니다.
모름지기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그 율법을 실행해야 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예수가 책망하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 사람들이기에 책망받는 표적이 된 것입니다. 그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에 대하여 책망하면서도 예수는 ‘무리와 제자들에게’ 명백히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본받지 말아라.”
결국 독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남의 잘못을 핑계삼아서 나도 잘못을 저지르는 어리석음은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라 해서 모두가 위선자는 아닐 것입니다. 다만 허위의식이 높아지고 그것에 대한 사회의 허용치가 높으면 가르치는 사람들과 지도자로 자처하는 사람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이 높아지고 독선에 빠질 위험이 그만큼 커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나 오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교회를 향해서 특히 지도자들을 향해서 경고하시는 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신자들은 가르침을 ‘다 실행하고 지켜’나가는 노력만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가르침을 실행하지 못하거나 윗자리나 대접받는 것만 좋아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피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 사람들을 책망하시면서도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지켜라’라고 말씀하시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4.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는 말씀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성찰하며 응답할 수 있나요?
5. ‘너희는 지도자라는 칭호를 듣지 말아라’ 하신 말씀을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6.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회개하며 결단해야 할까요?
2. 사랑의 나눔
- 찬 송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375장)
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우리가 명령을 좇으리다
베푸신 은혜를 감사히 알고 진실한 맘으로 섬기겠네
<후렴>
구주의 은혜 주시는 대로 영원히 받들어 섬기겠네
찬송하겠네 찬송하겠네 생명을 주시는 구주로다.
2. 구주를 높이고 잘 공경하여 온유한 맘으로 섬기리다
주 예수 안에서 즐거워하며 충성을 다하여 섬기겠네
3. 예수를 믿고서 늘 사랑하여 즐거운 맘으로 섬기리다
온 맘을 드리고 순종한 후에 구주를 영원히 섬기겠네
- 봉 헌
권위주의와 위선을 버리고 언제나 주님을 따라 살며 자기를 낮추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