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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
시 30 : 1-12, 사도행전 9 : 1-9,(10-20), 계 5 : 11-14, 요 21 : 1-19
1. 기도의 나눔
묵 도
주님,
주님께서 나를 수렁에서 건져 주시고,
내 원수가 나를 비웃지 못하게 해주셨으니,
내가 주님을 우러러 찬양하렵니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었고,
주님께 은혜를 간구하였습니다.
내가 죽은들 주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내가 죽어 구덩이에 던져지는 것이
주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한 줌의 티끌이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한 줌의 흙이 주님의 진리를 전파할 수 있습니까?
주님,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 주십시오.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나를 돕는 분이 되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내 통곡을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나에게서 슬픔의 상복을 벗기시고,
기쁨의 나들이옷을 갈아입히셨기에
내 영혼이 잠잠할 수 없어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영원토록 주님께 감사를 드리렵니다.
<시 30 : 1, (2-7), 8-12>
찬 송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3장, 통506)
1 예수 더 알기 원하네
크고도 넓은 은혜와
대속해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
<후렴>
내 평생의 소원
내 평생의 소원
대속해 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
2 성령이 스승 되셔서
진리를 가르치시고
거룩한 뜻을 깨달아
예수를 알게 하소서
3 성령의 감화 받아서
하나님 말씀 배우니
그 말씀 한절 한절이
내 맘에 교훈되도다
4 예수가 계신 보좌는
영광에 둘려있도다
평화의 왕이 오시니
그 나라 왕성하도다
기 도
어둠에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의 어둠에 매여 방황하고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빛, 생명의 빛을 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사울이 자기 생각과 확신에 차서 다마스쿠스를 향해 갔듯이 어쩌면 우리들도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 자기 생각과 자기 확신의 다마스쿠스를 향해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께서 자기로 가득 차 있던 사울을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만나주셨습니다. 빛 가운데 그 자신의 어둠을 보게 하셨습니다. 사울이 가는 길이 그의 생각과 달리 반진리였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비성경적인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 우리를 찾아와 만나주십시오.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우리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바로 깨닫고 바꿔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 있는 결단력을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사도행전 9 : 1-9, (10-20)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면서, 살기를 띠고 있었다. 그는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마스쿠스에 있는 여러 회당으로 보내는 편지를 써 달라고 하였다. 그는 그 '도'를 믿는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묶어서,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는 것이었다.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그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 을 들었다. 5 그래서 그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6 일어나서, 성 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7 그와 동행하는 사람들은 소리는 들었으나, 아무도 보이지는 않으므로, 말을 못하고 멍하게 서 있었다. 8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서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끌고, 다마스쿠스로 데리고 갔다. 9 그는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해 설
사도행전에는 사울의 회심에 관한 언급이 9장, 22장, 28장에 세 번이나 반복해서 나옵니다. 사도 바울을 말할 때 이 다마스쿠스 도상의 회심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본문에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을 찾아갔습니다. 사울은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데 대단히 능동적이었습니다. 사울이 향했던 다마스쿠스는 예루살렘 동북쪽 약 230킬로미터 거리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서 삼면이 산악으로 둘러싸인 해발 700미터의 고지대입니다. 길로 치면 험한 여정입니다. 사울 자신의 생각과 종교적 신념이 강했던 만큼 험한 길이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예루살렘 밖에 있는 어디라도 문제가 될 것이 없었습니다. 이런 사울이 다마스쿠스 도상에서 빛 가운데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회심 전에 사울은 모든 것을 잘 보고 모든 것을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지식과 종교적 신념에 확신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신앙을 지켜야 한다는 열심을 품고 그리스도인을 핍박했습니다. 이렇게 잘 보고 잘 안다는 사울이 빛 가운데 나타난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잘 보던 사울이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자신이 보는 것에 확신이 차 있었기에 살기가 등등하여 그리스도인을 잡아가두는 일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자기에 대한 확신이 큰 만큼 그 크기의 자신감과 열심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울에게는 다마스쿠스 도상의 경험, 즉 그리스도의 빛 앞에서 자신의 캄캄함을 깨닫게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사울의 답답함은 자신이 지금까지 얼마나 캄캄함 가운데 걸어왔는지를 몸서리치며 느끼게 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도 사울과는 다른 이유에서 다마스쿠스를 향해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두 말 할 것 없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은 현재 어떻습니까? 사울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비진리에 섰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빛이 아니라 여전히 옛사람의 생각과 가치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를 향해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여러분에게 삶을 전환하게 했던 다마스쿠스 도상의 회심과 같은 경험이 있습니까?
4. 7절에 ‘그와 동행하는 사람들은 소리는 들었으나, 아무도 보이지는 않으므로, 말을 못하고 멍하게 서 있었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사울을 다마스쿠스로 데리고 갔습니다. 사울과 동행했던 사람들은 사울처럼 회심을 했을까요? 했다면 무엇 때문일까요?
5. 사울에게는 다마스쿠스를 향해 가게끔 했던 자기 확신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그리스도의 뜻 가운데 걸어가는데 걸림이 되는 자기 생각과 자기 확신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 통505)
1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예수님 닮기 원함이라
예수님 형상 나 입기 위해 세상의 보화 아끼잖네
<후렴>
예수님 닮기 내가 원하네 날 구원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 지금 곧 오사 주님의 형상 인치소서.
2 무한한 사랑 풍성한 긍휼 슬픈 자 위로하시는 주
길 잃은 죄인 부르는 예수 그 형상 닮게 하옵소서
3 겸손한 예수 거룩한 주님 원수의 멸시 참으시사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은 구주를 닮게 하옵소서
봉 헌
우리를 잘못 된 길로 행하게 하는 생각들과 잘못된 자기 확신을 그리스도의 빛 아래서 살피고 버리기를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파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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