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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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성서연구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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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하여, 진리에 대하여, 주님에 대하여 눈을 뜨는 사람은 길을 따라 나서기 마련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길입니다. 따라 나서지 못한다면 눈을 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르게 눈을 떴으면 주님이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서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일상생활이 그저 평범할지라도 그 속에서 날마다 감사제를 누릴 것이요, 창조의 신비를 느끼는 현존을 누립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이끄시는 손길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밤낮 가릴 것 없이 이끄시는 은총을 느끼며 앞서 가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봅니다. 이런 은총을 덧입어 사는 사람은 그 어디서나, 누구에게서나, 어떤 사물을 접해도 사랑을 느낍니다. 사랑하게 됩니다. 어디서도 느끼고 경험하는 사랑의 보편성에 더하여 특별히 느끼는 아기자기한 구체적인 사랑의 특수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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