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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사 5 : 1-7; 시 80 : 7-15; 빌 3 : 4b-14; 마태복음서 21 : 33-46
1. 기도의 나눔
묵 도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한 그루를 뽑아 오셔서,
뭇 나라를 몰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습니다.
땅을 가꾸시고
그 나무의 뿌리를 내리게 하시더니,
그 나무가 온 땅을 채웠습니다.
산들이 그 포도나무 그늘에 덮이고,
울창한 백향목도 그 가지로 뒤덮였습니다.
그 가지는 지중해에까지 뻗고,
새 순은 유프라테스 강에까지 뻗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그 울타리를 부수시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열매를 따먹게 하십니까?
멧돼지들이 숲에서 나와서 마구 먹고,
들짐승들이 그것을 먹어 치우게 하십니까?
만군의 하나님,
우리에게 돌아오십시오.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보살펴 주십시오.
주님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이 줄기와
주님께서 몸소 굳세게 키우신
햇가지를 보살펴 주십시오.
<시 80 : 7 - 15>
찬 송
내 죄를 회개하고
(326장, 통368)
1 내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믿고서
내 주를 사랑하며
잘 섬기리로다
<후렴>
나 어디 가든지
무엇 하든지
주 예수 위하여
충성하리라
2 내 주의 뜻을 따라
나 살기 원하며
이 세상 있을 동안
주 섬기리로다
3 내 모든 마음 드려
주 위해 일하며
내 주의 말씀 따라
잘 섬기리로다
4 주님의 크신 능력
날 도와주시니
내 본분 다하여서
주 섬기리로다
5 내 직분 감당하고
저 천국 올라가
내 주를 길이길이
잘 섬기리로다
기 도
우리를 그 나라 백성 삼아 주신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가까이 있고, 그 말씀 앞에서 우리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종으로 부름 받은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채 주인 행세를 하려 했던 유대의 종교지도자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위치, 어떤 자리에 있는지를 늘 염두에 두고 살게 해주십시오. 때로 우리가 자신을 잊어버리는 잘못을 했더라도 그것을 지적받고 깨닫게 되었을 때 속히 회개하고 돌이키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열매가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기대되는 열매를 맺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복을 내려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말씀의 나눔
마태복음서 21 : 33 - 46
33 "다른 비유를 하나 들어보아라. 어떤 집주인이 있었다. 그는 포도원을 일구고,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포도즙을 짜는 확을 파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그것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멀리 떠났다. 34 열매를 거두어들일 철이 가까이 왔을 때에, 그는 그 소출을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35 그런데, 농부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서, 하나는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또 하나는 돌로 쳤다. 36 주인은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더 많이 보냈다. 그랬더니, 농부들은 그들에게도 똑같이 하였다. 37 마지막으로 그는 자기 아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그들이 내 아들이야 존중하겠지' 하였다. 38 그러나 농부들은 그 아들을 보고 그들끼리 말하였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그를 죽이고, 그의 유산을 우리가 차지하자.' 39 그러면서 그들은 그를 잡아서, 포도원 밖으로 내쫓아 죽였다. 40 그러니 포도원 주인이 돌아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그 악한 자들을 가차없이 죽이고, 제 때에 소출을 바칠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길 것입니다." 4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런 말씀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집 짓는 사람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요, 우리 눈에는 놀라운 일이다.' 43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아서,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스러질 것이요, 이 돌이 어떤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의 비유를 듣고서, 자기들을 가리켜 하시는 말씀임을 알아채고, 46 그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무리들이 무서워서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무리가 예수를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 설
포도원 주인이 세를 주고 타국에 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외지에 거주하는 유대인들과 로마인이 팔레스틴의 경작지에 투자한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 부재지주로 인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이러한 상황 설정은 그들에게 결코 낯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하늘의 일, 영적인 것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현실의 언어와 사건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문제는 예수께서 그들의 귀에 속 들어가도록 말씀해 주셨는데 그 당사자들이 돌이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알아듣기는 들었으되 그 가르침과 지적을 마음에서 거부했습니다.
집주인이 모든 설비를 구비해 놓고 포도원을 그 농부들에게 다 맡기고 타국에 갔는데 소작인들이 주인의 신뢰와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인의 아들까지 죽이는 배신행위를 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이 소작인의 행동은 잘못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못쓸 사람들이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들의 잘못을 통해 우리를 돌아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위치를 망각했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셨는데 자신이 주인처럼 행세를 했습니다.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선지자들을 잡아 가두고 죽였습니다. 예언대로 그리스도께서 오셨는데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는다고 결국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들은 여러 번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점점 더 강퍅해졌고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유대인과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 나라 열매를 맺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열매 맺는 민족에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43절). 이 비유와 이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해야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위치를 아는 사람,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공동연구
1. 본문을 각기 다른 번역과 비교하며 낭독해 보십시오.
2. 각자가 개인적으로 눈을 감고 명상한 다음에 명상 나누기를 하십시오.
3. 예수께서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말씀을 인용해서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있는 사람들을 일깨워주셨는데도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십니까?
4. 예수께서 비유에 나오는 못쓸 소작인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라고 하셨을 때 그들의 반응은 회개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잡고자 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마음이 강퍅하게 된 적이 없습니까?
5.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기대하시는 열매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사랑의 나눔
찬 송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312장, 통341)
1.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2. 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희망 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주신 주 마음의 소원 아신다
3.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아멘.
봉 헌
주님,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알며 하나님 나라 열매를 맺는 백성이 되고자 결단하며 봉헌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폐회기도
다른 이를 위한 기도 후 인도자의 폐회기도로 마무리합니다.
4. 생활 나눔 및 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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