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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 묵 도
주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 일을 하셨을 때에,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주님,
네겝의 시내들에 다시 물이 흐르듯이
포로로 사로잡힌 우리가
다시 한 번 번영하게 해주십시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정녕,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시 126 : 3 - 6>
- 찬 송
전능하신 주 하나님
(377장, 통451)
1 전능하신 주 하나님 나는 순례자이니
나는 심히 연약해도 주는 강하옵니다
하늘양식 하늘양식 먹여주시옵소서
먹여주시옵소서
2 수정 같은 생명수를 마시도록 하시며
불과 구름 기둥으로 나를 인도하소서
나의 주여 나의 주여 힘과 방패 되소서
힘과 방패 되소서
3 요단강을 건널 때에 겁이 없게 하시고
저기 뵈는 가나안땅 편히 닿게 하소서
영원토록 영원토록 주께 찬양하리라
주께 찬양하리라 아멘.
- 기 도
해방과 구원의 하나님, 어리석은 백성을 사랑과 은총으로 구하시며 이끌어주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부모가 어린 아이를 돌보는 것보다 더 자상하게 섭리하시며 보살피심을 감사합니다. 백성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거나 움츠러들까봐 염려하기까지 세심하게 배려하시는 하나님, 이토록 세밀하게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더욱 확고한 믿음으로 받들며 따르게 도와주십시오.
길을 가다가 어려움에 부딪치면 마음을 바꿀까봐 배려하시며 갈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마음이 불안정하고 생각이 불확실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때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돌아가는 길일 때에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게 도와주십시오. 앞길이 보이거나 막힐 때에도 그 옛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끄시던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그렇게 이끄실 것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고 방황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우리는 늘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루며, 과거에 대한 성찰과 현재에 대한 통찰이 조화되게 살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끌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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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3 : 17 - 22
17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들이 블레셋 사람의 땅을 거쳐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데도, 하나님은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바꾸어서 이집트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18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을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대열을 지어 이집트 땅에서 올라왔다. 19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다.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엄숙히 맹세까지 하게 하며 "하나님이 틀림없이 너희를 찾아오실 터이니, 그 때에 너희는 여기에서 나의 유골을 가지고 나가거라" 하였기 때문이다. 20 그들은 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장막을 쳤다. 21 주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군할 수 있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 길을 비추어 주셨다. 22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 표준새번역>
- 해 설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로 시작하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며, 저 유명한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 ‘내 백성을 내보내라 Let my people go!'가 울려 퍼지는 듯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입니다. 열 가지 재앙을 겪으면서도 할 수 만 있으면 내보내지 않으려던 바로가 마침내 손을 들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처럼 바로의 마음도 움직이셨습니다. 모세를 따라 나서도록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도 움직이셨습니다. 특히 모세에게 요셉의 비전과 약속을 믿게 하셨고 그 모습을 보는 이스라엘도 움직이셨습니다.
일단 이집트를 벗어난 이스라엘에게 광야는 전혀 낯선 새로운 환경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게다가 가장 가까운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집트에서 팔레스틴까지 직행하는 길은 약 320km, 천 리가 채 안 됩니다. 큰 무리가 이동하는데 2주일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 길로 가다가는 싸움 잘하는 블레셋 사람들을 만나면 무서워서 이스라엘이 ‘마음을 바꾸어 이집트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하고 하나님이 염려하셨기 때문에 그 길을 택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지도자 모세를 따르고, 수많은 기적을 본 사람들이지만 현실의 어려움에 부딪칠 때 두려움을 느낄 인간의 약점을 아셨습니다. 믿음과 두려움 사이에서 흔들리고 마음이 바뀌고 불안할 수 있는 인간의 한계를 미리 아시고 염려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전지전능하시며 또한 자상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요셉의 비전과 약속대로 ‘하나님이 틀림없이 찾아’오셨고 이제는 확실히 인도하십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길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바로 보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하십시오.
3.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는 말씀을 읽으며 무엇을 연상합니까?
4.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시며 무엇을 염려하셨다고 봅니까?
5. 요셉의 비전과 약속이 출애굽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6.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그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는 말씀이 오늘 여러분의 삶에는 어떻게 경험됩니까?
2. 사랑의 나눔
- 찬 송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379장, 통429)
1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빛 되신 주
저 본향 집을 향해 가는 길 비추소서 내 가는 길
다 알지 못하나 한걸음씩 늘 인도 하소서
2 이전에 방탕하게 지낼 때 교만하여
맘대로 고집하던 이 죄인 사하소서 내 지은 죄
다 기억 마시고 주 뜻대로 늘 주장 하소서
3 이전에 나를 인도하신 주 장래에도
내 앞에 험산 준령 만날 때 도우소서 밤 지나고
저 밝은 아침에 기쁨으로 내 주를 만나리 아멘.
- 봉 헌
인간의 약점을 염려하시는 하나님을 근심시키지 않으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중보기도
중보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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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일동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신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집시다.
*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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