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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주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셨으니,
나를 환히 알고 계십니다.
내가 앉아 있거나 서 있거나
주께서는 다 아십니다.
멀리서도
내 생각을 다 알고 계십니다.
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있거나,
주께서는 다 살피고 계시니,
내 모든 행실을 다 알고 계십니다.
내가 혀를 놀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주께서는, 내가 그 혀로 무슨 말을 할지를
미리 다 알고 계십니다.
주께서 앞뒤를 둘러싸 막아 주시고,
내게 주의 손을 얹어 주셨습니다.
이 깨달음이 내게는
너무 놀랍고 너무 높아서,
내가 감히 측량할 수조차 없습니다.
<시 139 : 1 - 6>
찬 송
맘 가난한 사람
(427장, 통516)
1 맘 가난한 사람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늘 애통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으리라
2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그 땅이 기업이 될 것이요
의 사모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이로다
3 긍휼히 여기면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김을 받으리라
맘 청결한 사람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 볼 것이라
4 화평케 하는 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 아들이요
핍박을 받는 이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5 주 위해 욕보면 복이 있나니
하늘의 큰상을 받으리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
영원히 돌리세 할렐루야 아멘.
기 도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그가 또한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신 은총과 사랑을 찬양합니다. 창조 때부터 모든 피조물에게 복을 내리셨으나 사람이 지은 죄 때문에 그 복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그 복을 받고 감당할 수 있는 길을 일러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이기심 때문에 복을 받기는 원하면서도 복을 받는 길은 거슬러 사는 어리석음을 곧잘 드러냅니다. 복을 받겠다고 하면서도 복 받는 길을 가지 않는 잘못과 어리석음을 불쌍히 보시고 용서하여 주십시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이제 진리의 영으로 우리를 깨우쳐 주십시오. 우리의 마음속에는 욕심으로 인한 어리석음도 생기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지혜도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이 깨어나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복 받는 길을 따르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신명기 30 : 9 - 16
9 그러면 주 너희의 하나님은 너희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고, 너희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땅의 소출을 풍성하게 하실 것이다. 주께서, 기쁜 마음으로 너희의 조상이 잘 되게 하신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너희도 잘 되게 하실 것이다. 10 너희가 주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이 율법책에 기록된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너희의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그런 복을 받게 될 것이다. 11 오늘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이 명령은, 너희가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너희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12 이 명령은 하늘 위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너희는 '누가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받아다가, 우리가 그것을 듣고 지키
도록 말하여 주랴?' 할 것도 아니다. 13 또한 이 명령은 바다 건너에 있는 것도 아니니 '누가 바다를 건너가서 명령을 받아다가, 우리가 그것을 듣고 지키도록 말하여 주랴?' 할 것도 아니다. 14 그 명령은 너희에게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너희의 입에 있고 너희의 마음에 있으니, 너희가 그것을 실천할 수 있다. 15 보아라. 내가 오늘 생명과 번영, 죽음과 파멸을 너희 앞에 내놓았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대로, 너희가 주 너희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너희가 잘 되고 번성할 것이다. 또 너희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해 설
복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오늘의 말씀은 귀에 솔깃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깊이 있게 생각하면, 복 받는 길이 있는가 하면 저주 받는 길이 있음을 아울러 생각하게 됩니다.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복 받을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복 받기를 원하기는 하는데, 실제에 있어서 저주 받을 길을 가면, 소원은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오늘의 본문의 배경에는 이 두 갈래 길을 알면서도 남의 나라에 끌려가 종살이 할 만큼 고생한 사람들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마음을 다 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님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여야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온갖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약속해 주십니다. 이전에도 이와 같은 길을 가르쳐 주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셨는데도 이러 저러한 핑계를 대며 순종하지 않았던 사람들인지라 이제는 알리바이를 사전에 차단시키는 말씀까지 분명히 해둡니다.
예나 지금이나 말씀을 지키며 순종하고 실천해야 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말씀이 어렵다’고 말하면서 피하거나 빠져나갑니다. 신명기 기자는 명백히 해둡니다. 첫째,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요, 둘째, 사람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것도 아니요, 셋째, 하늘 위에 있는 것도 아니요, 넷째, 바다 건너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명령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을 재확인시킵니다. 우리 속담에도 ‘진리는 코 아래 있다’고 합니다. 그 명령은 우리의 입에 있고, 마음에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명령을 지키기로 마음을 먹으면 복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으로 비교하며 낭독하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그러면” 하나님은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라 하시는데, “그러면”은 무슨 조건을 가리킵니까?
4.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은 어떤 삶을 두고 하는 말씀인가요?
5. 우리는 말씀이 어렵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알리바이를 흔히 어떻게 만듭니까?
6. 하나님의 명령이 우리의 입에 있고 마음에 있음을 고백하며 살기 위하여 무엇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가요?
2. 사랑의 나눔
찬 송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 통489)
1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후렴>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2 세상 근심 걱정 너를 누르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나갈 때
주가 네게 주신 복을 세어라 두렴 없이 항상 찬송하리라
3 세상권세 너의 앞길 막을 때 주만 믿고 낙심하지 말아라
천사들이 너를 보호하리니 염려 없이 앞만 보고 나가라
봉 헌
우리는 어린아이 같은 단순한 영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복 받는 길을 성실히 걸으려는 결단으로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 파견사
성서일과
시 139:1-6, * 신명기 30:9-16(17-20), 몬 1:1-21, 눅 14:25-33
파견사
목사 : 생명의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그의 길을 순종하며 따라가십시오.
회중 : 아멘. 우리는 날마다 마음에 있는 길을 지키며
삶속에서 성실히 따라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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